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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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posts[남아공] 케이프타운, 나이스나, 요하네스버그 배낭여행 정보
흔히 아프리카 여행의 출발지로 남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여행자가 많아 상품 역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냥 스쳐지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남아공은 역사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다. 기본정보 국명 :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 케이프타운(입법), 프리토리아(행정), 블룸폰테인(사법)인구 : 5,770만 명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다어, 스와티어, 줄루어, 총가어 등 11개의 공용어 정부 : 대통령제, 공화제 통화 :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ZAR) 종교 : 기독교(80%), 무교(16.5%) 시차 : -7시간 주관적 정보 물가 동아프리카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나미비아를 여행한 직후라서 그런지 오히려 물가가 싸다고 느껴졌다. 노점이라든가 저렴한 식당을 거리에서 찾을 수 없지만 배낭여행자를 위한 호스텔이 많다. 언어 꽤 많은 공용어가 있으나 여행자 입장에서는 영어만 사용하는 나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불편함이 없다. 치안굉장히 안 좋다. 불행하게도 남아공은 치안이 안 좋은 걸로 세계에서 순위를 다툴 정도로 유명하다. 내가 여행했던 중미나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 중에도 치안이 안 좋은 곳이 많았지만 특히 남아공은 여행자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물론 여행자는 많다. 하지만 대도시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하며 절대 밤에 돌아다니지 말자.기타불과 3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종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가지고 있던 나라였다.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외계인을 강제 이주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 은 바로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시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디스트릭트6를 풍자한 것이다. 여행매력도 볼거리 ★★★★☆ 친절도 ★★★☆☆ 편의성 ★★★★☆ 높은 건물과 넓은 도로는 남아공을 아프리카가 아닌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표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음에도 어느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도시의 풍경에 놀란 것도 사실이다. 위험한 지역만 피한다면 여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깨끗하고 쾌적하다. 여행루트 남아공의 대표 관광도시인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 등을 둘러본 후 시간이 없어 남쪽에 있는 나이스나와 요하네스버그만 살짝 여행했다. 몇 년 전에 수도 프레토리아, 소웨토 등 몇 군데를 여행한 적이 있긴 하다. [여행루트] 빈트후크 → 케이프타운 → 나이스나 →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Cape Town)은 두 번째로 큰 도시권(인구로는 4번째)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바다에 인접한 세련된 도시와 그림처럼 어우러진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의 상징이다. 케이프타운 롱스트리트 테이블 마운틴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숙소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인 만큼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꽤 많다. 여행자들은 주로 롱스트리트(Long Street) 주변의 중심부에서 지내게 되는데 일반적인 호스텔, 백팩커 형태의 숙소가 몇 군데 있다. 나는 홈베이스 케이프타운 백팩커에서 지냈다. 볼거리 남아공의 대표 관광지답게 볼거리가 많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그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으며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이나 희망봉(Cape of Good Hope)은 거의 필수 여행코스다. 또한 도심 내 캐슬 오브 굿 호프(Castle of Good Hope), 디스트릭트 식스 박물관(District Six Museum)과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①보캅 알록달록한 집이 몰려 있는 보캅(BO-KAAP)은 도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한 번은 가볼만하다. 대부분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데 아마도 그들이 겪었을 최악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되자 기쁨의 의사표시로 집에 페인트를 칠했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알록달록 색칠이 되었거나 벽화가 그려진 곳이 많아 사실 여행지로는 그리 특별하진 않다. 대부분 잠시 머무르며 사진을 찍는다. 알록달록 보캅 아파르트헤이트 철폐에 대한 기쁨 ②V&A 워터프론트 케이프타운에서 며칠 지냈는데도 V&A 워터프론트(Victoria & Alfred Waterfront)가 어딘지 몰랐다. 심지어 그 근처를 걸었는데도 가볼 생각을 못했다. 나중에 가보니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세련된 쇼핑센터와 식당이 가득하다. V&A 워터프론트 워터프론트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워터프론트 ③테이블 마운틴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일 수밖에 없는 독특하면서 거대한 산이 있다. 케이프타운의 뒷산이라고 할 수 있는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은 이름 그대로 정상이 평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등산로를 택했는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찾지 못해 중간 지점에서 내려왔다.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 테이블 마운틴의 케이블카 등산도 나쁘진 않았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정상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경치 ④희망봉 많은 사람들이 희망봉(Cape of Good Hope)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일단 아프리카 최남단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희망봉이 아닌 동쪽으로 약 1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고, 희망봉의 정확한 이름은 희망곶(바다로 툭 튀어 나와있는 지형)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희망봉의 경우 투어로 갈 수 있지만 케이프타운 역에서 직접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에 가서 희망봉으로 가는 교통편을 찾으면 된다. 대신 거리가 멀어 오고 가는 시간을 고려해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희망봉뿐만 아니라 사이먼스 타운의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로 가면 펭귄을 볼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열차를 타고 사이먼스타운으로 사이먼스 타운 케이프포인트(Cape Point) 희망곶(Cape of Good Hope) 치안 케이프타운 전체로 보면 요하네스버그보다 살인율이 높아 치안이 안 좋은 것 같지만 여행자가 다니는 중심부는 깨끗하고 밤에도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안전한 편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영향으로 흑인 밀집지역은 환경이 열악하고 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케이프타운의 밤 나이스나 남아공 남쪽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여러 도시들이 있다. 이쪽을 가리켜 가든 루트(Garden Route)라고 하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나이스나(Knysna)만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해산물(특히 굴)과 아름다운 경치는 여행자를 잠시라도 머물게 만든다. 나이스나 숙소 나이스나 내에도 몇 군데의 배낭여행자 숙소가 있다. 난 젬브조 백팩커에서 지냈지만 사실 어느 곳을 택해도 동네가 크지 않아 상관없을 것 같다. 볼거리 나이스나를 여행하는 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냥 동네를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면 된다. 나이스나 워터프론트는 케이프타운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여행자를 위한 기념품 가게나 식당이 있다. 데센 섬(Thesen Island)을 걷거나 미첼(Mitchell) 맥주 공장 견학도 가능하다. 나이스나 워터프론트 데센 섬 미첼 맥주 공장 요하네스버그 남아공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는 치안이 안 좋아 여행자들이 꺼리는 도시지만 골드러쉬와 아파르트헤이트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또한, 남아공의 다른 도시 혹은 다른 나라로 이동할 경우 대부분 거쳐가야 할 곳이기도 하다. 조벅(Joburg), 조지(Jozi)라고도 불린다. 요하네스버그 숙소 보통 샌튼(Santon) 신도시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도 없고 너무 멀다고 느껴 멜빌의 홈베이스 호스텔에서 지냈다.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안전한 지역이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괜찮은 선택이었다. 식당, 펍이 많고 야시장도 있어 외국인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좋았다. 멜빌 야시장 멜빌 밤거리 볼거리 ①프리 워킹투어 다운타운을 굳이 혼자서 돌아보는 것보다는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편이 낫다. 파크스테이션(Johannesburg Park Station) 입구에서 하루 두 번 프리 워킹투어가 있다. 대신 워킹투어 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은지 제 때 가지 않으면 가이드를 못 만날 수 있다. 