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Posts
4159 posts회덕향교에서 인근 어르신 모시고 기로연 펼쳐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있었던 지방의 국립교육기관인데요, 대전에는 회덕향교와 진잠향교 두 곳의 향교가 있습니다. 지난 5월 29일에는 회덕향교에선 '기로연(耆老宴)이 열렸습니다. 회덕향교 기로연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였는데요. 기로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번 기로연은 인근 지역의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로 열렸습니다. 지역의 유림들과 인근 어르신들, 그리고 연회에 흥을 돋우는 연주단들이 기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회덕향교로 들어섭니다. 회덕향교 성하국전교를 미롯한 유림들이 입장을 하고, 박영순 대전시정무부시장과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차례로 참석을 합니다. 기로연은 대성전과 명륜당 사이 마당에서 행해졌는데요. 식전행사로 소리사랑 연희단의 공연에 이어 개회-국민의례-문묘향배-전교인사-내빈축사-헌다례-청려장 증정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민의례 국민의례에 이어 참석자들은 모두 대성전을 향해 4배를 하는 문묘향배를 했습니다. 향교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사는 문묘향배롤 시작을 하는데요. 회덕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4현, 우리나라 유현 18현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습니다. 문묘향배 성하국 회덕향교 전교의 인사말과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전병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성하국 회덕향교 전교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전병두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헌다례와 족자증정, 청려장 증정이 이어졌는데요. 마을의 어르신께 존경의 마음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성하국전교가 한윤국(83) 어르신께 차를 올렸습니다. 헌다례 그리고 학처럼 소나무처럼 장수하시라는 뜻으로 학수송령(鶴壽松齡)을 쓴 족자를 증정하고, 올해 102세인 최순예 어르신등 12명의 어르신께 청려장을 드렸습니다. 청려장은 통일신라 때부터 장수한 어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하는 건데요. 이 지팡이를 짚고 건강하게 다니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족자와 청려장 증정 축하행사가 끝나고 어르신들은 회덕향교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들었는데요. 정말 진수성찬으로 잘 차렸습니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소리사랑예술단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섹소폰, 난타 등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회덕향교 기로연에 참석한 인근 어르신들 성하국 회덕향교 전교는 기로연에 대해, "태조가 환갑이 되던 해인 태조3년에 자신을 포함한 70세 이상 고관을 예우하기 위해 기로소를 설치하고, 상사일(3월 3일)과 중양일(9월 9일)에 정2품 실직을 지낸 70세 이상 문관출신과 종친, 학식과 덕망있는 분을 초청해 잔치를 베풀었다"며,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잔치를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인근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마련한 회덕향교 기로연 재현행사였습니다. 2019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반달마을 속 갑천을 걷다! 반달공업사 예술로 UP! 카페 시은우
카페 시은우(時恩雨)를 아시나요? '때 맞춰 내리는 은혜로운 비'를 뜻하는 시은우는 이름만큼, 카페도 예쁩니다. 하지만 이곳을 발견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부권 최대의 자동차 매매단지와 자동차 공업소 밀집지역 속에 숨어있거든요. 처음부터 카페로 지어진 곳도 아닙니다. 40여 년동안 단란한 가족의 보금자리로 쓰였던 주택입니다. 주인장은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 아들과 딸이 살았던 공간 곳곳을 고스란히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이 은밀한 동네에 사람들이 찾아와 다시 북적이는 도시재생을 꿈꿉니다. 그 노력과 정성이 닿았는지, 올해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프로그램에 당당히 선정되었답니다. 이름하여 반달공업사 예술로 UP!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민이 문화적 주체로서 향유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입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지역 문화예술 기획자와 예술가, 지역민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 출처 :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반달공업사 예술로 UP!,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시죠? 