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Z STACC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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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포니 : 10년의 연주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지 10주년이 된 기념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작가님들이 함께 여러 형태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네요. 홀로그램과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장지연 작가님의 작품. 저에게는 익숙한 기술들이지만, 예술로는 이렇게 쓰이는구나 싶었습니다. 바로 뒤에는 상희 작가님의 원룸 바벨. VR콘텐츠였고 간단한 게임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성이었습니다. 저는 역시 기술적으로 접근하다보니 큰 감흥이 없기는 했습니다만, 예술가인 여친님은 꽤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강애란 작가님의 작품. 라이팅 북을 통해서 여성 서사와 광주의 미디어 아트 아카이브를 함께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블챌] 포토덤프 : 루덴시아](https://img.zoomtrend.com/2024/07/19/a3f4c692-3e76-518c-b519-33a2d7bf5a03.jpg)
[블챌] 포토덤프 : 루덴시아
1주년 기념으로 루덴시아를 다녀왔죠. 바로 앞 포스팅이 1주년 기념~ 사진을 200장 정도 찍었는데, 못올린 사즌들 중 일부를 덤프합니다. 토이솔져들... 진짜 작고 하찮고 개미 같아요. 엄청 많아서 부러웠네요. 갖고 놀기 좋아보임... 묘한 작품... 보석 조합에 따라서 속성과 스킬이 달라지는 개 몬스터? 앤틱 박물관에 멋진게 많더라고요. 앤틱 박물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교 관련 작품들도 많았지요. 1830년에 나온 단테의 신곡. 1779년본 수학백과 사전. 수학 사전은 내용이 궁금했어요. 하지만 손댈 수 없었지. ㅠ 말로만 듣던 파브르 곤충기도 있었고요. 옛날 놀이 공원에서 파괴된 어트렉션 같은 것들이 중간중간... 밤에 보면 으스스.......

1주년 루덴시아 데이트
여친님과 함께한지 어느덧 1주년. 기념일에 뭘 할지 고민하다가 여주 루덴시아에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요. 출발하기 전에 여친님이 해준 찜닭을 냠냠 먹었습니다. 덕분에 든든한 하루의 시작이었죠. 도착했을때 하필이면 비가 내렸네요. 얼른 실내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어차피 루덴시아는 스탬프투어가 있어서 8가지 박물관을 돌아야 했거든요. 스탬프투어는 이 불쌍한 눈빛의 곰이 매번 지키고 있습니다. 처음 간 곳은 장난감 박물관! 마치 저를 위한 장소 같았어요. 옛날 장난감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는 아트 & 장난감 박물관이지만, 장난감 앞에서 아트는 보이지 않음! 그 중에 옛날 보드게임들. 우리가 하는 게임의.......

너머의 세계
'시대의 위기'라는 주제로 3편의 영상이 상영됩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긴 합니다만, 방석이 많지는 않아요. 첫 두 작품은 장 샤오타오의 '샤카' 8분. '샤카에 대한 경외' 10분. 불교 문화와 연계된 느낌인데요, 물질 세계 속에서 영적 세계의 붕괴를 의미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번재 작품은 한윤정 작가님의 '플라스틱의 풍경-이면의 세계'인데, 미세 플라스탁에 대한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었어요. 앞의 두 작품보다는 훨씬 직관적이었죠. 본 전시는 8월 4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됩니다.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들러보세요.

나의 호러 연대기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늦은 밤. 가정부 누나의 방에서 영화 소리가 세어 나왔다. 그날도 배게를 들고 조용히 방 문을 열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면 가끔 같이 영화를 보다 잠들기도 했는데, 누나 역시 그런 시간을 좋아하는 듯 했다. 당시의 6살짜리 어린 아이인 나를 많이 예뻐했으니까. TV에는 영화가 나오고 있었고 누나는 아무래도 잠든 것 같았다. 그냥 나올까 싶었지만, 지금까지 보던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에 흥미가 생겼다. 한글을 익히던 중인 나는 자막을 열심히 읽어가며 영화를 봤다.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영화는 훗날 유명해지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초기 영화, The Hand 였다. 18세 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