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과 전함

이 글을 쓰면서 과연 게임밸리에 올려도 되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좀 있긴 했습니다만, 결국 모니터나 키보드나 조이패드나 터치패널이 아니더라도 게임이라는 매체의 본질에는 충분히 통하고 있다는 생각에 게임 밸리에 올려봅니다. 이걸 알게 된 계기는 패미통 최근호에 실린 만화 중에서 묘사되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인데요. 워낙 쌩뚱맞은 발상이라서 '미래의 게임 예상인가? 작가님 상상력도 좋으셔~ ㅎㅎ' 하다가 명칭이 너무 구체적으로 밝혀져있길래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정말 있길래 기겁했다는 사정이 있습니다. 세가의 게임센터용 기기 "에데루스나바" 는 그 이름을 보면 웬지 에델바이스의 친구일 것도 같지만 실은 매우 직설적인 명칭입니다. 바로 絵(에): 그림이 出る(데루) : 나오는 砂場(스나

소년의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무너져내렸다.

작년에 첫 발표 뜬 이후로 영 소식이 없어서 까맣게 잊고 있던 중에, 오전에 앱스토어 랭킹 보다가 뒤늦게 발견. 현재 TV판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중인 타입문의 비주얼 노벨 Fate / Stay Night. 그 수정판인 '레아르타 누아'의 스마트폰 버전을 일본 앱스토어에서 기간 한정으로 무료 배포 중입니다. 정확히는 3가지 루트 중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이버 루트를 6월 말까지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고, 이후에 UBW 및 헤븐즈필 루트도 배포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는 앱스토어만 올라와있고 안드로이드판 배포 일정은 아직 미정이군요. 특징이라면 원래 레아르타 누아와 마찬가지로 풀보이스 지원 및 18금씬 삭제 (...) 외에, PC판보다 약 1.6배의 고해상도로 만들어졌으며 ufotab

초반에 스테이지 진행하면서 선물 열다가 뭔가 금색이 붙은게 나와도 잘 모르고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나중에 옷 뒤져보다가 시험삼아 써보니 이게 상당히 괜찮군요. 일단 랭크 부족으로 인한 어필다운을 고려하더라도 스탯 자체가 워낙 높다보니 패널티 감수하고 써볼만하고. 스킬 구성은 이렇습니다. 추억 어필 +2는 라이브 중에도 좋지만 아무래도 영업에서 주사위 굴리기 갯수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으니 평소에도 입고 있으면 좋고. 체인컴플릿 6000은 초반에 경험했던 '풀콤을 넣었는데도 점수가 모자란' 상황에서 활약할 것 같네요. 물론 고난이도로 가면 풀콤 자체가 어려워지긴 하겠지만; 솔로버스트 3의 경우는 대체 뭔가 했는데, 익스트림 버스트 시에 전원의 모션이 캐릭터 고유모션이 아닌 전체 동일

걸판 극장판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단위 시간 내 정보량이 대단히 많다' 라는 점입니다. 캐릭터들의 행동, 전차의 기동, 전술, 소품, 배경 등 다양한 내용이 집요할 정도로 빽빽하게 차 있다 보니.... 물론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고 그 정도로도 충분히 즐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한두번 보는 정도로 그 모든 디테일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코어한 팬들인 걸판 아저씨들은 이러한 특징을 "여러 번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구나!" 하고 기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 또한 장기흥행의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여튼 이러한 특성 탓인지 첫 감상 후에는 이미 티비판을 시청한 분들조차도 "전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