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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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 LA의 매력을 재발견

나이먹고 LA의 매력을 재발견

this too shall pass|2014년 8월 3일

시간은 돌고 돌아 다시 그 때가 온 것입니다, 다음 트레이닝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 이번엔 짝지님까지 같이 직장을 옮기려니 이만저만 고려할 점이 많은 것이 아닌거라 - 결국은 또 온 사방에 지원서를 보냈지 뭐. 근데 하필이면 첫 면접을 LA 소아병원에 하게 되어서;; 가장 관심있는 곳들 중 하나인데, 지원서 제출 후 이틀 만에 연락이 오는 바람에 면접 연습해 볼 기회도 없이 덜컹 삼일만에 뱅기를 탔지 뭐야. 급하게 비행기 표를 사려니 뉴욕에서 LA 직항이 거의 $900이더라. 아멕스랑 델타 마일 모아둔 걸로 퉁치긴 했지만, 짝지님도 나도 앞으로 다닐 면접이 쌓였는데 뱅기값 대느라 살림 거덜나게 생겼다.; 이번에 새삼 느낀 건, 정말 LA날씨 끝내주는구나! 하는 거. L

Divergent보고 여러가지 의미로 죽을 뻔 했다

Divergent보고 여러가지 의미로 죽을 뻔 했다

this too shall pass|2014년 4월 19일

스토리 스포일러는 없구요. 원작 안 읽어본 사람의 평입니다. 사심이 많이 섞여 있으니 거북하시면 뒤로 돌아가셔욤. 워낙 별로라고 들어서 기대치를 팍 낮추고 본 건데도 손발이 오그라져 죽어버릴 뻔... 조조할인이었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음 돈 아까워서 어떡했을까 몰라요. 내내 든 생각이 이거 열여섯 살 짜리가 쓴 대본 아냐? 였는데,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작가가 스물 한 살 때 쓴 거라고. 뭐랄까 메세지가 너무 적나라하게 표출되어 있어서 막 민망해요. 그것도 딱 십대들이 좋아할 법한! 사회의 몰개성함과 강압적 일괄성을 거부하는 개인의 영웅화. 하지만 난 남들과 다르단 말이야! 엄만 이해 못 해!! 하고 현관문 쾅 닫고 나가버리는 질풍 노도 중2의 감성.. 하지만 돌아서서 후회하며 눈물짓는 것

아이돌 잡담 - 샤이니, 인피니트, VIXX

아이돌 잡담 - 샤이니, 인피니트, VIXX

this too shall pass|2013년 5월 29일

1. 내가 어렸을 땐 혼자 모범생 티는 다 내면서 나는 아이돌 같은 유치한 건 관심 두지 않을테야! 하고 하다못해 HOT나 젝키도 찾아듣지 않았더랬는데 말이징. 아 물론 찾아듣지 않아도 친구들이 항상 틀어놨기 때문에 노래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만 ㅎㅎ; 생각해보면 그 때도 SES나 보아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들었었고, 아이돌 그룹 따위는 안 듣는다고 하면서도 SES 카세트 테이프(!)는 꼬박꼬박 샀었던 걸 생각하면 그로부터 10년 뒤 내가 소녀시대에 푹 빠지게 된 건 당연한 수순. 심지어는 남친님까지도 나의 소시 사랑을 어여삐 여겨 생일 선물로 소시 DVD를 한국에서부터 배송해서 주기도 했었다고. 인증샷 짜잔~ 근데 남자 아이돌에 입문하기 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게,

US Homeland Security의 입국 수속 심사에 걸리다

this too shall pass|2013년 5월 13일

보스턴에서 폭탄을 터뜨렸던 학생이 학생비자 신분으로 미국에 있었다는 이유 때문에 요즘 비자 단속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내가 그것 때문에 수속 심사에 걸릴 줄은 몰랐다구. 심지어 학생비자를 가진 것도 아닌데! 4박 5일 도미니칸 리퍼블릭으로 룰루랄라 휴가 다녀와서 어제 JFK에 도착. 휴가 끝자락에 액땜하는 건지 뭔지, 우리 뒷자리 앉은 아주머니께서 비행기 뜨자마자 가슴 통증을 호소하시는 거라. 근데 기내에 적어도 100-150명은 탔을텐데 의사라고 손 든 사람이 남친님이랑 나랑 둘 밖에 없어서;; 그래봐야 1년차 레지던트 둘인데! ;; 기내에선 심근도를 찍을 수도 없지, 약도 변변히 없지, 이게 심근경색인지 아님 공황장애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비행기가 착륙할만한 섬도 병원도 없고 달리

졸업, 푸에르토 리코.

졸업, 푸에르토 리코.

this too shall pass|2012년 6월 8일

푸에르토 리코에 다녀오다. 가까운 친구는 가족처럼 느껴져서, 같이 여행을 가도 무작정 신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피곤하고 덥고 졸렵고 짜증나고 골골대지만 그래도 내 가족'이라는 기분이 든다. 이게 정들었다는 거겠지. 4년간 한 기숙사에 옹기종기 모여살면서 가족처럼 친해진 친구들이었는데, 헤어지려니 아쉬워서 4박 5일 졸업 여행을 다녀왔슝. 내 취업 비자 나올 때까진 미국 땅을 못 떠나니 미국 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으로 가자고- -라고 고른게 푸에르토 리코였는데, 알고보니 친구 중 2명은 이미 학부 때 다녀온 경험이 있더구만. 쳇 - .-) 대신 덕분에 지루한 관광 코스 대신 활동적인 일정으로 꽉꽉 채우고 왔지. 하이킹, 카약, ziplining (=공중 외줄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