복합문화공간 시은우가 위치한 월평동은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반달모양이라 반달마을이라 불렸답니다. 도솔산과 갑천이 감싸고 있어 도심 안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2013년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 하지만 신도심으로 사람들이 떠나고 그 자리에 자동차 매매단지와 자동차 공업소가 하나둘 들어서게 됐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거주민들은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점점 소외됐지요. 그래서 반달공업사 예술로 UP!은 반달마을의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소개하고 공유하려 합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모두 여섯 번에 걸쳐 진행되는대요. 그 첫날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복합문화공간 시은우 앞마당에서는 친환경 공예마켓이 열렸습니다.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업사이클링(새활용)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었죠. 뒷마당에서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직접 사용했던 야구방망이와 야구공으로 업사이클링 체험을 했습니다. 특히나 공식경기에 쓰인 야구공은 재사용되지 않고, 학교 야구부나 2군 선수들의 연습구로 쓰이거나 버려진다네요. 그래서 만들래협동조합과 한화이글스는 의기투합했습니다. 부러진 야구방망이로 필기도구를, 버려진 야구공으로 열쇠고리를 만들고 한화이글스 경기 현장에서 판매하자고. 그 작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맡겨 홀로서기를 돕고 있답니다. 나만의 야구공 열쇠고리를 하나씩 완성하고 생태예술투어에 나섰습니다. 출발에 앞서 장바구니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보자기에 싸인 도시락과 에코병에 담긴 아이스티, 하얀 양산까지 살뜰히 들어있었죠. 복합문화공간 시은우 - 자동차 공업사 - 월평공원·갑천생태하천에 이르는 길을 걸으며, 월평동과 갑천 일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갑천생태하천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도 유일한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까운 도심 속에 멸종위기 어류 및 조류 700여 종이 살고 있고 가을이면 늦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니, 감동이었습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뜨거운 햇볕은 풀과 나뭇잎이 드리워주는 그늘을 넘지 못했습니다. 손 닿을 듯 가까운 곳에서는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데, 여기서는 단단한 갈대 줄기를 잘라 비눗방울을 불고 꽃다발과 나뭇잎 배를 만들었습니다. 잔잔한 습지에 돌팔매질을 하고 주인없는 오디를 나눠먹기도 했죠. 도솔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수리부엉이가 살았다는 도솔산 절벽을 지나면 구불구불, 여기서부터는 자연 그대로의 갑천이 흐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보니, 드디어 목적지! 한 시간 여의 도보여행을 잠시 멈추고 맛있게 도시락을 까먹고 양산을 멋지게 꾸미기도 했습니다. 일행 중에는 저희같은 가족 단위 뿐만 아니라 친구와 연인끼리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요래요래 좋은 소식, 어찌들 알았을까요. 그리고 송나츠의 친환경콘서트가 이어졌습니다. 대전 구석구석을 거닐며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지역의 뮤지션입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갑천의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를 배경삼아 그의 기타선율을 감상했지요. 자연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짙어지는 노을빛을 밟으며 갑천을 따라 자동차 공업사를 지나 다시 복합문화공간 시은우로 돌아왔습니다. 아기자기한 친환경 소품들이 가득했던 앞마당은 어느새 아늑한 야외공연장이 되었더군요. 현악 사중주단의 연주는 반달마을을 채웠죠. 월평동과 월평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수달과 황조롱이가 살고 있는 갑천을 걷고 싶다면? 문화와 예술, 환경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함께 하세요, 반달공업사 예술로 UP! 6월의 마지막 일요일에도 복합문화공간 시은우에서 시작합니다~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프로그램 반달공업사 예술로 UP! 2번째 시간 1. 장소 : 복합문화공간 시은우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232번길 175)2. 일시 : 2019년 6월 30일3. 참가비 : 없음4. 문의 : 010-9753-4560
대전 목동 마을축제의 꽃 '마을총회' 주민의견으로 피어나다!
