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생의 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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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내가 옛날사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든 시대를 거쳐오고 있는 난 나름 신문물(?)에도 큰 거부감없이 적응되어 살고 있다. 옛 추억이 그리워 옛 문물을 되새김질하며 레트로질에도 서슴치 않긴 하지만 그건 나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하며 살아온 세대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일게다. 아날로그 시절을 아예 거치지 않은 세대에게는 이해못할 취향이겠지만. 근데 요즘 문물에도 관대하고 호기심 많은 나에게도 정말 이건 왜?? 라는 의문을 안 가질수 없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인공지능 스피커다. AI 스피커. 그러니까, '4차산업혁명' 얘기가 슬슬 대두되면서 가장 일상적으로 재빨리 대중화된게 인공지능 기술이긴 한데 처음엔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손으로만 하던거 말로 명령

2018 2월 샌프란시스코/도쿄 1
얼마만의 외국여행인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은 유학마치고 귀국한 해.유학중에는 유럽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거금 안 들이고 주변국 여행에 용이해, 유학비 아끼고 한국 들어오는 빈도를 최소화해, 알차게 방학만 되면 여행을 다녔다. 2013년 귀국 이후엔 2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리히트라움 스튜디오의 개업 등 '학생'의 신분을 탈피하자마자 시간없어진 삶에 치여 한동안은 욕망을 숨긴채 외국여행의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에 2박정도씩 다녀온 이웃나라 일본은 여행이라는 느낌이 크지 않고. 유럽살이할 때는 그렇게 남들 다 가는 동남아가 참 가고싶었고 제대로 여행을 한다 하면 태국이나 베트남을 늘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올 2월, 한창 일 없던 때 마침 시간이 되어서 10일남짓 여행을

최근 본 영화들
1. 스물 이런 스타일의 한국 영화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최근의 한국 영화는 이런 싱그러움이 배제되었었다. 2000년대에는 꽤 흔했던 것 같은 기분인데. 그리고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것도 굉장히 오랜만. 이 역시 내 20대 시절 이후로 간만인 경험이었던듯. 그리고 단점을 발견하기 힘든 유쾌한 영화였다. 너무 남자 입장이다, 여자 입장은 배제했다 라는 평도 있던데 애초에 남자 입장으로 만들어진 영화에 뭘 그런 잣대를 들이밀까. 즐겁게 본 영화고 30대인 나로서는 20대 시절을 추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요소도 많고 시종일관 실소가 터지는 코미디는 감독의 개그감을 확인시켜줬다. 2.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단연코 올해 가장 기대됐던 영화이자 꼭 봐야했던 영

2014 열흘간 살다 온 독일 1
※ 2014년 5월에 다녀온, 1년이 다 되어가는 지난 이야기를 뒤늦게 올립니다. 당시엔 이글루스 활동을 하지 않던 때라..따라서 당시의 시점대로의 글입니다. 이 이야기는 잠시 옮겨있던 다른 계정 블로그에서 썼었으니까요.이제 다시, 완전버전으로 완성합니다. 0. INTRO반포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꽤 이른 시간에 나온거지만 전혀 피곤함 없이 몸과 마음 모두 가뿐합니다. 유학시절 한국에 놀러왔다가 다시 독일 돌아가야 했을 때의 '아쉬운 것들 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같은 아쉬운 마음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설레입니다. 아무리 설레고 에너지가 넘쳐도 10시간이 넘는 비행은 고역. 이게 참 물리적으로 나이를 먹게 되니까는 어릴때보다 장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