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고, 슬퍼하며, 기뻐하고, 즐거운 보편적 인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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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 홍석재

소셜포비아 - 홍석재

"한번 내 뱉은 말은 지울 수 없지만, 한번 올린 글은 지울수가 있다." "인터넷에 그런 새끼가 한둘이냐? 나도 그냥 한번 해본거지." "뭐 어때, 인터넷인데. 다들 그렇게 하잖아." 누구나 한 번쯤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말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서로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며 하는 말이겠지만, 그 둘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처음과 끝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소셜 포비아는 사회를 뜻하는 Social과 공포증을 뜻하는 Phobia의 합성어이다. 이 단어가 사회를 피해 온라인으로 숨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거침없이 행동하는 온라인상의 사람들을 무서워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지,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지막 장면, 현피를 뜨러 가는 일행의 당당한 걸음걸이와 눈빛은 영

네이든 (2014) - 모건 매튜스

네이든 (2014) - 모건 매튜스

천재적인 수학 재능을 가진 네이든은 어릴적 사고로 아버지를 잃는다.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버지를 잃고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조차 마음을 닫아버린다. 네이든의 수학적 재능은 세계 수학 올림피어드로 이끌고 거기에서 한 중국인 소녀를 만난다. 그는 곧 영국 대표가 되지만, 마음속에서 끊없이 피어 나오는 질문과 조우한다. '살아감에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시험 중, 깨달음을 얻은 네이든은 올림피어드 연수 기간 자기를 도와준 중국인 소녀를 찾으러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세계 올림피어드 영국 대표로서의 자격은 잃었다. 하지만 그는 더욱 소중한 것을 얻었다. 바로 곁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는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결국 어머니에게 마음을 연다.

Black (2005) - 산제이 릴라 반살리

Black (2005) - 산제이 릴라 반살리

10점 만점에 12점. 영화의 반절은 우느라 제대로 보질 못했다. 내 생애 최고의 영화. 수려한 영상미, 뛰어난 연기, 감동적인 음악, 감동이 흐르는 스토리. 태어날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미쉘. 그녀의 세상은 온통 BLACK이다. 소리도, 빛도 없는 세상. 도저히 나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세상. 미쉘을 가르치는데 여생을 바친 사하이 선생님. 그녀에게 단어 하나를 가르치는데 며칠이 걸리고, 앉아서 숟가락으로 밥을 먹게 하는데 20일이 걸렸다. 포기하지 않는 사하이 선생님은 대학 입학처를 설득하여 그녀를 입학시키지만 번번히 낙제하고 만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12년 만에 대학을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 미쉘

알포인트 (2004) - 공수창

알포인트 (2004) - 공수창

기괴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만드는, 크레딧이 올라가도 무언가 석연치 않은 결말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영화. (실제로 3번 봤다. 줄거리가 잘 이해 안돼서) 공포영화 마니아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공포감은 맛보기 힘든 것이었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는 것보다 무서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야 말로 더 어려운 일이고, 공포감도 훨씬 더 오래 유지된다. 사족이지만, 공포물중에 최악인건 흔히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는)'라 불리는 방식이 주로 쓰이는 작품인데, 처음 한두번은 놀라주지만 이내 식상해지면서 나중에는 짜증만 유발하게 된다. 어쨌든 이 R(Romeo, 군대에서 각 알파벳은 따로 이름을 갖고 있다) 포인트는 굉장히 보기드문 공포영화의 수작이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