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has nine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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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She has nine lives|2017년 9월 29일

2017.9.20 필름포럼 1관 11시20분 *** 이상호 기자는 다큐 초반에 주변 스태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건 음악영화처럼 만들거야' 이상호기자는 음악영화를 만들고 싶었다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될수가 없었다. 영화는 저작권때문에 김광석 부인 서해순에게 허락받아야 하는 곡 외의 김광석이 부른 곡(타인이 만든)들로 채워진다. 그리고 음악영화라 하기에 음악이 전면부에 나서지도 않는다. 중간중간마다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나 그가 자라왔던 김광석 음악의 고향이라는 창신동 골목을 거니는 모습이 나오는데 좀 영화의 톤이 삐끗거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고발형식을 취하고도 있는터라 이성적인 부분을 내세워야 하는데 중간중간 음악과 추억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넣는 것에 좀 더 세련되고

아키라 : 청춘은 곧 가오다.

아키라 : 청춘은 곧 가오다.

She has nine lives|2017년 9월 3일

2017.8.31 메가박스 은평 12시 *** 아키라는 20여년전 처음 볼 때도 이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좀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지금 재개봉으로 극장에 발길을 옮긴 이유 중 하나도 또 20년만에 이걸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게 되었다. 20여년만의 이 영화는 생소했다. 저런 장면이 있었나 싶은 생경함들. 보는 내내 일본특유의 전체주의 냄새, 버블경제에 대한 자랑질이 보여 거북했다. 20년 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다. 내가 기억하는 아키라는 테츠오의 초능력이 발산되는 그 지점의 비쥬얼이다. 워너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어 계속 실사화 계획 중이라는데 아무리봐도 돈이 억수로 들어갈텐데 투자대비 수익이 가능할까 싶다. 총몽도 제임스 카메론이

Take this waltz:우리도 사랑일까?

She has nine lives|2012년 11월 4일

뜨거운 안녕 어저께였나, 슈스케에서 이 노래를 듣는데 참 울컥하드라구. 소중했던 내 사람아 이젠 안녕, 떠난다면 보내드리리 뜨겁게 뜨겁게 안녕... 참 오래된 노래고 그냥 흥겹게 흥얼거릴때도 있었고 했는데 유독 글캐 안들리더라구.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놓고 볼때 사랑의 시작보다 그것을 지키고 삶의 일부로 익숙함을 견뎌가며 살아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미세하게 흔들리고 흐려졌다 또렷해지는 카메라를 통해 그려 낸 영화다.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을 정도로 날 것 그대로를 드리워낸 사라 폴리 감독의 화면은 태양광만으로도 눈부시다. 나 자신의 변화에 대해 혹여나 어떤 유혹과 선택 앞에서 미묘한 그 당시의 분위기와 흐름에 따라 좌절하거나 포기하거나 일부러 돌아섰던 것은 영화 속 마고처럼 '

다크나이트 라이즈: 굿 바이 알프레드~

She has nine lives|2012년 7월 30일

우여곡절 끝에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았다. 사실 나는 진지하게 현실속에 녹아든 크리스챤 베일의 배트맨에 이제야 좀 적응된 것 같은데 끝나니 조금 아쉽긴하더군. 영화 보기 전에 다크나이트를 한번 더 보았는데, 사람들이 부등호 기호로 히어로시리즈를 평하는거에 다크나이트가 우월하게 상단을 차지하는 걸 이제 조금 알겠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최근작들이 개봉하고 난 후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는거에 나랑 남누 같은 사람은 좀 놀라울뿐인데, 개인적으로 놀란의 영화는 '메멘토'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그 이후의 작품들은 '다크나이트'정도가 대단하다 여겨질뿐...그런 걸로 보면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놀란의 영화에 나는 좀 안맞는 편인거 같기도 하고.. 놀란이 이제 많이 소비된, 우스꽝스레 젖꼭지 도드라진 배트수트를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

She has nine lives|2012년 7월 16일

1920년대를 잘 모르지만 내가 가장 화려하다고 느끼는 시대는 바로 1920년대이다. 채플린의 영화 등을 통해서 간접 경험한 1920년대의 복식은 너무나 아름답다. 전쟁이 끝난 후 전쟁으로 번 돈으로 풍요와 환락이 넘쳤던 시기. 다시 더 큰 전쟁이 일기 전의 찰나의 화려한 시기. 짧아진 여성들의 머리와 엉덩이 아래로 찰랑거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원피스 중 가장 좋아하는 2가지 중 하나가 바로 플래퍼룩 원피스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 나오는 예술가들을 모두 다 알 수 없었지만, 예술가의 시각으로서 그 당시를 동경하는 영화와는 다르게, 스타일에 대한 나름의 동경으로도 이 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눈도 즐거웠던 영화다. 우디알렌의 그 신경질적이고도 예민함은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제 많이 낭만으로 희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