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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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영천시장 나들이
좀 시간이 지났지만 지인과 개천절 하루 나들이를 정리해본다. 원래 지하철로 닿는 명소 중 구산 역의 금빛 절'수국사'를 가기로 했다가 전에 카페 회원분이 올렸던 글 중 기억하고 있던, 작년에 생긴 '문화비축기지'가 떠올라 6호선 올림픽공원역에 하차하여 아직은 따가운 햇살을 걸어갔다. 두 개의 코스가 있었는데 큰 길을 건너 정문쪽으로 가니 큰 표지판이 나왔고 아직은 키 작은 나무와 공사가 덜 끝나 한산해보이는 넓은 곳을 구경다녔다. 지인이 쌓온 어머니표 진한 식혜와 떡 들을 맛나게 음미하며 간단하게 점심을 넘겼다. 옛 석유비축기지였던 곳을 개조하여 운치있고 색다른 장소로 바꾼 이 곳은 6개의 석유탱크를 리모델링한 전시장 및 공연장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가 있으나

<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우의 심판>현란한 시각 효과 총망라
추억의 인기 TV시리즈 만화영화의 제목이 부제로 붙은 일본 '타츠노코 프로덕션' 55주년 기념 극장 애니메이션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실사에 가까운 CG애니메이션의 디테일과 강력하고 빠른 액션 영상이 시작부터 현란하게 펼쳐진 이 영화는 미국 마블사의 어벤져스와 비슷한 구성을 했는데, 꽤 역사가 길어보여 올드하고 과한 슈트를 장착한 히어로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는 설정부터 다중세상이나 평행이론과 같은 복잡한 SF 설정과 최첨단의 미래적 상상력의 무기까지 일본 만화적 색깔이 짙은 작품이었다. 화려하고 스케일 큰 놀라운 시각적 효과가 총망라되어 그 기술력에 있어 볼만하였으며 미래적 디자인과 아이디어 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요소들이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은은한 여운이 긴 실화
전쟁 속 북한 고아 1500명이 폴란드로 갔던, 잊혀질 뻔한 실화를 쫓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를 지인과 함께 감상하고 왔다. 엄마가 된 배우 추상미의 눈에 우연하게 들어온 첫 이야기의 시작부터 폴란드 취재와 인터뷰로 잊혀졌던 과거 역사를 찾아가는 여정이 진솔하고 담담하게 전개되었다. 처참하고 가슴 아픈 아이들의 첫 인상과 상상만 해도 끔찍했을 전쟁과 그 결과로 생성된 고아들에 대한 과거를 되살펴 보며 새삼 우리의 오래된 아픔이 전달되었고 한편 동화 같기도 한 그 짧은 시간 속의 휴머니티와 그리고 놀라운 사실까지 아픈 역사 속에 끼어 짐짝 취급이 되었던 안타까운 고아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다. 더불어 탈북 청소년과 젊은 이들을
2018년 영화일기-7~9월(코코~레디 플레이어 원)
2018년 영화일기 7~9월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고 레슨 일도 늘어 바빠진 여름. 다만 심장수술 회복이 다른 질환(자궁근종)에 영향을 받는 지 다소 힘든 점이 있다. 그 와중에 이사와 신축공사와 관련된 일들을 폭염 속에서 정신 없이 보고 다녀 최근 들어 가장 바빴던 여름이라 하겠다. 더 이상 무리하면 건강에 문제가 따를 것 같아 일단 조심하고 있으나 커진 심장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던 이뇨제를 다시 양을 줄였는데 서늘해진 공기까지 더해져 또 약간의 컨디션 난조가 오고 있어 한동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듯. 아무튼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가 끝나고 좋은 가을날 추석까지 보내고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 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영화도 다시 보려 한다. (영화관 * 6편, 집에서(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

<명당> 잘 짜여진 팩션 사극
큰기대를 몰았던 팩션 사극 무대인사 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무대인사로 반가운 배우들이 바로 가까이에 자리하여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남다른 비율로 현실적이지 않은 비쥬얼을 자랑하는 전부터 TV에서 눈길을 끌었던 이원근이 눈에 띄었다. 과 에 이어 역학에 기반을 이번 은 풍수지리를 통한 시대상과 철학, 인간 본성과 그에 따른 권력 다툼을 역사적 사실에 잘 짜맞추어 흥미와 의미를 전달하여 역시 인상 강렬하고 동시에 씁쓸함도 전해졌다. 풍수 천재 주인공이 거대권력에 맞서 시작부터 큰 고난과 풍파가 예상되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세상사 사는 게 그리 다르지 않은 소소하고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묵직하고 무서운 권력 다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