그 전에 다운타운을 정신 없이 돌아다닌 터라 가이드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보는 투어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케이프타운에 비해 여행자가 많지 않다 높은 빌딩은 많지만 슬럼화 된 곳이 많다 골드러쉬의 흔적 ②칼튼 센터 1973년도에 지어져 몇 십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지만 지금은 밀려났고, 앞으로 지어질 빌딩으로 더 밀려날 예정이다. 칼튼 센터(Calton Centre)에 오르면 탑오브아프리카(Top of Africa)라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한때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았던 빌딩 탑오브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시내 ③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남아공 여행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고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곳이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Apartheid Museum)이었다. 인종차별이 아닌 인종분리를 법제화 한 아파르트헤이트는 홈랜드 혹은 반투스탄이라고 불리는 흑인들만 모아 놓은 구역을 아예 나라로 독립시켰고, 흑인을 남아공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흑인과 백인의 장소가 철저히 분리되었으며 심지어 길을 건너기 위한 육교라고 해도 흑인과 백인이 걷는 구역을 나누었다. 심지어 국제사회에서 남아공은 인종차별 국가로 낙인 돼 IOC에서 퇴출, 올림픽도 출전할 수 없었다.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로소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됐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흑과 백으로 입구를 나누었다 ④소웨토 과거에 가봤던 장소다. 소웨토(Soweto)는 요하네스버그 D구역의 흑인 거주지로 '소웨토 항쟁' 및 남아공 인종차별의 상징적인 장소다. 소웨토 항쟁 당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헥터 피터슨의 추모 박물관이 여기에 있다. 소웨토는 투어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여행하기도 한다. 치안 과거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후 이동제한 역시 사라져 일자리를 찾아 무분별하게 많은 빈민과 불법체류자들이 도시로 유입, 당연히 부족한 일자리에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해 엉망이 됐다. 흔히 세계에서 치안이 안 좋은 도시로 요하네스버그는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위험한 도시며,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운타운의 경우 혼잡한 장소나 밤에는 절대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여행기 여행 601일차, 아프리카 끝 남아공에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여행 601일차, 아프리카 끝 남아공에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나미비아 빈트후크(Windhoek)에서 버스를 탄지 21시간 만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Cape Town)에 도착했다. 과연 케이프타운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배낭을 메고 걸을 때면 커다란 빌딩과 넓� www.likewind.net
[남아공] 케이프타운, 나이스나, 요하네스버그 배낭여행 정보
흔히 아프리카 여행의 출발지로 남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여행자가 많아 여행상품 역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냥 스쳐지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역사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유명해 여행기간이 짧으면 아쉬울 수 있다. 기본정보 국명 :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도 : 케이프타운(입법), 프리토리아(행정), 블룸폰테인(사법) 인구 : 5,770만 명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다어, 스와티어, 줄루어, 총가어 등 11개의 공용어 정부 : 대통령제, 공화제 통화 : 남아프리카 공화국 랜드(ZAR) 종교 : 기독교(80%), 무교(16.5%) 시차 : -7시간 주관적 정보 물가 동아프리카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나미비아를 여행한 직후라서 그런지 오히려 물가가 싸다고 느껴졌다. 노점이라든가 저렴한 식당을 거리에서 찾을 수 없지만 배낭여행자를 위한 호스텔이 많다. 언어 꽤 많은 공용어가 있으나 여행자 입장에서는 영어만 사용하는 나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불편함이 없다. 치안 굉장히 안 좋다. 불행하게도 남아공은 치안이 안 좋은 걸로 세계에서 순위를 다툴 정도로 유명하다. 내가 여행했던 중미나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 중에도 치안이 안 좋은 곳이 많았지만 특히 남아공은 여행자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물론 여행자는 많다. 하지만 대도시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하며 절대 밤에 돌아다니지 말자. 기타 불과 3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종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가지고 있던 나라였다.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외계인을 강제 이주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 은 바로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시기에 실제로 존재했던 디스트릭트6를 풍자한 것이다. 여행매력도 볼거리 ★★★★☆ 친절도 ★★★☆☆ 편의성 ★★★★☆ 높은 건물과 넓은 도로는 남아공을 아프리카가 아닌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표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음에도 어느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도시의 풍경에 놀란 것도 사실이다. 위험한 지역만 피한다면 여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깨끗하고 쾌적하다. 여행루트 남아공의 대표 관광도시인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 등을 둘러본 후 시간이 없어 남쪽에 있는 나이스나와 요하네스버그만 살짝 여행했다. 몇 년 전에 수도 프레토리아, 소웨토 등 몇 군데를 여행한 적이 있긴 하다. [여행루트] 빈트후크 → 케이프타운 → 나이스나 →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Cape Town)은 두 번째로 큰 도시권(인구로는 4번째)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바다에 인접한 세련된 도시와 그림처럼 어우러진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의 상징이다. 케이프타운 롱스트리트 테이블 마운틴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숙소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인 만큼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꽤 많다. 여행자들은 주로 롱스트리트(Long Street) 주변의 중심부에서 지내게 되는데 일반적인 호스텔, 백팩커 형태의 숙소가 몇 군데 있다. 나는 홈베이스 케이프타운 백팩커에서 지냈다. 볼거리 남아공의 대표 관광지답게 볼거리가 많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그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으며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이나 희망봉(Cape of Good Hope)은 거의 필수 여행코스다. 또한 도심 내 캐슬 오브 굿 호프(Castle of Good Hope), 디스트릭트 식스 박물관(District Six Museum)과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①보캅 알록달록한 집이 몰려 있는 보캅(BO-KAAP)은 도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한 번은 가볼만하다. 대부분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데 아마도 그들이 겪었을 최악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되자 기쁨의 의사표시로 집에 페인트를 칠했다고 한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알록달록 색칠이 되었거나 벽화가 그려진 곳이 많아 사실 여행지로는 그리 특별하진 않다. 대부분 잠시 머무르며 사진을 찍는다. 알록달록 보캅 아파르트헤이트 철폐에 대한 기쁨 ②V&A 워터프론트 케이프타운에서 며칠 지냈는데도 V&A 워터프론트(Victoria & Alfred Waterfront)가 어딘지 몰랐다. 심지어 그 근처를 걸었는데도 가볼 생각을 못했다. 나중에 가보니 완전히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세련된 쇼핑센터와 식당이 가득하다. V&A 워터프론트 워터프론트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워터프론트 ③테이블 마운틴 케이프타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일 수밖에 없는 독특하면서 거대한 산이 있다. 케이프타운의 뒷산이라고 할 수 있는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은 이름 그대로 정상이 평평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케이프타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케이블카가 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등산로를 택했는데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찾지 못해 중간 지점에서 내려왔다.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 테이블 마운틴의 케이블카 등산도 나쁘진 않았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정상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경치 ④희망봉 많은 사람들이 희망봉(Cape of Good Hope)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일단 아프리카 최남단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희망봉이 아닌 동쪽으로 약 1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고, 희망봉의 정확한 이름은 희망곶(바다로 툭 튀어 나와있는 지형)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희망봉의 경우 투어로 갈 수 있지만 케이프타운 역에서 직접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에 가서 희망봉으로 가는 교통편을 찾으면 된다. 