5월만 가정의 달? 대전에서는 1년, 12달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여러 기념일을 챙기느라 정신없었던 5월은 축하만 하다 끝났을 정도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축하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매월 매달 가족과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매달을 가정의 달처럼 함께 기뻐하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의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 찾아온 6월의 첫날 대전에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중구 목동에서 펼쳐졌습니다. 6월 1일 토요일, '세대공감, 가족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목동 어울림 한마당'은 대전의 마을이 어떻게 축제를 만들어가는지 직접 즐기며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원도심 자락에서 성장해온 주민 공동체, 하나로 연결되어 마을축제를 만들어 내다. 마을 안에서 축제를 기획할 때, 많은 주민이 찾아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90년대 대전 서구의 둔산지역의 도심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미 도시를 형성해온 중구의 목동지역에는 역사가 깊은 목동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목동성당에서는 이날 마을 축제에서는 넓은 들판과 부지,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여 여러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이번 '목동 어울림 한마당'은 성당 뿐 아니라 여러 단체와 상가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하면서 마을의 구성원다운 책임감과 지역에서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축제 행사장으로 향하며 마주한 목동 마을계획 & 마을총회 설문조사주민의 이목 뿐 아니라 발길까지 이끌다.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던 축제 행사장에서 여전히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듯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마을 축제장의 입구에서의 대민지원을 나온 국군 장병의 친절한 안내가 축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열렸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하였습니다.안내를 따라 잔디밭을 지나 경사진 언덕배기를 올라가 보니 가장 처음에 보이는 것이 주민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부스였습니다. 마을 축제 안에서 주민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었는데요. 목동의 마을 기획단이 그동안 마을회의를 통해 도출해낸 마을의제를 주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마을의 현안이 곧 우리 가족과 마을공동체와 직결된 일,힐끗 보며 지나치는 대신 직접 찾아와 관심의제에 주민투표를 행사하다.이날 1일 목동주민이 되어 마을총회 설문조사에 직접 함께 해보았을 때, 마을의 변화를 기대하고 관심을 갖는 목동 주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거리의 설문조사, 투표(앙케이트)라면 관심을 표현하는 즉시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만 같아 피해 다니는 모습이 흔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목동의 마을기획단과 함께 대전시와 대전사회적자본지원터, 목동행정복지센터 등 목동의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기관이 함께 하다 보니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신뢰하며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민 된 자신이 의사를 표현할 때 우리 목동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과 의지가 가족단위 투표뿐 아니라 어르신까지도 투표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주민에 대한,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마을계획 수립과정,목동에서도 마을기획자가 나타나다. 축제의 의미가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여론이 수렴되는 장으로 확장되기까지에는 마을계획 수립과정이 함께 했습니다. 2019년도 대전광역시에는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 지원사업을 통해 16개 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목동도 마을계획에 참여하였습니다.마을계획수립은 마을의 다양한 공동체 그룹을 중심으로 마을의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심화하기 위한 마을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하는 마을총회를 개최하는데요. 주민이 마을의 주체가 되는 주민자치를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목동마을기획단은 마을계획을 수립하여 마을총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번 '목동마을 어울림한마당'에 마을기획자와 함께 녹아 냈습니다. 딱딱한 회의가 아닌 축제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주민의견 수렴목동 주민의 의견이 앞으로 마을계획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도 이끌어이번 마을계획 설문조사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많은 목동주민은 지역의 현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의견이 직접 사업을 통해 실현된다면 주민의 참여 만족도도 함께 올라가게 될 텐데요. 앞으로 찾아올 목동의 변화를 시작으로 대전의 마을 구석구석이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됩니다. '마을계획수립사업'은 대전광역시와 함께 대전광역시사회적자본지원센터(www.sajacenter.kr)가 진행합니다.
예뻐도 너무 예쁜, 한밭수목원 장미원에서 인생샷 찍으세요!
