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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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태종대

한국에서 보낸 편지|2022년 11월 2일

2022년 여름 오랜만에 부산 태종대를 찾았다. 가이드북에는 신라의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를 하던 곳에서 이름을 따온 곳이고 멋진 절벽을 즐길 수 있다고 되어있다. 일부 기록에서는 태종 무열왕이 이곳을 거점으로 일본의 대마도를 정벌했다고 하는데 신라시대에 대한 기록은 여러 문헌에 교차검증이 되지 않아 100% 믿기는 어렵다고 한다. 진흥왕이 우산국을 복속했다는 것처럼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영토를 주장할 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는 못한 것 같다. 말레이시아 교수님을 모시고 갔는데 말레이시아에는 이런 곳이 없어서 좋았다고 하신다. 일부 가이드북에 보면 태종대의 전망대에 매점이 있으나 음식이 비싸니 태종대에 들어가기 전에 먹을 것들을 챙겨가는 게 좋다고 되어 있다. 올해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비싼

2021년 여름, 중문

한국에서 보낸 편지|2022년 11월 1일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1년 여름 제주도 중문을 찾았다. 길리추팡이라는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가게 분위기나 주변 분위기가 나름 이국적으로 느껴졌다. 팔진초면은 조금 양이 아쉬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중문 해수욕장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았다. 스위트 호텔에서 묵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다. 조금 낡기는 했지만 널찍하고 고급스러웠다. 아침 식사는 이렇게 나왔다. 이제 제주를 좀 편하게 올 수 있을까? 그런데 제주가 편해지면 해외도 편해지겠지?

2021년 봄, 함덕해수욕장

한국에서 보낸 편지|2022년 10월 31일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해변을 찾았다. 가장 가까운 곳은 이호 태우 해수욕장 다음은 삼양 해수욕장인데 이호 태우 해수욕장은 2020년 들렸었고 삼양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라고 해서 별로 끌리지 않았다. 다음 가까운 곳은 함덕이었다. 버스를 타고 함덕 해수욕장을 향했다. 백사장에 분위기도 좋았고 언덕과 올래길이 섞여 있는 독특한 곳이었다. 해변도 좋고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정경도 좋았다. 해변가 분위기도 휴양지의 느낌이 많이 났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이런 돈까스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돼지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새우를 1마리 서비스로 좋아 내 평가가 후한 지 모르겠지만.

2019 가을 중문

한국에서 보낸 편지|2022년 10월 27일

ICC에 출장올 때 부영호텔의 가격의 압박은 늘 큰 것 같다. 근처 유어스호텔?이라는 곳을 잡았고 콘도같이 생겼다. 가을의 ICC제주는 억새가 한들거리는 풍경이다. 옛날에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아저씨가 길가다가 귤을 따서 하나 주면서 제주도가 이런 인심은 괜찮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빠져나간 가을 중문 해수욕장. 가을이 주는 힐링이 있는 것 같다. 도시의 복잡함을 씻어 주는 듯한.

2014년 가을, 선림사

한국에서 보낸 편지|2022년 10월 26일

2014년 가을 제주도를 찾았을 때는 봄에 바다를 많이 찾았으니 숲을 보자는 느낌으로 한라수목원을 찾았다. 한라수목원 옆에는 선림사라는 절이 있는데 비탈진 지형에 절묘하게 세워져 멋졌다. 가을빛은 멋지게 찍혔지만 사실 이곳은 연꽃이 유명해서 여름에 찾아야 가장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중심 건물인 대웅보전은 이렇게 생겼다. 중심 건물은 대웅보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관음전과 범종각,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멋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