대신 거리가 멀어 오고 가는 시간을 고려해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희망봉뿐만 아니라 사이먼스 타운의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로 가면 펭귄을 볼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열차를 타고 사이먼스타운으로 사이먼스 타운 케이프포인트(Cape Point) 희망곶(Cape of Good Hope) 치안 케이프타운 전체로 보면 요하네스버그보다 살인율이 높아 치안이 안 좋은 것 같지만 여행자가 다니는 중심부는 깨끗하고 밤에도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안전한 편이다. 아파르트헤이트 영향으로 흑인 밀집지역은 환경이 열악하고 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케이프타운의 밤 나이스나 남아공 남쪽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여러 도시들이 있다. 이쪽을 가리켜 가든 루트(Garden Route)라고 하는데 나는 시간이 없어 나이스나(Knysna)만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해산물(특히 굴)과 아름다운 경치는 여행자를 잠시라도 머물게 만든다. 나이스나 숙소 나이스나 내에도 몇 군데의 배낭여행자 숙소가 있다. 난 젬브조 백팩커에서 지냈지만 사실 어느 곳을 택해도 동네가 크지 않아 상관없을 것 같다. 볼거리 나이스나를 여행하는 방법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냥 동네를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면 된다. 나이스나 워터프론트는 케이프타운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여행자를 위한 기념품 가게나 식당이 있다. 데센 섬(Thesen Island)을 걷거나 미첼(Mitchell) 맥주 공장 견학도 가능하다. 나이스나 워터프론트 데센 섬 미첼 맥주 공장 요하네스버그 남아공의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는 치안이 안 좋아 여행자들이 꺼리는 도시지만 골드러쉬와 아파르트헤이트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또한, 남아공의 다른 도시 혹은 다른 나라로 이동할 경우 대부분 거쳐가야 할 곳이기도 하다. 조벅(Joburg), 조지(Jozi)라고도 불린다. 요하네스버그 숙소 보통 샌튼(Santon) 신도시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시간도 없고 너무 멀다고 느껴 멜빌의 홈베이스 호스텔에서 지냈다.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안전한 지역이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괜찮은 선택이었다. 식당, 펍이 많고 야시장도 있어 외국인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좋았다. 멜빌 야시장 멜빌 밤거리 볼거리 ①프리 워킹투어 다운타운을 굳이 혼자서 돌아보는 것보다는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편이 낫다. 파크스테이션(Johannesburg Park Station) 입구에서 하루 두 번 프리 워킹투어가 있다. 대신 워킹투어 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은지 제 때 가지 않으면 가이드를 못 만날 수 있다. 그 전에 다운타운을 정신 없이 돌아다닌 터라 가이드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보는 투어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케이프타운에 비해 여행자가 많지 않다 높은 빌딩은 많지만 슬럼화 된 곳이 많다 골드러쉬의 흔적 ②칼튼 센터 1973년도에 지어져 몇 십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지만 지금은 밀려났고, 앞으로 지어질 빌딩으로 더 밀려날 예정이다. 칼튼 센터(Calton Centre)에 오르면 탑오브아프리카(Top of Africa)라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한때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았던 빌딩 탑오브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시내 ③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남아공 여행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고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곳이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Apartheid Museum)이었다. 인종차별이 아닌 인종분리를 법제화 한 아파르트헤이트는 홈랜드 혹은 반투스탄이라고 불리는 흑인들만 모아 놓은 구역을 아예 나라로 독립시켰고, 흑인을 남아공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흑인과 백인의 장소가 철저히 분리되었으며 심지어 길을 건너기 위한 육교라고 해도 흑인과 백인이 걷는 구역을 나누었다. 심지어 국제사회에서 남아공은 인종차별 국가로 낙인 돼 IOC에서 퇴출, 올림픽도 출전할 수 없었다. 1994년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로소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됐다.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흑과 백으로 입구를 나누었다 ④소웨토 과거에 가봤던 장소다. 소웨토(Soweto)는 요하네스버그 D구역의 흑인 거주지로 '소웨토 항쟁' 및 남아공 인종차별의 상징적인 장소다. 소웨토 항쟁 당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헥터 피터슨의 추모 박물관이 여기에 있다. 소웨토는 투어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여행하기도 한다. 치안 과거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후 이동제한 역시 사라져 일자리를 찾아 무분별하게 많은 빈민과 불법체류자들이 도시로 유입, 당연히 부족한 일자리에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해 엉망이 됐다. 흔히 세계에서 치안이 안 좋은 도시로 요하네스버그는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위험한 도시며,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운타운의 경우 혼잡한 장소나 밤에는 절대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여행기 여행 601일차, 아프리카 끝 남아공에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여행 601일차, 아프리카 끝 남아공에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나미비아 빈트후크(Windhoek)에서 버스를 탄지 21시간 만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Cape Town)에 도착했다. 과연 케이프타운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배낭을 메고 걸을 때면 커다란 빌딩과 넓� www.likewind.net
[나미비아] 빈트후크, 에토샤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 듄45 배낭여행 정보
나미비아를 여행은 다양한 문화와 여러 이색적인 자연환경이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왔다. 현대적인 도시가 있는가 하면 원시부족이 문명과 거리를 둔 채 생활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야생동물과 비현실적인 자연으로카메라를 잠시도 내려 놓을 수 없다. 배낭여행을 하기엔 여러 제약이 많은 나라였지만 그럼에도 매력이 넘친다. 기본정보 국명 : 나미비아 공화국 수도 : 빈트후크(Windhoek) 인구 : 250만 명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밀도가 낮음)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등 정부 : 대통령제, 공화제 통화 : 나미비아 달러(NAD) 종교 : 기독교(80%) 시차 : -7시간 주관적 정보 물가 거쳐갔던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 물가가 가장 비쌌다. 특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더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수도 빈트후크와 몇 군데를 제외하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었으니 숙박이나 식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미비아에서 3주 이상 여행했는데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텐트를 쳤다. 언어 여러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없었다. 치안 소매치기에 노출되기 쉽다. 도시에서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밤에는 가급적이면 돌아다니지 말자. 그리고 남아공이나 나미비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 절대 가방을 안에 놓고 내리면 안 된다. 창문을 깨고 훔쳐가는 도둑이 많다. 여행시기 나미비아라는 지명이 나미브 사막에서 유래한 것처럼 사막이나 메마른 땅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스켈레톤코스트나 높은 지대에서의 밤은 엄청나게 추웠다. 음식 동아프리카에서는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잠비아,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에 오니 사파리 투어를 '게임 리저브' 혹은 '게임 드라이브'라고 부르고 쿠두, 오릭스, 임팔라 등 야생 동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게임 스테이크'라고 부른다. 아마 예전에 사냥을 하는 것을 '게임'이라고 했던 것에서 유래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나미비아를 여행하면서 게임 스테이크를 몇 번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나는 건 빈트후크 맥주가 참 맛있었다. 기타 비포장도로가 정말 많다. 빈트후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도로를 제외하고 전부 비포장도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여행매력도 볼거리 ★★★★☆ 친절도 ★★☆☆☆ 편의성 ★☆☆☆☆ 깨끗하고 현대적인 도시가 몇 군데 있었으나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일단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한 곳이 굉장히 많았고, 오지를 찾아가 여행하려면 렌터카 혹은 돈이 들었다. 게다가 지도에 나와있는 장소를 막상 가보면 마을이 아니라 그냥 주유소나 캠핑장만 달랑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뭐든지 열악했다. 당연히 인터넷 사용도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남아프리카 쪽에는 여행자가 많았다. 때문에 빈트후크나 스와콥문트의 숙소나 여행사에서 투어 등을 통해 데드블레이, 에토샤 국립공원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신청해 갈 수 있다. 아니면 남아공부터 시작해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를 묶어서 여행하는 방법도 있다. 나미비아는 대부분 비포장도로다 매일 텐트를 치며 여행했다 여행루트 빈트후크에서 렌터카를 타고 출발해 약 2주간 돌았다. 먼저 북쪽으로 이동해 야생 동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을 2박 3일간 둘러보고, 오푸오로 이동해 힘바족과 만났다. 