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2012 남산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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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2012 남산 마실
금욜엔 술병 나서 하루 종일 누워있고 토욜에도 실내에서만 돌아다녔더니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만 같아 아침에 친구와 가볍게 남산으로 산책을 (차마 등산이라고는 못 하겠다;;) 오후에 각자 일정이 있어 하루 온종일을 투자하긴 힘들 땐 남산만큼 만만한 곳이 없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땐 꽤나 쌀쌀했는데 십여분 쯤 오르막을 걷자 몸이 후끈후끈. 이 맛에 운동을 하나 보다. 뉴욕에 살 때 야외에서 운동하는 버릇을 들였더니 실내 gym에서는 답답해 도저히 운동을 할 수가 없다 이젠 10월 중순이지만 한낮엔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온화한 요즘 날씨에 단풍을 기대하는 내가 마음이 조급한걸까. 남산의 나무들은 황금빛 햇살을 튕겨내기만 할 뿐 아직 포용력이 없다. 이삼주 후엔 조금 더 겸손해지려나. 그 땐 북한산 둘레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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