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은 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터키지만 출장으로 가게 될 줄이야. 조만간 두어번 더 갈 것 같은데 이걸 다행이라 해야할지불행이라 해야할지 첫날 회의실이 갇혀서 하염없이 바라보던 이스탄불 풍경호텔 근처 바닷가도면과 도상으로 더 익숙한 Hagia Sophia. 이 공간에 서 있다는 것이 나에겐 퍽 영광스런 일이었다성스러운 푸른 공간 Sultan Ahmed CamiiGrand Bazaar의 풍물들등넓은 청년 덕에 몰래 찍어온 Dolmabahce 시간도 없고 날도 더워 수박 겉핥기식으로 휙휙 둘러보고 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유명 관광지보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이스탄불 시내의 모습이었다. 봉긋봉긋 솟은 언덕 위 빼곡히 지어진 주택들과 그 사이사이 너무도 당연하게 앉아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