그 후 계속해서 메마른 땅을 달리고, 스켈레톤코스트를 따라 내려오면서 독일풍 도시 스와콥문트에서 도착해 오랜만에 문명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스리엠으로 이동해 듄45와 데드블레이 지역을 여행하고 빈트후크로 돌아왔다. [여행루트] 빈트후크 → 워터버그 → 에토샤 → 오푸오 → 스켈레톤코스트 → 스와콥문트 → 듄45 빈트후크 나미비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처음 빈트후크(Windhoek)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깨끗한 거리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늦은 밤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 1시간가량 걸었는데 치안이 마냥 좋은 건 아니라 밤에 돌아다니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다음 날 숙소 가드가 빈트후크는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그것도 대낮에 일러줘서 알게 되었다. 독일식 건물이 남아있는 빈트후크 숙소 남아공과 가까워서인지 여행자들이 꽤 있고, 그런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여럿 있었다.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있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카멜레온 백팩커였다. 맨 땅에 텐트를 쳐서 도미토리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수영장도 있고, 주방도 깔끔해 시설은 만족스러웠다. 볼거리 주로 중심지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인구밀도에 비해 빈트후크가 넓지만 여행자는 인디펜던스 애비뉴(IndipenIndependence Ave)를 벗어날 일이 없다. 1900년 초에 지어진 독일식 교회(Christuskirche)는 나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빈트후크의 랜드마크다. 언덕 위에 있어 쉽게 눈에 띄며 거의 무조건 가게 된다. 맞은편에는 독립 박물관이 있다.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다이아몬드 세공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기념품에 관심이 있으면 거리에 있는 여러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도 좋으나 시장처럼 구경하기 좋은 크래프트마켓(Craft Martket)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큰 쇼핑몰인 원힐(Wernhil)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Christuskirche는 독일어로 '그리스도 교회'라는 뜻이다 빈트후크 시내 워터버그 플래토 빈트후크에서 B1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C22도로 접어들면 워터버그 플래토(Waterberg Plateau National Park)가 나온다. 빈트후크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아 도로 사정이 매우 양호했다. 가는 길에 주변에 비해 평평하게 솟은 독특한 형태의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본 워터버그 플래토 숙소 워터버그 캠핑장(Waterberg Camp)에서 텐트를 쳤다. 다른 나라에서처럼 주변에 식당이 있을 리 만무하다. 캠핑장 내 그럴듯해 보이는 식당에 가보니 부페나 정식 메뉴만 있길래 다른 건 필요 없고 메인 요리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한참을 고민하다 내줬다. 게임 스테이크(쿠두) 볼거리 캠핑장에서 게임 드라이브를 신청해서 돌아보는 방법도 있고, 가벼운 등산도 있다. 어차피 에토샤 국립공원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는 아침에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했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야생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워터버그 플래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몽구스 무리 에토샤 국립공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은 나미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렌터카를 타고 돌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규모가 어찌나 큰지 하루, 이틀 만에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에토샤 국립공원 기린과 얼룩말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숙소 에토샤 국립공원 내에는 오카우쿠에호(Okaukuejo), 할랄리(Halali), 나무토니(Namutoni), 이렇게 3군데의 캠핑장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점으로 삼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텐트를 칠 수 있지만 거의 맨땅이나 다름없다. 각 캠핑장에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할랄리 캠핑장의 식당 할랄리 캠핑장 뒤에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나무토니 캠핑장 뒤에서는 코끼리를 봤다 볼거리 광활한 자연과 야생동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를 할 때면 생각만큼 동물을 보기가 어려울 때도 많고,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못(Waterhole)에 동물이 모여 물을 마시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대게 이 못의 위치를 따라 이동하는 식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물론 캠핑장에서 별도의 투어(나이트 사파리 등)를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사자도 있다고 하는데 꼬리도 구경 못 했다. 쿠두 무리 스프링복 타조 2박 3일간 돌아본 에토샤 국립공원 오푸오 오푸오(Opuwo)는 빈트후크와는 정반대 분위기로 문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도시였다. 메마른 땅 위에 겨우 붙들린 건물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독특한 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마트에 들어가면 옷을 반쯤 벗고 있는 힘바족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고, 화려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푸오 거리 숙소 시내에도 몇 군데의 숙소가 있지만 언덕 위에 있는 오푸오 컨트리 롯지(Opuwo Country Lodge)로 갔다. 당연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방은 너무 비싸 텐트를 치고 지냈다. 비록 맨 땅에 텐트를 치고 지냈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나름 고급스러워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 딱이었다. 오푸오 컨트리 롯지 나미비아에서 텐트는 필수였다 가이드 투어 오푸오 시내에도 여러 부족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가이드 투어(Kaoko Info Centre)로 지역의 대표적인 부족인 힘바족은 물론이고, 헤레로족, 젬바족을 가이드와 함께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독특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신기했지만 아무래도 붉은색 피부를 드러낸 원시부족 형태의 힘바족에게 더 관심이 가서 힘바족 마을만 찾아갔다. 가이드와 약속을 잡은 뒤 힘바족 마을을 같이 가게 된다. 힘바족 마을로 가기 전에 슈퍼에 들러 약간의 선물(?)을 사게 된다. 옥수수 가루, 식용유, 빵 등 가이드가 알아서 골라주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집으면 된다. 가이드 안내로 힘바족 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족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허락을 받는다. 다행히 족장님이 허락을 하면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가이드의 통역을 도움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렌터카 없이 힘바족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힘바족 태양이 강렬하고 메마른 땅 위에 살고 있어 항상 그늘진 곳에서 생활한다 힘바족 마을 마냥 신난 아이들과 주의사항 거리에서는 사진을 아예 찍지 않았다. 일단 여러 부족이 몰려 있는 곳이라 관심이 생겼지만 반쯤 벗고 있는 부족의 모습을 보고 선뜻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더라도 외국인을 보면 일단 돈부터 달라고 한다. 돈을 주거나 사람들과 친해진 뒤 사진을 찍는 건 상관없겠지만 허락받지 않고 오푸오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격하게 거부할 것이다.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Petrified Forest)는 까마득한 오래전에 묻힌 나무가 화석이 되어 지표면에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C39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몇 군데가 보이기 때문에 잘 찾아가야 한다. 거대한 나무 돌처럼 단단해진 나무 트위펠폰테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부근에 있는 트위펠폰테인(Twyfelfontein)으로 가면 수렵하던 원시부족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있다. 선명하진 않더라도 어떤 동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사자가 있는 라이온맨이다. 트위펠폰테인 라이온맨 숙소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사막이지만 의외로 럭셔리해 보이는 숙소가 몇 군데 있다. 숙박은 하지 않았지만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Twyfelfontein Country Lodge)는 시설이 깨끗한 건 둘째치고 수영장이나 인공폭포를 보고 있자니 너무 이질적이었다.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 스켈레톤코스트 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Skeleton Coast)는 과거 아프리카를 항해를 하던 포르투갈 선원들에게 '지옥의 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도 강풍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 안개 그리고 생기가 없는 사막을 바라보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사막과 바다 스켈레톤코스트 볼거리 ①케이프크로스 물개 서식지로 유명하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물개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물개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울 정도였고, 냄새도 지독했다. 심지어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검은색 무언가가 전부 물개였다. 