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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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posts2021년 영화일기-3월(더 길티~나빌레라)
2021년3월예년에 비해 봄의 기운이 늦은 기분이다. 코로나의 여파가 장기화 된 것도 더해지고 실제 꽃샘추위도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 여러 신경 쓰이는 잡다한 문제도 그렇고 컨디션도 계속 좋은 상태는 아니다. 기운 올려보려 애를 써보지만 고립된 혼자 살기 속에서 여의치만은 않다. 여전히 재밌는 TV프로그램을 찾아 어슬렁 거리고 있는.... 이고 그 중에서 집방 프로그램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나름대로 큰 웃음과 새로운 주택 소개에 대한 만족도를 채우고 있어 애청하고 있다. 더해서 '나의 판타집'도 환상적인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큰 프로다. 다소 불안했던 드라마 는 점점 더 중심을 잃은 느낌에다 억지적인 장면(살해되는 엄마)이 범람하면서 관심 밖으로
<커피 오어 티> 아기자기 재미진 청년 창업 도전기
간만에 시사회에 조카와 갔다. 코미디 중국 영화 는 의 진가신 감독이 제작을 하였고 의 데렉 후이 감독이 연출하여 기대를 가지고 관람하게 되었다. 전혀 다른 이력과 성격의 청년들, 마치 시골 쥐와 도시 쥐 콤비 캐릭터부터 흥미로웠다. 실패의 달인과 의욕만은 최강인 긍정의 신 조합은 도중에 합세하는 한 우물 파기 전문지식인 친구와 환상의 3인방을 이루며 큰 일을 터뜨리는 스토리라인으로 누구나 즐기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만화 같은 빠르고 간결한 전개와 주성치 스타일이 살짝 가미된 슬랩스틱과 과장법 코미디, 판타지와 뮤직비디오 느낌의 장면 전환, 감각적 감성적
[소년시절의 너] 암울함 속 영롱한 빛, 청춘
학원 내 따돌림, 괴롭힘 소재의 범죄 로맨스 드라마 영화이며 올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국제장편영화상) 후보작인 이다. 딸이 대학 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빈민가의 모녀 가정 그리고 학교 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야만의 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어 암울함 그 자체이다. 시작부터 비극적인 현실에 갇힌 주인공의 공허한 눈빛과 가난에 치이고 인권이 존재하지 않는 처참한 환경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직시하게 한다. 그 중심에서 유일한 탈출구를 찾기 위해 소녀는 건달 소년의 도움을 받게되고 이들의 불안한 여정과 로맨스가 시작된다. 거대한 인구의 중국에서 그만큼 극심한 빈부 격차가 하층민의 절박함을 생산하였고, 심한 입시 경쟁은 기본적 인성 교육의 부재를 낳아 그 악
<원더 휠> 끝없는 수다, 케이트 윈슬렛과 우디 앨런 감독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재밌는 수다와 스토리텔링으로 영화에 빠지게 하는 힘은 탁월한 우디 앨런 감독의 2017년 작품 이다. 1950년대 코니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복고 스타일의 감성이 풍성한 이 영화는 삼각, 사각, 불륜 관계의 복잡한 멜로에 각자 인물들의 사연과 갈등이 엉켜있으면서 묘하게도 심각하거나 무겁지는 않다. 물론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끝없이 이어지는 대사와 독백까지 꽉 찬 오디오 풀 가동 시스템은 여전해서 한참을 집중하고 흥미진진해하면서 한편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은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고민에 가득하고 고단한 쳇바퀴 인생만큼이나 끝날 것 같지 않은 말소리는 관람차 '원더 휠'과 같이 계속 돌고 있다. 이 중심에 있는 지니 역의 케이트
<인 더 하우스> 스릴과 하이 코미디 일품
한심한 수준의 작문 중 눈에 띈 한 학생의 글, 이를 심상치 않게 생각한 글쓰기 담당 교사는 잠자던 열정이 살아난다. 프랑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2013년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영화 는 문학에 재능있는 제자를 키우겠다는 선생과 그의 부인, 학생의 리얼 체험 글의 배경이 된 어느 집에서 일어난 사소하면서 은밀한 이야기다. 소년의 글에서 그 글을 읽는 교사 그리고 그의 아내의 논평으로 무대가 옮겨지며 스토리와 대화에 바삐 집중하게 된다. 인물들이 조금씩 호기심과 집착과 욕심이 자라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동시에 관객들은 그들의 묘한 심경의 변화와 인간 본성의 예민한 감정들을 세세하게 관찰하는 재미에 빠져 인물들에게 가해지는 위험을 음미하는 경험을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