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용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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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posts2014년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2014. SBS 드라마 극본공모 공지가 떴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링크를 따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올해부터 1,2차로 상하반기 두번에 나눠서 공모합니다.1차에는 미니시리즈와 일일연속극만 공모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주십시오. 2014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

변호인(2014)
영화 [변호인]이 돌아가신 대통령의 이야기라고 쟁점이 되는 것이 유감입니다. 아직 우리가 정치적으로 뒤처져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우리 문화가 정치적인 문제로 좌지우지되는 절름발이 상태라는 것입니다. 제작진이 송강호가 연기한 주인공을 '노변호사'가 아닌 '송변호사'로 거리를 두었다면, 그만큼 제작진은 영화와 정치 사이에 간격을 두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물론 있을 수 있는 정치적인 압력을 회피할 목적이었을 테지만요. 영화를 영화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빨갱이로 몰아붙인 집단이 가진 강박증만큼 무서운 억압이 여전히 우리에게 드리워져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좌측에서 우측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송변호사를 노변호사로 일치시키며 심정적

관상(2013)
단종의 폐위와 수양대군의 집권을 이뤄낸 쿠데타 계유정난은 사건의 비극성과 목숨을 건 캐릭터들의 충돌로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 영화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어린 왕의 안타까운 죽음과 세조의 뒤늦은 후회와 절명으로 이해, 호사가들의 입담 거리로 계속 전승되었던 것입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은 이렇듯 계유정난의 이면을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역사의 의미와 극성이 대단한 만큼, '관상'의 이야기가 힘 있고 역동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그 추진력으로 영화를 보는 두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 이종석 등의 연기가 이야기와 잘 조화를 만들어 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송강호가 분한 관상가 김내경의 캐릭터가 허술한 점은 이 영화의 생동감을 떨어뜨렸습니다. 굉장히 공을 들여 이

스타트렉 Into Darkness(2013)
스포일러가 많아요. 영화 '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는 전작 '비기닝'에서 보여준 위트와 재치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어요. 두 시간 넘게 액션과 폭발, (이제는 진부하게 보이는) CG로 융단폭격하지만, 그 폭격의 사각지대가 너무 많아서 관객은 영화 틈틈이 다른 세상으로 한눈을 팔고 돌아올 수 있었을 거에요.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Alias나 Lost에서 안을 몹시 궁금하게 하는 마법 상자를 제시하곤 했습니다. 이번 스타트렉에서 내민 상자는 그 내용물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훌러덩 상자 뚜껑을 열어주어서 당황스러울 지경이었어요. 열어보니 별 게 없었습니다. 배트맨 'Dark Night Rising'이나 007 'Skyfall'이 상영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잖아요. 비슷한 이야기를 SF로 포

노지마 신지/알랭 드 보통과의 대화
한국 방송작가 협회와 SBS 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일본의 극작가 노지마 신지와 스위스의 작가이자 철학가 알랭 드 보통이 내한했습니다. '최강의 콘텐츠 창조자를 만나다'란 제목으로 강연과 질의응답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번뜩이는 재치와 천재성을 지닌 대작가들의 비결을 훔쳐보고 싶은 한국의 작가와 프로듀서에게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말한 이야기들은 여러 곳에서 기사화되었으니 저는 제가 재미있게 느낀 이야기만을 옮겨보겠습니다. 두 작가에게 공통으로 느낀 점은 그들은 글쓰기를 회사원같이 한다는 점이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양의 글을 의무적으로, 또는 규칙적으로 쓴다는 방식은 비단 이 두 분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수현 선생과 노희경 작가가 이렇게 작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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