이렇게 많은 물개를 본 적이 없다 파도를 즐기고 있는 물개들 물개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 ②난파된 배 군데군데 난파된 배나 동물의 뼈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하늘에서 보면 사막 모래에 묻힌 배도 확인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라는 이름답게 동물의 뼈가 많다 난파된 배 스와콥문트 스와콥문트(Swakopmund)는 나미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아직도 곳곳에는 독일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바다가 있고, 도시를 벗어나면 커다란 모래 언덕이 있어 여행자를 부르는 휴양도시로 유명하다. 바로 아래 도시 왈비스베이(Walvis Bay)와 가까우며 나미브 사막을 여행하기 전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스와콥문트 독일식 건물이 모여 있어 유럽에 온 것 같다 숙소 짧게 머물렀지만 시내에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꽤 있다고 한다. 빈트후크와 더불어 배낭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갔던 곳은 스켈레톤비치 백팩커(Skeleton Beach Backpackers)였는데 중심지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주차공간이 있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볼거리 스와콥문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고 어떤 투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돌고래 투어나 카약킹, 서핑 등은 물론 스카이다이빙이, 사막을 4륜바이크를 타고 돌아보는 여행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스와콥문트 다리(연결된 다리는 아니고 방파제처럼 바다로 나와있다)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사막이 반긴다 세스리엠 나미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역시 나미브 사막이라 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 역시 나미브 사막의 일부지만, 대부분 왈비스베이 아래에 있는 거대한 사막지대를 생각한다. 많은 여행자들은 메마른 땅이지만 경이로운 자연의 일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곳, 세스리엠(Sesriem)을 찾는다. 세스리엠 거대한 모래언덕 숙소 스와콥문트에서 늦게 출발해 세스리엠까지 갈 수 없어 솔리테어(Solitaire)에서 하루를 보냈다. 솔리테어에는 주유소와 캠핑장 그리고 빵집이 있어 여러 먹거리를 살 수 있었다. 세스리엠(Sesriem)에 도착하면 꽤 많은 숙소가 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소서스블레이 롯지(Sossusvlei Lodge)에서 캠핑을 했다. 사막 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모래가 참 많다. 계속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솔리테어 소서스블레이 롯지 볼거리 ①듄45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인 듄45(Dune 45)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른 아침에 많은 이들이 모여 이 모래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푹푹 빠지는 모래라 올라가는데 꽤 힘들다. 정상에 앉아 땀을 식히며 일출을 보고, 그 후 한참 동안 주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듄45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라 생각보다 힘들다 듄45에서 바라본 주변 경치 듄45 ②데드블레이 듄45를 지나 달리다 보면 4륜차만 접근할 수 있는 모래밭이 나온다. 여기서 아무 생각이 없이 내려서 걸었는데 그게 아니라 더 달리면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아예 일반 차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트럭을 타고 소서스블레이(Sossusvlei)로 가게 된다. 소서스블레이에는 갑작스런 사막화로 죽어버린 나무들, 그러니까 나미비아 사진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데드블레이(Deadvlei)를 볼 수 있다. 사막에도 나무가 있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 이 길을 걸어갔다 소서스블레이 가는 길 여행기 여행 578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1 여행 581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2 여행 586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3
[나미비아] 빈트후크, 에토샤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 듄45 배낭여행 정보
나미비아를 여행은 다양한 문화와 여러 이색적인 자연환경이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왔다. 현대적인 도시가 있는가 하면 원시부족이 문명과 거리를 둔 채 생활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야생동물과 비현실적인 자연으로카메라를 잠시도 내려 놓을 수 없다. 배낭여행을 하기엔 여러 제약이 많은 나라였지만 그럼에도 매력이 넘친다. 기본정보 국명 : 나미비아 공화국 수도 : 빈트후크(Windhoek) 인구 : 250만 명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밀도가 낮음)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등 정부 : 대통령제, 공화제 통화 : 나미비아 달러(NAD) 종교 : 기독교(80%) 시차 : -7시간 주관적 정보 물가 거쳐갔던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 물가가 가장 비쌌다. 특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더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수도 빈트후크와 몇 군데를 제외하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었으니 숙박이나 식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미비아에서 3주 이상 여행했는데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텐트를 쳤다. 언어 여러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없었다. 치안 소매치기에 노출되기 쉽다. 도시에서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밤에는 가급적이면 돌아다니지 말자. 그리고 남아공이나 나미비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 절대 가방을 안에 놓고 내리면 안 된다. 창문을 깨고 훔쳐가는 도둑이 많다. 여행시기 나미비아라는 지명이 나미브 사막에서 유래한 것처럼 사막이나 메마른 땅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스켈레톤코스트나 높은 지대에서의 밤은 엄청나게 추웠다. 음식 동아프리카에서는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잠비아,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에 오니 사파리 투어를 '게임 리저브' 혹은 '게임 드라이브'라고 부르고 쿠두, 오릭스, 임팔라 등 야생 동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게임 스테이크'라고 부른다. 아마 예전에 사냥을 하는 것을 '게임'이라고 했던 것에서 유래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나미비아를 여행하면서 게임 스테이크를 몇 번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나는 건 빈트후크 맥주가 참 맛있었다. 기타 비포장도로가 정말 많다. 빈트후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도로를 제외하고 전부 비포장도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여행매력도 볼거리 ★★★★☆ 친절도 ★★☆☆☆ 편의성 ★☆☆☆☆ 깨끗하고 현대적인 도시가 몇 군데 있었으나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일단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한 곳이 굉장히 많았고, 오지를 찾아가 여행하려면 렌터카 혹은 돈이 들었다. 게다가 지도에 나와있는 장소를 막상 가보면 마을이 아니라 그냥 주유소나 캠핑장만 달랑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뭐든지 열악했다. 당연히 인터넷 사용도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남아프리카 쪽에는 여행자가 많았다. 때문에 빈트후크나 스와콥문트의 숙소나 여행사에서 투어 등을 통해 데드블레이, 에토샤 국립공원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신청해 갈 수 있다. 아니면 남아공부터 시작해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를 묶어서 여행하는 방법도 있다. 나미비아는 대부분 비포장도로다 매일 텐트를 치며 여행했다 여행루트 빈트후크에서 렌터카를 타고 출발해 약 2주간 돌았다. 먼저 북쪽으로 이동해 야생 동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을 2박 3일간 둘러보고, 오푸오로 이동해 힘바족과 만났다. 그 후 계속해서 메마른 땅을 달리고, 스켈레톤코스트를 따라 내려오면서 독일풍 도시 스와콥문트에서 도착해 오랜만에 문명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스리엠으로 이동해 듄45와 데드블레이 지역을 여행하고 빈트후크로 돌아왔다. [여행루트] 빈트후크 → 워터버그 → 에토샤 → 오푸오 → 스켈레톤코스트 → 스와콥문트 → 듄45 빈트후크 나미비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처음 빈트후크(Windhoek)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깨끗한 거리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늦은 밤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 1시간가량 걸었는데 치안이 마냥 좋은 건 아니라 밤에 돌아다니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다음 날 숙소 가드가 빈트후크는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그것도 대낮에 일러줘서 알게 되었다. 독일식 건물이 남아있는 빈트후크 숙소 남아공과 가까워서인지 여행자들이 꽤 있고, 그런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여럿 있었다.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있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카멜레온 백팩커였다. 맨 땅에 텐트를 쳐서 도미토리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수영장도 있고, 주방도 깔끔해 시설은 만족스러웠다. 볼거리 주로 중심지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인구밀도에 비해 빈트후크가 넓지만 여행자는 인디펜던스 애비뉴(IndipenIndependence Ave)를 벗어날 일이 없다. 1900년 초에 지어진 독일식 교회(Christuskirche)는 나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빈트후크의 랜드마크다. 언덕 위에 있어 쉽게 눈에 띄며 거의 무조건 가게 된다. 맞은편에는 독립 박물관이 있다.