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화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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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시내관광 + 우정박물관
서너 번 가본 적이 있어서 대충 호텔 주변만 건성건성 돌았다. 흐리고 바람불고 썩 좋은 날은 아니었음. 사진은 재무부건물에서 자동소총 들고 관광객과 대치하고 있던 보안요원. 헬멧을 안 쓰니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다.백악관 맞은편에서 시위하던 중학생들. 환경, 의료,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피켓을 들고나와 행인들이 반응하면 소리를 지르고 방방 뛰었다. 지나가다 그걸 본 백인아주머니 3명이 애들이 뭐하는 거야, 세뇌당했구만, 이라며 혀를 찼다.워싱턴 모뉴먼트 주변에선 연날리기 대회중.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일제히 꼬리를 늘어뜨리고 둥실대는 모습이 목표를 향해 돌격하는 올챙이떼 같았다. 엉켜서 같이 추락하고, 떨어지는 거 다른 애가 받쳐서 끌어올리고, 나무에 걸리고 내 몸통에 걸렸다. 벗꽃철이라 안 그래도 사람 많은데

USB 타입C 드라이브
새로 산 랩탑에 유에스비 단자가 일반(타입A) 두 개에 타입C가 하나 달려있길래 A/C겸용으로 하나 샀다. 지금까지 써온 실리콘파워의 제품을 사려다가 크기도 작고 가격도 6달러 저렴했던 킹스턴으로 낙점.타입A 사용시타입C는 뚜껑을 열고 사용. 시험삼아 큰 파일을 몇 개 옮겨봤는데 속도는 둘다 110~120mb/s정도.드라이브만 꺼내고 버릴 뻔 했던 포장에는 끈이 숨겨져있었다. 뜯어보길 잘 했네.

인터컨티넨털 워싱턴DC
잠은 인터컨티넨털에서 잤다. 하룻밤에 500-700달러인 곳을 내돈으로 잡았을 리는 없고, 아내가 가입한 IHG신용카드에서 해마다 나오는 무료숙박권을 썼다. 연회비 49달러에 고급호텔에서 재워주는 IHG 감사합니다. 신용카드에 가입하면 호텔회원으로도 자동등록되는데 처음부터 플래티넘등급이라 분에 넘치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체크인하면서 1층 바에서 쓸 수 있는 무료음료권 두 장을 받아들고 두번째로 높은 11층의 방으로 향했다. 고층이라고 좋아했는데 긴건너 JW호텔정면뷰였다. 최대한 고개를 꺾으면 워싱턴DC 정부건물을 곁눈질 할 수 있다-_- 이거 보다 목 땡기면 내려가서 술 한 잔 하라고 음료권을 줬나보다.음료권은 유용하게 썼다. 나에게 미국맥주를 들이밀지 말라던 독일인 친구가 공짜란 말에 DC 현지맥주를
관광객이 뉴욕에서 길을 잃는 이유
"바둑판처럼 생긴 길에 이름도 숫자로 매겨놨는데 그걸 대체 왜 못 찾고 헤매는 거야?"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월요일에 손님 하나가 주소를 못 찾는 바람에 점장님이 나가서 데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도저히 우리 빌딩이 안 보인다던 손님은 코앞 신호등 건너편에서 발견됐다. 나도 몇 번인가 밖에 나가서 손님을 모셔온 적이 있는데, 그들은 늘 한두 블럭 근처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좌초한 상태였다. 전혀 엉뚱한 곳에서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맨하탄의 도로구획은 바둑판모양이고 길이름이 숫자 순서대로 붙은 직관적인 구조라 번지수 찾기가 아주 쉽다는 통설은 그렇다면 거짓이란 말인가. "광장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가 주유소에서 왼쪽으로 꺾으시면 서울빌딩이라고 바로

구글맵에서 팩맨
주말에 기차 타고 워싱턴DC에 다녀왔다. 문득 창밖을 보니 동물 그림이 잔뜩 그려진 대형주차장이 보였다. 작년 포함해서 두 번 가본 필라델피아 동물원이 아닌가 싶어 구글맵을 켰다. 역시나였다. 괜히 반가운 마음에 화면을 저장하는데 3시방향에 전에 없던 미스팩맨 아이콘이 눈에 들어왔다. 31일이었어서 만우절 생각은 미처 못하고 일단 아이콘을 찍으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게임 시작! 구글상의 지도가 그대로 게임의 맵이 된다 ㅋㅋ 철도와 동물원부지에 막혀 맵이 엄청 좁아보이지만 귀신들이 시도 때도 없이 식용으로 변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이걸로 백악관 근처에서도 귀신 먹고 알밥 먹으면서 놀았다-_-;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