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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시작부터 뭔가 새로운 걸 기대하기는 힘든 영화인 게 사실이다. [큐브]와 [쏘우] 시리즈의 영향력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며, 한국에서는 일종의 '방탈출 트렌드' 같은 게 있어서 TV 방송에서도 요새 꽤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니까. 그러나 [큐브]와 같은 세계관적 난해함이나 [쏘우]의 고어를 배제하고, 기성품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며 클리셰 사용을 주저하지 않자 영화는 접근성 좋은 상품이 된다. 스테이지 이동이라는 구성에, 자본을 가진 흑막이라는 심플한 설정, 저마다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라는 캐릭터 빌드업 까지 종합하면, 별 특징 없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안정적인 하나의 '틀'로서 완성되는 것이다. 틀이 느슨할수록 이것 저것 담기 좋은 법. 이미 영화의 결말부에서는 여객기에서의 방탈

가브린(House.1986)
1986년에 스티브 마이너 감독이 만든 하우스 호러 영화. 원제는 하우스. 국내 출시명은 ‘가브린’이다. 내용은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호러 소설가 로저 콥은 피의 댄스란 소설을 집필해 유명 작가가 되었지만 어린 아들이 실종된 이후 아내와 이혼을 해 슬럼프를 겪으며 차기작으로 베트남 전쟁 소설을 고심하던 중, 숙모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숙모가 살던 집을 물려받아 잠시 그곳에서 혼자 지내다가 이상한 일을 겪는 이야기다. 극중 로저가 지내는 숙모의 집은 악령이 깃들어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곳인데 실제로 요괴들이 출몰하는 심령 스팟이다. 줄거리만 보면 아미티빌 호러, 폴터가이스트 시리즈 같은 정통 하우스 호러물 같지만 그런 기존의 작품과는 약간 스타일이 다르다. 호러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