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다이아몬드 세공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기념품에 관심이 있으면 거리에 있는 여러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도 좋으나 시장처럼 구경하기 좋은 크래프트마켓(Craft Martket)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큰 쇼핑몰인 원힐(Wernhil)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Christuskirche는 독일어로 '그리스도 교회'라는 뜻이다 빈트후크 시내 워터버그 플래토 빈트후크에서 B1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C22도로 접어들면 워터버그 플래토(Waterberg Plateau National Park)가 나온다. 빈트후크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아 도로 사정이 매우 양호했다. 가는 길에 주변에 비해 평평하게 솟은 독특한 형태의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본 워터버그 플래토 숙소 워터버그 캠핑장(Waterberg Camp)에서 텐트를 쳤다. 다른 나라에서처럼 주변에 식당이 있을 리 만무하다. 캠핑장 내 그럴듯해 보이는 식당에 가보니 부페나 정식 메뉴만 있길래 다른 건 필요 없고 메인 요리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한참을 고민하다 내줬다. 게임 스테이크(쿠두) 볼거리 캠핑장에서 게임 드라이브를 신청해서 돌아보는 방법도 있고, 가벼운 등산도 있다. 어차피 에토샤 국립공원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는 아침에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했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야생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워터버그 플래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몽구스 무리 에토샤 국립공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은 나미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렌터카를 타고 돌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규모가 어찌나 큰지 하루, 이틀 만에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에토샤 국립공원 기린과 얼룩말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숙소 에토샤 국립공원 내에는 오카우쿠에호(Okaukuejo), 할랄리(Halali), 나무토니(Namutoni), 이렇게 3군데의 캠핑장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점으로 삼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텐트를 칠 수 있지만 거의 맨땅이나 다름없다. 각 캠핑장에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할랄리 캠핑장의 식당 할랄리 캠핑장 뒤에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나무토니 캠핑장 뒤에서는 코끼리를 봤다 볼거리 광활한 자연과 야생동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를 할 때면 생각만큼 동물을 보기가 어려울 때도 많고,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못(Waterhole)에 동물이 모여 물을 마시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대게 이 못의 위치를 따라 이동하는 식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물론 캠핑장에서 별도의 투어(나이트 사파리 등)를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사자도 있다고 하는데 꼬리도 구경 못 했다. 쿠두 무리 스프링복 타조 2박 3일간 돌아본 에토샤 국립공원 오푸오 오푸오(Opuwo)는 빈트후크와는 정반대 분위기로 문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도시였다. 메마른 땅 위에 겨우 붙들린 건물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독특한 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마트에 들어가면 옷을 반쯤 벗고 있는 힘바족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고, 화려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푸오 거리 숙소 시내에도 몇 군데의 숙소가 있지만 언덕 위에 있는 오푸오 컨트리 롯지(Opuwo Country Lodge)로 갔다. 당연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방은 너무 비싸 텐트를 치고 지냈다. 비록 맨 땅에 텐트를 치고 지냈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나름 고급스러워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 딱이었다. 오푸오 컨트리 롯지 나미비아에서 텐트는 필수였다 가이드 투어 오푸오 시내에도 여러 부족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가이드 투어(Kaoko Info Centre)로 지역의 대표적인 부족인 힘바족은 물론이고, 헤레로족, 젬바족을 가이드와 함께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독특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신기했지만 아무래도 붉은색 피부를 드러낸 원시부족 형태의 힘바족에게 더 관심이 가서 힘바족 마을만 찾아갔다. 가이드와 약속을 잡은 뒤 힘바족 마을을 같이 가게 된다. 힘바족 마을로 가기 전에 슈퍼에 들러 약간의 선물(?)을 사게 된다. 옥수수 가루, 식용유, 빵 등 가이드가 알아서 골라주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집으면 된다. 가이드 안내로 힘바족 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족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허락을 받는다. 다행히 족장님이 허락을 하면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가이드의 통역을 도움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렌터카 없이 힘바족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힘바족 태양이 강렬하고 메마른 땅 위에 살고 있어 항상 그늘진 곳에서 생활한다 힘바족 마을 마냥 신난 아이들과 주의사항 거리에서는 사진을 아예 찍지 않았다. 일단 여러 부족이 몰려 있는 곳이라 관심이 생겼지만 반쯤 벗고 있는 부족의 모습을 보고 선뜻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더라도 외국인을 보면 일단 돈부터 달라고 한다. 돈을 주거나 사람들과 친해진 뒤 사진을 찍는 건 상관없겠지만 허락받지 않고 오푸오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격하게 거부할 것이다.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Petrified Forest)는 까마득한 오래전에 묻힌 나무가 화석이 되어 지표면에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C39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몇 군데가 보이기 때문에 잘 찾아가야 한다. 거대한 나무 돌처럼 단단해진 나무 트위펠폰테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부근에 있는 트위펠폰테인(Twyfelfontein)으로 가면 수렵하던 원시부족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있다. 선명하진 않더라도 어떤 동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사자가 있는 라이온맨이다. 트위펠폰테인 라이온맨 숙소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사막이지만 의외로 럭셔리해 보이는 숙소가 몇 군데 있다. 숙박은 하지 않았지만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Twyfelfontein Country Lodge)는 시설이 깨끗한 건 둘째치고 수영장이나 인공폭포를 보고 있자니 너무 이질적이었다.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 스켈레톤코스트 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Skeleton Coast)는 과거 아프리카를 항해를 하던 포르투갈 선원들에게 '지옥의 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도 강풍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 안개 그리고 생기가 없는 사막을 바라보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사막과 바다 스켈레톤코스트 볼거리 ①케이프크로스 물개 서식지로 유명하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물개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물개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울 정도였고, 냄새도 지독했다. 심지어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검은색 무언가가 전부 물개였다. 이렇게 많은 물개를 본 적이 없다 파도를 즐기고 있는 물개들 물개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 ②난파된 배 군데군데 난파된 배나 동물의 뼈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하늘에서 보면 사막 모래에 묻힌 배도 확인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라는 이름답게 동물의 뼈가 많다 난파된 배 스와콥문트 스와콥문트(Swakopmund)는 나미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아직도 곳곳에는 독일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바다가 있고, 도시를 벗어나면 커다란 모래 언덕이 있어 여행자를 부르는 휴양도시로 유명하다. 바로 아래 도시 왈비스베이(Walvis Bay)와 가까우며 나미브 사막을 여행하기 전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스와콥문트 독일식 건물이 모여 있어 유럽에 온 것 같다 숙소 짧게 머물렀지만 시내에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꽤 있다고 한다. 빈트후크와 더불어 배낭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갔던 곳은 스켈레톤비치 백팩커(Skeleton Beach Backpackers)였는데 중심지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주차공간이 있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볼거리 스와콥문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고 어떤 투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돌고래 투어나 카약킹, 서핑 등은 물론 스카이다이빙이, 사막을 4륜바이크를 타고 돌아보는 여행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스와콥문트 다리(연결된 다리는 아니고 방파제처럼 바다로 나와있다)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사막이 반긴다 세스리엠 나미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역시 나미브 사막이라 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 역시 나미브 사막의 일부지만, 대부분 왈비스베이 아래에 있는 거대한 사막지대를 생각한다. 