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오어 티> 아기자기 재미진 청년 창업 도전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3월 25일 |
간만에 시사회에 조카와 갔다. 코미디 중국 영화 <커피 오어 티>는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제작을 하였고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그래도 좋아>의 데렉 후이 감독이 연출하여 기대를 가지고 관람하게 되었다. 전혀 다른 이력과 성격의 청년들, 마치 시골 쥐와 도시 쥐 콤비 캐릭터부터 흥미로웠다. 실패의 달인과 의욕만은 최강인 긍정의 신 조합은 도중에 합세하는 한 우물 파기 전문지식인 친구와 환상의 3인방을 이루며 큰 일을 터뜨리는 스토리라인으로 누구나 즐기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만화 같은 빠르고 간결한 전개와 주성치 스타일이 살짝 가미된 슬랩스틱과 과장법 코미디, 판타지와 뮤직비디오 느낌의 장면 전환, 감각적 감성적
샤퍼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24일 |
현대의 물질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며 굳이 돈을 싸잡아 비난하고 싶진 않다. 돈은 분명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때때로 그것은 긍정적인 의미에서 진심 그 자체가 되거나 또는 그걸 전할 수단이 되곤 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돈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겠다면 그것을 말릴 생각은 없다. 그것엔 비판받거나 비난받을 지점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역시 돈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수 있는 텍스트로써 활용될 수 있는 영화다. 극중 등장 하는 다섯명의 주요인물들 중 두명은 오직 돈만을 좇는 전문 사기꾼이고,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다른 셋 중 하나 역시 그 두명의 전문 사기꾼에게 사사받아 남을 등쳐먹은 전력이 있던 사람이었으니. 그렇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남은 두명이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 세기를 빵빵 터뜨린 할배가 주는 웃음폭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6월 13일 |
<포레스트 검프> 저리가라할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 한 스웨덴의 어드벤처 포복절도 코미디 영화 <창문넘어 도망간 100세 노인> 시사회를 지인과 배꼽 빠지게 웃으며 관람하고 왔다. 유일한 가족인 고양이 '몰로도프'의 복수 사건 때문에 양로원에서 100번째 생일을 맞게 된 100세 노인 '알란'(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이 창문을 넘어 우연히 시작된 기막힌 소동과 그의 기상천외한 과거의 글로벌하고 스케일 최고의 파란만장 특별인생담이 맛깔난 유머와 구성진 캐릭터 퍼레이드로 쏟아졌다. 민족 국가 간의 전쟁, 혁명 그리고 냉전까지 격변기의 인류 근대사를 배경으로 주인공 알란은 출생부터 남달랐으며 일찍 돌아가신 독특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르침을 평생 묵묵하게 받들며
<드래곤 길들이기3> 웅장한 규모와 정교한 영상의 우아한 마무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1월 22일 |
2010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엄청난 찬사를 쏟았던 <드래곤 길들이기>3D https://blog.naver.com/songrea88/90085894591 를 시작으로 2편 https://blog.naver.com/songrea88/220070341236 에 이은 마지막 <드래곤 길들이기3> 시사회를 막내 조카와 관람하고 왔다. 큰 스크린을 가득 채운 드래곤이 함께 사는 마을 버크섬의 전경부터 섬세함과 더욱 커진 스케일에 압도되는 영상혁명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한 폭의 아트대작을 보는 듯한 미술적 완성도와 더욱 실사에 가까워진 CG기술 거기에 흑백 한 쌍의 퓨어리들의 낭만적이고 우아한 만남의 장면 등 더욱 정교하고 아름다워진 영상은 가히 최고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