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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산책 (minolta tc-1, BW400)

역삼동 산책 (minolta tc-1, BW400)

Fika|2025년 9월 20일|사진

회사 점심 시간, 휴식 겸 산책의 시간이다. 보통 국기원을 끼고 한바퀴 산책을 한다. 지금은 주택이 업무공간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주택이었던 흔적들이 예쁜 곳들이 많다. 역삼역에서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야 하기에 대로변이 아닌 곳에 다니는 사람들은 전기 자전거나 킥보드를 많이 이용한다. 여름이 끝났지만 아직 능소화가 한켠엔 피어있다. 조용한 빌라 혹은 단독주택의 골목길. 한 시간 내 짧은 산책시간이지만 사무실 밖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나면 오후에도 힘내서 일할 수 있는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 minolta tc-1 필름 : kodak bw400 현상&스캔 : 인스튜디오

Snap (minolta tc-1, BW400)

Snap (minolta tc-1, BW400)

Fika|2025년 9월 19일|사진

사진을 찍으면 빛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빛에 따라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도 조절해야 하고 빛의 방향에 따라 음영이 생기는 것들, 그림자의 모양 등을 보며 촬영을 하기 때문에. 빛이 가득할 때도, 빛이 없어져 갈 때도 빛에 대한 생각을 하며 셔터를 누른다. 생각이 담긴 사진이 결과물로 나오면 기분이 좋다. 빛의 예술, 사진. 즐거운 사진 세계. 카메라 : minolta tc-1 필름 : kodak bw400 현상&스캔 : 인스튜디오

광화문광장 (minolta tc-1, BW400)

광화문광장 (minolta tc-1, BW400)

Fika|2025년 9월 19일|사진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간다. 기존에 촬영하고 묵혀 두었던 필름 2롤을 챙겨서. 시청역 근처에 서울에 살 때부터 종종 다녔던 인스튜디오가 아직 운영되고 있어 필름을 맡길 겸 카메라 테스트도 할 겸해서. 한강은 언제나 참 평화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빠르게 지나쳐가는 지하철 속의 흐름들. 조리개 3.5로는 실내 어두운 공간에서 셔터스피드를 맞춰 찍기가 쉽지 않다. 현상소에 필름을 먼저 맡기고 덕수궁으로 갔다. 광화문 광장쪽에 오면 항상 덕수궁은 가는 거 같다. 경복궁은 너무 관광지 같은 느낌이라면 덕수궁은 왠지 동네 공간 같이 정겨운 느낌이다. 덕수궁 정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현 정권은 반대.......

반가워, 미놀타 TC-1 (kodak BW400)

반가워, 미놀타 TC-1 (kodak BW400)

Fika|2025년 9월 19일|사진

회사 동료가 집에 안 쓰는 필름 카메라 있다고 회사에 가지고 왔길래 봤더니 미놀타 TC-1 모델이었다. 라이카 미니룩스, 리코 GR1v 등과 함께 필름 똑딱이계의 워너비 모델이랄까.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써보게 되었다. 필름은 네거티브로 현상 가능한 흑백필름인 코닥 BW400을 넣어서 돌아다녀봤다. 첫 컷 기념으로 유리창 셀카를 찍었다. 오래간만에 필름카메라로 셔터를 누르니 한창 사진 찍고 다닐 때 생각이 났다. 정말 다양한 카메라와 필름으로 찍었는데. 제일 손에 착 감겼던 건 라이카 m6. 왜 팔았을까 제일 후회되는 카메라다. 길에서 만난 길고양이. 사람손을 많이 타던 녀석인건지 가까이 다가가니 헤드번팅을 하고 만져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