많은 여행자들은 메마른 땅이지만 경이로운 자연의 일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곳, 세스리엠(Sesriem)을 찾는다. 세스리엠 거대한 모래언덕 숙소 스와콥문트에서 늦게 출발해 세스리엠까지 갈 수 없어 솔리테어(Solitaire)에서 하루를 보냈다. 솔리테어에는 주유소와 캠핑장 그리고 빵집이 있어 여러 먹거리를 살 수 있었다. 세스리엠(Sesriem)에 도착하면 꽤 많은 숙소가 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소서스블레이 롯지(Sossusvlei Lodge)에서 캠핑을 했다. 사막 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모래가 참 많다. 계속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솔리테어 소서스블레이 롯지 볼거리 ①듄45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인 듄45(Dune 45)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른 아침에 많은 이들이 모여 이 모래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푹푹 빠지는 모래라 올라가는데 꽤 힘들다. 정상에 앉아 땀을 식히며 일출을 보고, 그 후 한참 동안 주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듄45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라 생각보다 힘들다 듄45에서 바라본 주변 경치 듄45 ②데드블레이 듄45를 지나 달리다 보면 4륜차만 접근할 수 있는 모래밭이 나온다. 여기서 아무 생각이 없이 내려서 걸었는데 그게 아니라 더 달리면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아예 일반 차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트럭을 타고 소서스블레이(Sossusvlei)로 가게 된다. 소서스블레이에는 갑작스런 사막화로 죽어버린 나무들, 그러니까 나미비아 사진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데드블레이(Deadvlei)를 볼 수 있다. 사막에도 나무가 있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 이 길을 걸어갔다 소서스블레이 가는 길 여행기 여행 578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1 여행 581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2 여행 586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3
[나미비아] 빈트후크, 에토샤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 듄45 배낭여행 정보
나미비아를 여행은 다양한 문화와 여러 이색적인 자연환경이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왔다. 현대적인 도시가 있는가 하면 원시부족이 문명과 거리를 둔 채 생활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야생동물과 비현실적인 자연으로카메라를 잠시도 내려 놓을 수 없다. 배낭여행을 하기엔 여러 제약이 많은 나라였지만 그럼에도 매력이 넘친다. 기본정보 국명 : 나미비아 공화국 수도 : 빈트후크(Windhoek)인구 : 250만 명 (세계에서 2번째로 인구밀도가 낮음)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등 정부 : 대통령제, 공화제통화 : 나미비아 달러(NAD) 종교 : 기독교(80%)시차 : -7시간 주관적 정보 물가 거쳐갔던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 물가가 가장 비쌌다. 특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더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수도 빈트후크와 몇 군데를 제외하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었으니 숙박이나 식당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나미비아에서 3주 이상 여행했는데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텐트를 쳤다. 언어 여러 언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없었다. 치안 소매치기에 노출되기 쉽다. 도시에서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밤에는 가급적이면 돌아다니지 말자. 그리고 남아공이나 나미비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 절대 가방을 안에 놓고 내리면 안 된다. 창문을 깨고 훔쳐가는 도둑이 많다. 여행시기 나미비아라는 지명이 나미브 사막에서 유래한 것처럼 사막이나 메마른 땅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스켈레톤코스트나 높은 지대에서의 밤은 엄청나게 추웠다. 음식 동아프리카에서는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잠비아,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에 오니 사파리 투어를 '게임 리저브' 혹은 '게임 드라이브'라고 부르고 쿠두, 오릭스, 임팔라 등 야생 동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게임 스테이크'라고 부른다. 아마 예전에 사냥을 하는 것을 '게임'이라고 했던 것에서 유래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나미비아를 여행하면서 게임 스테이크를 몇 번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나는 건 빈트후크 맥주가 참 맛있었다. 기타 비포장도로가 정말 많다. 빈트후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도로를 제외하고 전부 비포장도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여행매력도 볼거리 ★★★★☆ 친절도 ★★☆☆☆ 편의성 ★☆☆☆☆ 깨끗하고 현대적인 도시가 몇 군데 있었으나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일단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불가능한 곳이 굉장히 많았고, 오지를 찾아가 여행하려면 렌터카 혹은 돈이 들었다. 게다가 지도에 나와있는 장소를 막상 가보면 마을이 아니라 그냥 주유소나 캠핑장만 달랑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뭐든지 열악했다. 그럼에도 남아프리카 쪽에는 여행자가 많았다. 때문에 빈트후크나 스와콥문트의 숙소나 여행사에서 투어 등을 통해 데드블레이, 에토샤 국립공원 등을 돌아보는 투어를 신청해 갈 수 있다. 아니면 남아공부터 시작해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를 묶어서 여행하는 방법도 있다. 나미비아는 대부분 비포장도로다 매일 텐트를 치며 여행했다 여행루트 빈트후크에서 렌터카를 타고 출발해 약 2주간 돌았다. 먼저 북쪽으로 이동해 야생 동물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을 2박 3일간 둘러보고, 오푸오로 이동해 힘바족과 만났다. 그 후 계속해서 메마른 땅을 달리고, 스켈레톤코스트를 따라 내려오면서 독일풍 도시 스와콥문트에서 도착해 오랜만에 문명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스리엠으로 이동해 듄45와 데드블레이 지역을 여행하고 빈트후크로 돌아왔다. [여행루트] 빈트후크 → 워터버그 → 에토샤 → 오푸오 → 스켈레톤코스트 → 스와콥문트 → 듄45 빈트후크 나미비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다. 처음 빈트후크(Windhoek)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깨끗한 거리와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늦은 밤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 1시간가량 걸었는데 치안이 마냥 좋은 건 아니라 밤에 돌아다니는 건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다음 날 숙소 가드가 빈트후크는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그것도 대낮에 일러줘서 알게 되었다. 독일식 건물이 남아있는 빈트후크 숙소 남아공과 가까워서인지 여행자들이 꽤 있고, 그런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여럿 있었다.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도 있었는데 내가 갔던 곳은 카멜레온 백팩커였다. 맨 땅에 텐트를 쳐서 도미토리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수영장도 있고, 주방도 깔끔해 시설은 만족스러웠다. 볼거리 주로 중심지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인구밀도에 비해 빈트후크가 넓지만 여행자는 인디펜던스 애비뉴(IndipenIndependence Ave)를 벗어날 일이 없다. 1900년 초에 지어진 독일식 교회(Christuskirche)는 나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빈트후크의 랜드마크다. 언덕 위에 있어 쉽게 눈에 띄며 거의 무조건 가게 된다. 맞은편에는 독립 박물관이 있다. 나미비아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다이아몬드 세공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기념품에 관심이 있으면 거리에 있는 여러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도 좋으나 시장처럼 구경하기 좋은 크래프트마켓(Craft Martket)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큰 쇼핑몰인 원힐(Wernhil)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Christuskirche는 독일어로 '그리스도 교회'라는 뜻이다 빈트후크 시내 워터버그 플래토 빈트후크에서 B1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C22도로 접어들면 워터버그 플래토(Waterberg Plateau National Park)가 나온다. 빈트후크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아 도로 사정이 매우 양호했다. 가는 길에 주변에 비해 평평하게 솟은 독특한 형태의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본 워터버그 플래토 숙소 워터버그 캠핑장(Waterberg Camp)에서 텐트를 쳤다. 다른 나라에서처럼 주변에 식당이 있을 리 만무하다. 캠핑장 내 그럴듯해 보이는 식당에 가보니 부페나 정식 메뉴만 있길래 다른 건 필요 없고 메인 요리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한참을 고민하다 내줬다. 게임 스테이크(쿠두) 볼거리 캠핑장에서 게임 드라이브를 신청해서 돌아보는 방법도 있고, 가벼운 등산도 있다. 어차피 에토샤 국립공원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나는 아침에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했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야생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워터버그 플래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몽구스 무리 에토샤 국립공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은 나미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렌터카를 타고 돌아볼 수 있으며 다양한 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규모가 어찌나 큰지 하루, 이틀 만에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에토샤 국립공원 기린과 얼룩말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숙소 에토샤 국립공원 내에는 오카우쿠에호(Okaukuejo), 할랄리(Halali), 나무토니(Namutoni), 이렇게 3군데의 캠핑장이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점으로 삼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텐트를 칠 수 있지만 거의 맨땅이나 다름없다. 