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재개봉관

Sources

Posts

22 posts
월드 워Z (World War Z, 2013)

월드 워Z (World War Z, 2013)

여행의 재개봉관|2013년 6월 30일

좀비 영화, 이제는 스케일이다 20세기 말 전 세계적으로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보고하며 인류에게 큰 불행이 닥칠 것이라고 했다. 그 즈음해서 좀비 영화가 다시 탄력을 받아 제작되었다. 좀비 영화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감독은 ‘조지 로메로(George Romero)’다. ‘조지 로메로’의 '시체3부작‘ 중 일부가 리메이크 되긴 했지만 원작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당시의 사회상과도 많이 다르다보니 어떤 문맥으로 읽어야 할지 당황스러운 면도 있었다. 그저 끔찍한 공포영화의 수준에 머무는 경우도 있었다 브래드 피트(Brad Pitt)는 이 영화의 원작인 맥스 브룩스(Max Brooks)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판권을 사들이기 위해 엄청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 있을 만큼,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자신이 직접

7번방의 선물 (2012)

7번방의 선물 (2012)

여행의 재개봉관|2013년 5월 26일

TV나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보았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6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딸바보 아빠 용구(류성룡 분)가 딸 예승(갈소원 분)에 대해 보여주는 무한의 진한 부정(父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래서 내심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보았던 영화다. 영화의 기본 주제는 제시 넬슨이 메가폰을 잡고 숀 펜과 다코다 패닝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아이 엠 샘(I am Sam, 2001)‘을 떠올리게 했다.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김기천 등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누비고 있는 배우들의 조연 연기는 감칠맛 나고, 판타지를 뒤섞어 코미디로 버무려낸 이야기와 끝없는 용구의 예승에 대한 사랑은 관객들을 웃고 울게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단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여행의 재개봉관|2013년 5월 2일

'로다주' 효과인가? 아님 정말 영화가 좋아서인가? 영화 '아이언 맨 3(Iron Man 3)'의 열기는 후끈하다. 평일이지만 노동절이어서인지 오전인데도 자리가 만석이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었지만 잠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시종일관 눈을 어지럽히는 액션씬이다. 중간 중간 정체성을 혼란을 겪는 장면들이 스쳐지나가지만, 관객들은 좀 더 강한 액션 몰핀 주사를 놓아주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부분에는 엄청난 아이언 맨 슈트가 등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핵심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정말 강한 악당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강하게 부딪히는 과정에서 뿜어내는 에네르기는 내편, 네편이 별 의미가 없다. 일단 즐기고 보는 거다. 시종일관 강하게 밀어부치는 액션

후궁 : 제왕의 첩 (2012)

후궁 : 제왕의 첩 (2012)

여행의 재개봉관|2012년 10월 7일

소문과 달리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후궁”은 연출자나 영화의 주제 등에 대해 이야기되기도 전에 여자 주인공 ‘화연’을 맡은 조여정의 누드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했다. 최근 “쌍화점”, “미인도”, “방자전” 등 일련의 사극물에서 진한 베드신을 연출하는 장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기사로 인해 역사극의 외피를 입은 멜로물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실제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마케팅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인터넷 포털이 영화를 죽인 경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인공들의 베드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매스컴에서 흘러 나온 이야기와 달리 선정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무미건조하게 다가왔다. 이는 인간의 욕망, 암투,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2011)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2011)

여행의 재개봉관|2012년 8월 26일

인디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듯 스티븐 스필버그는 벨기에 출신의 작가 에르제(Hergé, 본명 Georges Remi)의 그래픽 소설 “틴틴”에서 영감을 받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첫 편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 역으로 자신의 작품의 모티브가 된 “틴틴”을 애니메이션화 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라는 냄새와 유머가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최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발표되면서 기발한 소재가 아니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틴틴”은 아주 고전적이고 정형적인 모험물이다. 젊은 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인다는 줄거리는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뻔히 내다보이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