"대전에 이런 곳이 있었어?""에버랜드보다 여기가 훨씬 더 이쁘다!" 여기저기 감탄사가 쏟아지고, 사진 찍기에 정신없이 바빠지는 곳, 네, 여기는 '한밭수목원 장미원'입니다. 지난 금요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 부리나케 카메라를 챙겨 들고 수목원에 다녀왔는데요. 향기에 취하고, 꽃에 반하고... 와~ 대전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카메라 셔터가 저절로 바빠질 수밖에 없는 곳, 장미향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원'으로 떠나볼까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침 '한밭수목원 종합안내도'가 보였습니다. 한밭수목원은 엑스포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수목원 전체를 둘러볼 시간은 안되고, 오늘의 목적지인 장미원은 어디쯤에 있는지 먼저 안내도에서 확인부터 해 봅니다. 한밭수목원은 워낙 넓기때문에, 전체를 둘러보더라도 이렇게 종합안내도 보고 노선을 정해서 둘러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한참을 걷게 되더라고요. 장미원까지 걸어가는길도, 양옆으로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어서 기분 좋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다양한 모양의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도 발견할 수 있어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엑스포 시민광장을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시간이 되실 거예요. 두둥~~ 드디어 도착한 장미원 입구! 여기저기서 인증숏 찍으시는 모습이, '아, 여기가 대전 핫플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느껴졌는데요. 입구부터 아주 '하태핫해' 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손을 잡고 온 유치원 아이들부터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와 서로 인증샷 찍어주는 40~50대 주부들, 근처 사무실에서 잠시 나온듯한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의 모습까지! 평일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을 찾고 있었는데요. 인기 많은 한밭수목원이 장미원 덕분에 주말엔 더 바빠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예쁜지 느껴지실 거예요.(실제 가셔 보시면 사진보다 흴 씬 더 이쁩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우리 눈만큼은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포토존 아닌곳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카메라가 바빠지는 시간인데요. 멋진 인증샷이 필요하신 분들은, 오전 일찍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으면 사진 찍기에는 살짝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한밭수목원은 하절기인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문을 엽니다. 닫는 시간은 오후 9시이고요. 이른 저녁 먹고 산책 겸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낮엔 벌써부터 햇빛이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걷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에요. 어디선가 꽃향기가 느껴지시는 것 같지 않으세요? 실제로, 장미원에서는 꽃만큼이나 가득한 장미향으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깊은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 전체에 장미 향수라도 뿌린 듯 온몸에 감싸는 장미향에 취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장미원에는 장미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빨강, 노랑, 보라···. 다양한 빛깔의 꽃들이 장미원에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쯤 되니, 누가 이렇게 장미원을 잘 만들었까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정말, 잘 만들었더라고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아름답다고 소문난 한밭수목원! 6월엔 어떤 모습일까요? 장미원 옆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도 있어서 도시락 싸들고 소풍 가듯이 다녀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말이면 수목원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펴놓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 모습을 정말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풍경이 더없이 평화롭고 좋더라고 고요. 장미원 입구에서는 "내 화분 만들기"라는 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4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에는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차례, 6월 9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체험행사도 참 좋아요. 아이들이 각자 하나씩 화분을 만들어 들고 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장미원에서 걸어 나오는 길,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한빛탑이 보입니다. 누가 뭐래도 대전의 랜드마크는 저 한빛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한빛탑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로, 올여름도 많이 더울 거라는 예보가 나오는데요. 이럴 때, 도심 한가운데에 수목원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혜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대전역 가면 꽃시계와 비둘기호 있고 <대전 7030 스토리박스> 있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대전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대전에 살아온 시간만큼 대전역 주변쯤은 제 손바닥 위처럼 훤하다고 자신했는데 어머나! 대전역 광장 꽃시계에 꼬마 증기기관차가 다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땅을 뚫고 나온 비둘기호는요? 대전의 7030(대전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기념하는 깜짝 전시도 열렸다는데, 그 소식 전해드립니다~ 1. 