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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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냉면보다 메밀 소바지 <삼동소바 포항 여남점>
여름을 위한 음식들이 있다. 냉면과 밀면 등이 그러하다. 그런데 요즘 필자는 냉면보다 소바에 푹 빠졌다. 소바(そば)는 일본식 메밀국수를 의미한다. 단어에 메밀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메밀소바'란 단어는 중복의 의미가 있다. 그래도 직관적인 표현이니 걍 쓰도록 하겠다. 찰기가 없어서 잘 뭉쳐지지도 않은 메밀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기어코 면을 만들어 먹었다. 육수에 메밀을 말아 먹는 '냉모밀' 형식도 있고 육수와 면을 따로 담아와서 면을 육수에 풍덩풍덩 담가 먹는 '자루소바' 형식도 있다. 자루(ざる)는 소쿠리란 뜻이고 판위에 올려준다고 하여 '판모밀'로도 불리며 그냥 '메밀소.......

포항 후토마키 전문점 <땡큐쏘마키 양덕점>
후토마키 전문점이다. 처음에 이동에 생긴 걸 보고 가봐야지 해놓고도 필자의 서식지와 거리가 먼 동네다 보니 계속 못 가고 있다가, 양덕점 오픈 소식을 들었다. 특히나 필자의 집 바로 앞이어서 무조건 가봐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평일 점심때 방문하게 되었다. 입구에 바로 키오스크가 보인다. 이걸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면 음식을 직접 갖다주신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갖다주신 건지 원래는 셀프로 갖다 먹어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입구에 기계 한 대가 있는데 라벨에 적힌 HH450을 검색해 보니 이거 탈곡기다. 탈곡기에 왜 때문에 이곳에...? 물은 셀프다. 여기 장국도 있으며 그것.......

포항 청하면 바다뷰 카페 <페이지38> 인스타 감성 포토존 가득
우와 몇 년 만인가. 블로그 뒤져보니 2017년 기록이 있다. 포항 북부 바다 해변에 산재한 100만 개의 바다 뷰 카페들 중에서 오래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커다란 곰돌이를 마주하게 된다. 무쟈게 크다. 사람보다 크다. 몰래 데려가고 싶다. 밥 먹고 왔으므로 빵은 패스 페이지38의 매력은 야외 앞마당의 푸른 잔디밭 공간이다. 녹색 푸르른 잔디마당의 끝은 푸른 바다의 해변에 맞닿으며 그 위로는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잔디밭에는 고채도 고명도의 배색을 이룬 포토존들을 배치하였다. 알록달록한 인디언 텐트처럼 만들어 놓은 이 자리는 제한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할 만큼 인기가.......

포항 흥해읍 판모밀 맛집 <솔밭메밀소바>
내비 찍어서 오면 도착 약 100m 전에 주차장 안내판이 있고 차가 몇 대 대어져 있을 텐데 그냥 무시하고 안쪽으로 더 들어온다. 식당 바로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물론 사람들이 붐벼서 이곳에 자리가 없으면 그쪽에 차를 대야 할 것이다. 위치는 흥해읍 성곡리 시골 한복판이다. 주변에 상가는 없이 온통 논밭과 시골집들이며 그 중간에 덩그러니 소바 집만 있다. 그런데도 리뷰가 1000개가 넘는 로컬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찬 성질을 가진 메밀을 이용한 시원 새콤한 판모밀 한 판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10시 반 매장 오픈 매주 월요일 휴무. 토요일 11시 5분에 도착. 테이블은 반 정도 채워져 있.......

포항 영일대 추천 술집 <보약같은 시간>
가게 이름이 예쁘다. 술집에서 술 먹는 게 보약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육체는 너덜너덜해지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 그게 바로 보약이 아니겠는가. 암튼 회사 동료 술쟁이과 간만에 불금하러 왔다. 또박또박 손글씨로 적어놓은 문구. 향수와 낭만, 힙함을 드리는 가게란다. 식당이든 술집이든 상품 이외에 플러스알파의 가치를 제공하는 곳이 좋다. 그 가게만의 컨셉과 문화, 아이덴티티는 술과 술안주 이상의 경험을 안겨준다. 술 먹기에 적당하게 어둡다. 도로와 평행하게 길쭉한 형태여서 블라인드만 걷으면 채광도 좋다. 빈병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골동품같이 생긴 것도 있는데 진짜인지 이미테이션인지. 암튼 가게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