각 캠핑장에는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할랄리 캠핑장의 식당 할랄리 캠핑장 뒤에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나무토니 캠핑장 뒤에서는 코끼리를 봤다 볼거리 광활한 자연과 야생동물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를 할 때면 생각만큼 동물을 보기가 어려울 때도 많고,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못(Waterhole)에 동물이 모여 물을 마시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대게 이 못의 위치를 따라 이동하는 식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물론 캠핑장에서 별도의 투어(나이트 사파리 등)를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사자도 있다고 하는데 꼬리도 구경 못 했다. 쿠두 무리 스프링복 타조 2박 3일간 돌아본 에토샤 국립공원 오푸오 오푸오(Opuwo)는 빈트후크와는 정반대 분위기로 문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도시였다. 메마른 땅 위에 겨우 붙들린 건물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독특한 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마트에 들어가면 옷을 반쯤 벗고 있는 힘바족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고, 화려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푸오 거리 숙소 시내에도 몇 군데의 숙소가 있지만 언덕 위에 있는 오푸오 컨트리 롯지(Opuwo Country Lodge)로 갔다. 당연히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방은 너무 비싸 텐트를 치고 지냈다. 비록 맨 땅에 텐트를 치고 지냈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나름 고급스러워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도 있어 휴식을 취하기 딱이었다. 오푸오 컨트리 롯지 나미비아에서 텐트는 필수였다 가이드 투어 오푸오 시내에도 여러 부족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가이드 투어(Kaoko Info Centre)로 지역의 대표적인 부족인 힘바족은 물론이고, 헤레로족, 젬바족을 가이드와 함께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독특한 의상의 헤레로족도 신기했지만 아무래도 붉은색 피부를 드러낸 원시부족 형태의 힘바족에게 더 관심이 가서 힘바족 마을만 찾아갔다. 가이드와 약속을 잡은 뒤 힘바족 마을을 같이 가게 된다. 힘바족 마을로 가기 전에 슈퍼에 들러 약간의 선물(?)을 사게 된다. 옥수수 가루, 식용유, 빵 등 가이드가 알아서 골라주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집으면 된다. 가이드 안내로 힘바족 마을에 도착하면 먼저 족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허락을 받는다. 다행히 족장님이 허락을 하면 마을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가이드의 통역을 도움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렌터카 없이 힘바족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힘바족 태양이 강렬하고 메마른 땅 위에 살고 있어 항상 그늘진 곳에서 생활한다 힘바족 마을 마냥 신난 아이들과 주의사항 거리에서는 사진을 아예 찍지 않았다. 일단 여러 부족이 몰려 있는 곳이라 관심이 생겼지만 반쯤 벗고 있는 부족의 모습을 보고 선뜻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더라도 외국인을 보면 일단 돈부터 달라고 한다. 돈을 주거나 사람들과 친해진 뒤 사진을 찍는 건 상관없겠지만 허락받지 않고 오푸오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격하게 거부할 것이다.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Petrified Forest)는 까마득한 오래전에 묻힌 나무가 화석이 되어 지표면에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C39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몇 군데가 보이기 때문에 잘 찾아가야 한다. 거대한 나무 돌처럼 단단해진 나무 트위펠폰테인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부근에 있는 트위펠폰테인(Twyfelfontein)으로 가면 수렵하던 원시부족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있다. 선명하진 않더라도 어떤 동물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사자가 있는 라이온맨이다. 트위펠폰테인 라이온맨 숙소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사막이지만 의외로 럭셔리해 보이는 숙소가 몇 군데 있다. 숙박은 하지 않았지만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Twyfelfontein Country Lodge)는 시설이 깨끗한 건 둘째치고 수영장이나 인공폭포를 보고 있자니 너무 이질적이었다. 트위펠폰테인 컨트리 롯지 스켈레톤코스트 국립공원 스켈레톤코스트(Skeleton Coast)는 과거 아프리카를 항해를 하던 포르투갈 선원들에게 '지옥의 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도 강풍과 함께 몰아치는 파도, 안개 그리고 생기가 없는 사막을 바라보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사막과 바다 스켈레톤코스트 볼거리 ① 케이프크로스 물개 서식지로 유명하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물개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물개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울 정도였고, 냄새도 지독했다. 심지어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검은색 무언가가 전부 물개였다. 이렇게 많은 물개를 본 적이 없다 파도를 즐기고 있는 물개들 물개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 ② 난파된 배 군데군데 난파된 배나 동물의 뼈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하늘에서 보면 사막 모래에 묻힌 배도 확인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라는 이름답게 동물의 뼈가 많다 난파된 배 스와콥문트 스와콥문트(Swakopmund)는 나미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아직도 곳곳에는 독일식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바다가 있고, 도시를 벗어나면 커다란 모래 언덕이 있어 여행자를 부르는 휴양도시로 유명하다. 바로 아래 도시 왈비스베이(Walvis Bay)와 가까우며 나미브 사막을 여행하기 전 거점 도시이기도 하다. 스와콥문트 독일식 건물이 모여 있어 유럽에 온 것 같다 숙소 짧게 머물렀지만 시내에 배낭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꽤 있다고 한다. 빈트후크와 더불어 배낭여행자들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갔던 곳은 스켈레톤비치 백팩커(Skeleton Beach Backpackers)였는데 중심지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주차공간이 있고, 시설도 나쁘지 않았다. 볼거리 스와콥문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았고 어떤 투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돌고래 투어나 카약킹, 서핑 등은 물론 스카이다이빙이, 사막을 4륜바이크를 타고 돌아보는 여행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스와콥문트 다리(연결된 다리는 아니고 방파제처럼 바다로 나와있다)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사막이 반긴다 세스리엠 나미비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역시 나미브 사막이라 할 수 있다. 스켈레톤코스트 역시 나미브 사막의 일부지만, 대부분 왈비스베이 아래에 있는 거대한 사막지대를 생각한다. 많은 여행자들은 메마른 땅이지만 경이로운 자연의 일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곳, 세스리엠(Sesriem)을 찾는다. 세스리엠 거대한 모래언덕 숙소 스와콥문트에서 늦게 출발해 세스리엠까지 갈 수 없어 솔리테어(Solitaire)에서 하루를 보냈다. 솔리테어에는 주유소와 캠핑장 그리고 빵집이 있어 여러 먹거리를 살 수 있었다. 세스리엠(Sesriem)에 도착하면 꽤 많은 숙소가 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소서스블레이 롯지(Sossusvlei Lodge)에서 캠핑을 했다. 사막 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모래가 참 많다. 계속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솔리테어 소서스블레이 롯지 볼거리 ① 듄45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인 듄45(Dune 45)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른 아침에 많은 이들이 모여 이 모래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푹푹 빠지는 모래라 올라가는데 꽤 힘들다. 정상에 앉아 땀을 식히며 일출을 보고, 그 후 한참 동안 주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뜬다. 듄45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라 생각보다 힘들다 듄45에서 바라본 주변 경치 듄45 ② 데드블레이 듄45를 지나 달리다 보면 4륜차만 접근할 수 있는 모래밭이 나온다. 여기서 아무 생각이 없이 내려서 걸었는데 그게 아니라 더 달리면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아예 일반 차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트럭을 타고 소서스블레이(Sossusvlei)로 가게 된다. 소서스블레이에는 갑작스런 사막화로 죽어버린 나무들, 그러니까 나미비아 사진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데드블레이(Deadvlei)를 볼 수 있다. 사막에도 나무가 있다 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 이 길을 걸어갔다 소서스블레이 가는 길 여행기 여행 578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1 여행 581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2 여행 586일차, 나미비아 로드트립 Part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