대전역 광장 꽃시계를 돌고 도는 사랑열차 우리 대전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놓이면서, 근대도시로 발돋음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과학과 교통의 중심지라는 지금의 위상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그래서 대전하면 대전역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전역 광장에는 시계탑이 우뚝 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시계탑은 전화가 흔하지 않던 시절, 수많은 만남과 약속의 장소로 사랑받았다지요. 그 아련한 추억을 기념하며 지금의 꽃시계가 설치되었다는데요,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 정각에는 꼬마 증기기관차도 볼 수 있답니다. 힘차게 기적을 울리며 "칙칙폭폭 칙칙폭폭" 달려가는 이 꼬마 증기기관차는 '사랑열차'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꽃시계를 중심으로 약 75m에 이르는 원형 레일을 돌며 대전시민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실어나르겠다는 예쁜 꿈을 담았나 봅니다. 추운 12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잠에 들지만 3월부터 11월까지는, 터널도 통과하고 힘찬 기적소리도 울리며 달린답니다. 2. 희망을 나르는 비둘기호, 대전도시철도 대전역 3번 출입구 비둘기호를 아시나요? 1967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열차입니다. 우리나라 철도 역사에서 할아버지라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역마다 정차하는 느림보 완행열차였습니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불후의 국민가요 '대전블루스' 아시죠? 그 노랫말 속, 0시 50분이면 목표로 떠나던 대전발 완행열차가 바로 비둘기호였습니다. 대전도시철도 대전역 3번 출입구는 그 옛날 비둘기호 열차로 변신했습니다. 이 열차에 몸을 싣고 내일의 희망을 꿈꾸던 이들을 기억하며 '희망을 나르는 비둘기'라는 이름까지 붙었죠. 3번 출입구를 따라 지하역사로 들어서면 또 하나의 비둘기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 조금은 낡고 빗바랜 이 열차는 대전역 주변과 철도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장입니다.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흑백사진으로 남은 대전의 과거를 훑어볼 수 있죠. 3. 대전역에서 목척교까지 이어지는 311미터의 지하상가, 대전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 대전도시철도 대전역 역사 안에는 대전역전지하상가로 향하는 통로가 있습니다. 대전역부터 목척교까지 이어지는 대전역전지하상가는 치치와 포포라는 귀여운 캐릭터도 있고요. 대전역과 열차를 모티브 삼아 '트레일존'이라는 새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기둥마다 대전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요, 곳곳에 귀여운 트릭아트 포토존도 있습니다. 대전역전지하상가를 중심으로 14개의 출입구가 좌우에 있는데요. 지상과 지하를 잇는 출입구마다 기차모형으로 꾸며졌습니다. 정말 정체성 뚜렷한 지하상가죠? 7번과 9번 출입구는 중앙철도시장이라고도 불리는 중앙시장으로 연결됩니다. 4. 대전의 7030 기념공간, 대전역에서 대전역전지하상가를 따라 쭉 걷다보면, 깜짝 전시장이 나옵니다. 이름하여. 2019년은 대전시 출범(1949년 8월 15일) 70년, 광역시 승격(1989년 1월 1일) 30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대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죠. 이 중에서도 는 대전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기념전시입니다. 지난 5월 31일 이곳 대전역전지하상가에서 시작했는데요, 6월 14일부터는 으능정이 지하상가 무대공연장에서 선보입니다. 9월부터는 와인페스티벌과 유림공원국화축제 등 대전 곳곳의 행사와 축제장에서 만나실 수 있답니다. 운영안내 1. 상반기 전시일정 및 장소- 5월 31일 ~ 6월 6일 : 대전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 (목척교 아래)- 6월 14일 ~ 6월 30일 : 으능정이 지하상가 무대공연장 (옛 충남도청사 아래) 2. 전시내용- 역사존 / 트램존 / 영상존 / 시정소개존 / 이벤트존 3. 즉석 이벤트- 포토존/ SNS 인증 / 룰렛 / 퀴즈풀이 등 이곳에서는 철도 개통과 함께 시작된 대전의 주요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04년 6월 대전역 건립부터 현재 민선 7기까지의 100여 년이 21장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단 21장의 사진만으로 아쉽다면, 비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보세요. 굵직굵지한 사건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대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기록물 누리집 이 띄워져 있답니다. ▷ 관련기사 : https://daejeonstory.com/9882 대전 그때 그 시절! 대전 7030 기념 사진기록물 누리집 대전찰칵! 이 태블릿 PC는 뿐만 아니라 대전의 축제와 대전의 음식, 대전의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관광명소 12선을 아직 다 못가봤다면 이번 기회에 섭렵해도 좋겠죠? 이왕이면 목표가 있어야 도전이 더 재밌는 법! 스마트폰에 '스탬프 투어'라는 앱을 깔고 '2019 대전방문의 해'를 검색해보세요. 한 곳 한 곳 지날 때마다 스탬프가 자동으로 꾹, 완주하면 축하선물이 두 손에 쏙~ 트램존에서는 2023년에 완공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모형으로 살펴보고 도시철도 노선도를 미리 훝어볼 수 있습니다. 반석부터 판암을 잇는 지금의 1호선 지하철과 대전을 넘어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3호선 충청권 광역철도까지 연결된다면, 대전 대중교통의 신세계가 펼쳐지겠죠? 뚜벅이 대전시민으로서 기대만발입니다. 입구에서는 홍보 동영상과 사진으로, 대전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와 대전 그리고 대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 삼총사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꼭 챙겨보세요. 요런 깜짝 전시에 깜짝 이벤트가 빠지면 아쉽겠죠? 주말에는 행운의 룰렛과 즉석 사진촬영 이벤트가 운영되고요, 평소에는 SNS 홍보이벤트가 이어집니다. SNS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이 여름의 필수품 에코물병을 득템할 수 있죠. '대전 7030'이라는 문구까지 있어, 쏠쏠한 기념품이 되겠죠? 대전 그리고 대전이야기를 알차게 모아놓은. 대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에게는 향수와 추억을, 대전이 궁금한 여행객에서는 호기심과 정보를 선사할 겁니다. 과학의 도시를 넘어 문화의 도시, 생태의 도시,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 새롭게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