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다 기록을

Sources

Posts

26 posts
세븐나이츠 해킹과 석연찮은 넷마블 - 위기, 절정

세븐나이츠 해킹과 석연찮은 넷마블 - 위기, 절정

나는 한다 기록을|2016년 1월 28일

위기 한 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다시 게스트 계정에 접속했다가 이상한 걸 발견. 처음 발견시 이랬는데, 이렇게 변해 있었다. 600개가 넘는 열쇠를 비롯, 모든 재화가 다 소진되었다. 아까 있었던 니아와 암흑 원소 외에 다른 유닛들도 추가되었다. 쓸 곳이 있다면야 재화는 순식간에 탕진하는 게 가능하니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이상한 정도가 아니다. 가이드 퀘스트가 초기화돼 있다?! 첫 화면에서는 3성 영웅의 30레벨을 달성하라는 거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1-4까지 진행하라는 최초의 가이드 퀘스트가 되어 있었다. 초보를 위한 가이드 퀘스트는 재화의 소진 여부와 무관히 비가역적이고 다시 수행할 수 없는 퀘스트이므로 한 번 수행하기 시작하면 절대 초기

iOS 세븐나이츠 해킹 사건과 석연찮은 넷마블 - 발단, 전개

iOS 세븐나이츠 해킹 사건과 석연찮은 넷마블 - 발단, 전개

나는 한다 기록을|2016년 1월 28일

최근에 내게 일어난 해킹 사건과 그에 대한 넷마블의 대응이 전혀 이해가 안 돼서 정리하는 글. 1. 발단 iOS에서 세븐나이츠에 접속하는 방법은 두 가지. 1.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한다.2. 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한다.하나의 폰에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 가능하며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게스트 계정을 만들어볼까 했더니 만든 적도 없는 계정이 이미 생성되어 있다? 플레이도 되어 있는 상태. 아이디부터 수상. 현재시각 오전 3시. 이게 도대체 뭔가 하고 이거저거 눌러보는 사이 들어오는 중복 접속. 명백히 해킹이 의심되는 상태. 이후로 쫓겨나고 쫓아내기를 수십 번 반복하면서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

레고 무비 단상

레고 무비 단상

나는 한다 기록을|2014년 2월 15일

레고 블럭들이 개판, 아니 레고판 5 분 전으로 지지고 볶고 와장창 하고 끝나는 모험 영화인 줄만 알고 갔다가 즐겁게 뒷통수 맞았다. 레고 가지고 놀면서 큰 덕후들이 레고 가지고 놀면서 큰 덕후들에게 바치는 자기혐오와 자기애의 크로스카운터. 애들'도'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애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뒷자리에 옹기종기 앉았던 꼬마쟁이들이 우와 진짜 재밌다!를 연발해 가며 봤으므로 애들을 위한 영화인 걸로. 아저씨가 건방지게 무시해서 미안. 착한 어른이들은 우와 진짜 재밌다! + 추억의 현실화 + 후반에 느끼게 될 창피함을 즐기면 되겠다. 여기서부터는 내용이 드러나 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잘 만든 레고 영화였다. 단순히 레고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

인사이드 르윈 단상

나는 한다 기록을|2014년 2월 14일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로비의 커다란 스크린에서 영화의 광고들과 영화 아닌 것들의 광고가 반복되고 있었다. 뒷쪽은 낯설다고 생각했는데 양쪽 다 광고이긴 마찬가지였다. 대상의 가장 좋은 부분이 아니라 가장 시끄러운 부분을 모아 만든 것 같은 느낌도. 무관심을 모아 3M의 것을 능가하는 귀마개를 만들어 귀에 끼운 척하고 책을 읽었다. 어느 순간 귀마개를 뚫고 들린 기타소리에 고개가 들렸다 . Hang me, oh hang me. 다음에 볼 영화는 저것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 아래로 영화의 내용이 드러나 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고양이와 기타 하나만 들고 뉴욕으로 운운 하는 카피가 주는 어감과 달리 영화는 관객에게 일용할 희망을 주지 않

그래비티 단상

그래비티 단상

나는 한다 기록을|2013년 11월 3일

두 번 봤다. 스크린 크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영등포CGV STARIUM관에서 한 번, 상암CGV IMAX관에서 한 번. 아이맥스 3D가 아니라면 디지털 2D로 보는 게 더 낫겠다. 중요한 건 스크린 크기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아이맥스로 본 그래비티는 스타리움에서 본 것과는 다른 영화였다. 두 번째 보는 거였지만 오히려 처음보다 더 즐거웠다. 4D로 볼 마음의 준비는 아직 안 된 것 같다. 보고 듣는 것에서 보고 듣고 움직이는 것으로의 변화가 영화를 보는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에는 흥미가 있다. 그렇지만 4D 영화관이(어트랙션이?) 지금보단 좀 더 나아지면 좋겠다. 규모와 질 모두. 이 아래로 영화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은 피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