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의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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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나이브스의 플랜트|2021년 11월 12일

발에서 종이까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전달되는 방식은 인력을 사용했다. 그 이후 모르스 부호에서 부터 전화까지 그리고 인터넷까지 수억개의 구리선이 전 지구를 뒤 감싸을 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고 초고속 인터넷이라 불리는 5G 조차 아직까지 그 유선을 통한 연결 이상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물론 우리가 지금 쓰는 스마트폰 조차 근처 유선으로 연결된 기지국 혹은 허브가 터지면 무용지물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온라인 세상의 발전은 생각 이상으로 현실에 많은 걸 바꿔주었지만 그 이면엔 이렇게 단 한가닥의 전화선 혹은 인터넷 선이라는 나약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만일 이런 인터넷 선을 연결하는 기사에게 인터넷이나 온라인 세상의 위대함을 말한다면 고작 선 하나 떨어져서 혼란에

IF 이터널스 - 잔 재미들 - (스포일러)

나이브스의 플랜트|2021년 11월 7일

1. 아니 왜 DC가 못한 걸 꼭 마블이 해주는 건지... 우리가 원했던 슈퍼맨 대 플래쉬 액션을 여기서 보여줄 줄은... 2. 근데 이렇게 대 놓고 DC 드립 치는 거 이제 괜찮아 졌나 보네요. 3. 마동석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예고편을 보고 예상한 부분이 맞았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역활이다. 4. 몰랐는데 왕좌의 게임 배우 드립이 가능한 부분이 많다.

이터널스 -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신화 -

나이브스의 플랜트|2021년 11월 7일

상치에 이어 극장판 페이즈4의 하나인 이터널스는 상치에 이어 이전까지 보여줬던 마블 히어로와는 다른 분위기의 히어로다 그들의 컨셉은 아이언맨으로 시작되는 현대 시대의 보통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전 우리가 신화로 알고 있는 존재가 실은 외계의 존재였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이른바 현대물에 어울리지 않는 신화의 존재들을 모티부로 삼은 캐릭터들이다. 신화의 존재들에 대한 고찰이 바로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들이고 이 이야기들은 인피니티 사가에서 보여줬던 지난 마블 히어로즈 어벤저스의 사가와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다. 자신들이 받은 임무에 대한 의구심과 고찰 그리고 자신만의 주체성을 발휘하여 세상을 지키려는 희생은 10명의 신화들에게 각자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든다. 실제 이 이야기 구도는 개인적

007 노 타임 투 다이 - 헌사의 화려함과 암울한 도전들 -

나이브스의 플랜트|2021년 10월 10일

5대 제임스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의 마지막 007 시리즈 '어나더데이' 이후 4년, 대니얼 크레이그의 첫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이들은 앞으로의 007 시리즈의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나왔던 007 제임스 본드의 이야기는 시대상과 맞지 않는 소재와 그것을 끼워 맞추려는 구성적 모순이 자리 잡았고 관객들도 이전까지 냉전 시대의 스파이 이야기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세계는 변했고 냉전은 끝났고 정보기관에 있어 스파이란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 피어스 브로스넌의 007은 그 마지막을 장식하며 마무리 되었다. 그렇기에 다음 007 시리즈의 이야기에 대한 걱정이 더욱 앞섰던 것이

If 샹치 텐링의 전설 - 쑤 웬우는 어떤 인물이어야 했을까? -

나이브스의 플랜트|2021년 9월 10일

1000년간의 전란의 시대, 그 속에서 강자로써 살아 남은 남자가 있다고 치자. 단 한번의 패배도 없고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는 정복자가 가는 길은 탐욕의 길이지만 동시에 그가 만든 길이 역사의 모든 것이 된 것이다. 이는 과거 아시아 대륙의 모든 국가가 겪었던 기나긴 정복과 전란의 시대인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엔 서양의 정복자들에게 당한 기나긴 패배의 순간도 자리 잡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쑤 웬우의 탄생 배경은 바로 정복자이자 승자로만 남길 원했던 필요 악이었다. 아시아권 세대 중 특히 근대의 전쟁 시기를 겪었던 모든 세대들에게 있어 문명의 차이로 결국 서양의 노예가 되어야 했던 시기를 알고 있는 세대라면 그들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정복자의 야욕은 그 자신이 정복자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남아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