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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구찜 맛집, 35년 전통 노포 : 송강 식당
군산 근대화 거리가 있는 월명동에서 영화동까지 식당들은 무쟈게 많은데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집이 많지 않다. 해물탕과 찌개 집을 찾다가 흘러들어온 곳. 30년 전통이라고 적혀 있지만 찾아보니 개업은 1991년, 올해로 35년 차다. 간판 바꾸셔야겠네요 사장님. 입구에 블루리본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대체 몇 개냐. 21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며 라스트 오더는 20시. 방문 시간은 19시 30분 아슬아슬하게 입성한다. 나중에 보니 20시 40분에 온 커플도 주문을 받으시더라. 국물요리를 찾아온 것이지만 현장에서 의견을 취합하여 아구찜 대자(55,000원)으로 주문한다. 죄다 국내산이네. 굿굿. 천정에 복어 풍선 3개가 둥실둥실 위층은 어묵조림, 꽈.......

군산공설시장 만흥집 : 세느강변 100년 전통 순대국밥거리 3대 맛집
근대화 건물로 매끈하게 리모델링한 군산공설시장. 그 서쪽 라인에 순대 국밥 식당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다. 지금은 이곳도 매끈하게 정비가 되고 규모가 줄었지만 이 순대국밥거리는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1918년 이 부근을 흐르던 샛강 주변으로 식당들 하나둘씩 들어서다가 이내 수십 곳으로 번창하게 된다. 이때 사람들은 샛강은 '세느강'으로 불렀다고 한다. 낭만 쩔.. 지금 샛강은 복개가 되어 그 위에 건물이 올라가고 이곳에는 현재 10여 곳의 국밥집 만이 남았다. 현재 순대국밥거리의 식당들은 모두 같은 디자인의 간판을 걸고 있다. 획일화되고 외형적 개성이 없어서 좀 심심해 보이기도 하다. 통일 시키더라도.......

안동찜닭골목, 위생찜닭 : 쪼림닭이 제일 유명한 집이란다.
안동에는 신시장이 있고 구시장이 있다. 안동찜닭이 유명한 골목은 구시장에 있다. 원래는 통닭 골목이었다. 생닭과 가마솥 통닭을 파는 골목이었는데 1980년대 후반부터 '치킨'붐이 일어나자 위기를 느낀 이 골목의 상인들은 그에 대항하기 위해서 찜닭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곳의 가게들 가운데 찜닭의 레시피를 개발한 사람은 원조안동찜닭(구 우리통닭)의 임명자 사장님으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가게들 중에서 몇몇은 '안동 3대 찜닭 맛집' 등으로 마케팅이 되면서 줄을 서는 집이 되는 등 가게마다 손님의 수는 편차가 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죄다 방송도 출연하고, 리뷰도 수천 개씩 달려 있는 등 음식 외적인 부분.......

충무공 이순신의 첫 번째 사당, 여수 충민사
여수의 충민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워낙 네임드 위인이어서 전국적으로 그를 모신 사당이 많은데 이곳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충무공을 모시는 최초의 사당이기 때문이다. 충무공이 1598년에 전사를 했고 충민사는 1601년에 건립이 되었다. 충민사 바로 옆에 전통사찰 '석천사'가 있는데 석천사 주차장에서 충민사로의 접근성이 좋다. 석천사 진입로에 하마비(下馬碑)가 서 있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서 예의를 갖추라는 표식인데 주로 왕 또는 왕실과 관련된 시설 앞에 세워놓는다. 왕실 기준으로는 일개 장군의 사당이지만 선조가 직접 이름을 내린 '사액 사당'이기 때문에.......

왕사남 때문에 현대판 부관참시 중인, 천안 한명회 묘역에 다녀오다.
최근 영화 '왕이 사는 남자'가 히트하게 되면서 세조(수양대군)와 더불어 욕을 바가지로 드시고 계신 분이다. 단종에게 감정 이입이 된 사람들이 세조의 능인 광릉과 한명회 묘의 방문자 리뷰에 가열차게 테러 중이다. 그중 샘플 몇 개만 볼까. 악플 맛집일세. 이 정도면 부관참시 수준이다. (이미 한 번 당하셨지만) 묘역 앞에 너른 비포장 주차 공간이 있고 청주 한씨 재실 건물이 있으며 그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선생의 신도비와 선생 부부의 묘가 있다. 재실은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한다. 신도비와 묘역만 둘러보자. 한명회가 칠삭둥이로 태어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과거시험에 숱하게 미끄러지던 그는 시험이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