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의 자작글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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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 소리 없는 아우성

토리의 자작글 공방|2015년 5월 31일

트라이브 영화 내용 자체는 이미 많이 쓰인 소재이고, 오히려 진부하다고 할 수 있다. 전학생, 매춘을 하는 소녀, 그런 소녀를 사랑하게 되는 전학생, 해외로 매춘을 가려는 소녀와 그것을 막기 위해 소녀에게 매춘하는 사람들을 살해하는 소년. 내용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고, 반전도 없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연출면에서 아주 신선하다. 이 영화의 초반부분, 이러한 자막이 나온다. '이 영화는 오직 수화로만 구성되며 일체의 자막이 없습니다.' 이를 끝으로, 엔딩 크래딧까지 단 하나의 자막도, 대사도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청각장애인들의 생활과 사랑을 다룬다. 영화 2시간 내내, 약간의 신음소리와 주변소리를 제외하면 그 어떠한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배경음악조차 나오지 않는

[설국열차] 혁명

토리의 자작글 공방|2015년 5월 31일

보고나면 양갱이를 우걱우걱 먹고싶어지는 설국열차. 영화 내용은 각설하고 순수히 내 생각만 쓰는 리뷰.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 모순을 바꾸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보려 한들, 이미 완벽하게 굳어져버린 사회 구조 내에서는 본질적인 모순을 해소할 수 없다. 이는 커티스가 수많은 피를 바탕으로 지도자의 자리까지 갔으나, 결국 열차라는 사회 구조를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즉, 혁명에 의해 지도자가 바뀌어 사회적 모순이 약간씩은 줄어 들 수 있겠지만, 본질적인 모순, 영화라면 계급적 불평등 등은 해소 할 수 없다. 왕정에서 아무리 지도자(왕)이 바뀐들 왕정이라는 사회 자체와 그 계급구조가 변화하지 않듯이 말이다. 또한, 이러한 사회모순은 단순히 지도자계급만이 아니라 하위계급의 지도자들간의 긴밀한 협조하

[위플래쉬] 0 혹은 1

토리의 자작글 공방|2015년 5월 31일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고 가치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드러머 엔드류와 지휘자 플렛처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 스토리는 간단하다. 최고를 바라보며 묵묵히 연습하던 엔드류가 괴짜 지휘자 플렛처의 마음에 들어 그 밑에서 연주한다. 이 영화는 포스터의 말처럼 전율의 100분을 관객에게 느끼게 해준다. 그냥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다. 물론, 음악도 좋다. 그러나 그것보다 관객들을 사로잡게 하는것은 음악에 자신의 모든것을 내던진 두 남자이다. 광기. 이 단어만큼 이 영화를 잘 표현하는게 있을까. 극 중 초반을 제외하면 이 영화는 두개의 광기로 가득차있다. 영화를 시종일관 장악하는 것은 플렛처의 광기이다. 앤드류에게 그가 하는 짓은 앤드류가 음악을 접더라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극장판 사이코패스]아이러니, 그리고 리바이어던. 스포 有

토리의 자작글 공방|2015년 5월 30일

코가미 신야가 나오고, 해외로 무대를 옮긴 사이코패스 극장판이었습니다. 용케 19금을 피했다싶을 정도로 여전히 신체절단, 폭발이 일어나는 무삭제판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만석이더군요. 이 리뷰는 작품 그 자체보다는, 저의 생각이 많이 담긴 리뷰입니다. 쓸데없이 무게 잡는 글을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 가주시면 됩니다. 기억에 의존하기에 세세한 부분은 틀릴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극장판의 주 내용은, 그리고 많은 사람을 설레게 했던 것은 3년 전 행방불명된 코가미 신야의 등장입니다. 그리고 그 코가미 신야는 시빌라 시스템과 츄안 한을 부정하는 게릴라의 전술 고문입니다. 액션신도 훌륭하였고, 오랜만에 귀여운 츠네모리 감시관의 모습도 나왔지요. 특히 츠네모리 감시관이 생각 등을 할때 줄곧 피워놓았던 담배를 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