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 제왕의 첩 (2012)
By 여행의 재개봉관 | 2012년 10월 7일 |
소문과 달리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후궁”은 연출자나 영화의 주제 등에 대해 이야기되기도 전에 여자 주인공 ‘화연’을 맡은 조여정의 누드씬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했다. 최근 “쌍화점”, “미인도”, “방자전” 등 일련의 사극물에서 진한 베드신을 연출하는 장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기사로 인해 역사극의 외피를 입은 멜로물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실제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는 마케팅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인터넷 포털이 영화를 죽인 경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인공들의 베드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매스컴에서 흘러 나온 이야기와 달리 선정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무미건조하게 다가왔다. 이는 인간의 욕망, 암투,
이건 뭐 서리한에 타락한 아서스도 아니고......
By Lair of the xian | 2013년 5월 5일 |
“지나친 게임 이용은 청소년에게 해롭지만 게임 그 자체가 청소년에게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는 의학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 선입견과 의학적 판단은 분명히 다르다. 게임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의학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상당히 훈훈한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누가 한 말일까요? 이 기사에 의하면 며칠 전 제가 쓴 글에 나온 게임 악법을 발의한 의원이 의학 교수 시절이던 2009년에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 때와 지금과 게임이 그렇게 많이 달라졌을까요? 제가 보기엔 게임이 많이 달라졌다 해도 저 분 처지만큼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대한민국 대표 중독에 게임 같이 얄팍한 것 넣지 말고, 술, 도박, 마약, 그리고
암살 - 일제강점기에 전지현이 안경 쓰고 총질하는 영화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8월 5일 |
일제강점기를 그린 영화들은 꾸준히 나와서 꾸준히 흥행에 실패해왔습니다. 그런데 대박 제조기인 최동훈 감독이 그런 영화를 만드는데 글쎄 제작비가 180억이나 들었대고, 전지현이 그렇게 예쁘대고, 주변의 평도 좋고 흥행도 죽죽 뻗길래 궁금해서 한번 보러 갔습니다. 네. 본격 일제강점기에 전지현이 동그란 안경 쓰고 총질하는 영화네요.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제작비를 180억원이나 들인 보람이 있어요. (순제작비가 저 정도고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는 220억원) 당시 상하이와 경성을 재현하기 위해서 세트에만 90억원을 퍼부었다는데, 그만큼 돈 쓴 값어치를 하는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 경성은 정말로 그럴듯한데다 요즘 시대에 맞게 깨끗한 화면이라 보는 내내 눈호강하는 기분이에요
"조선 마술사" 스틸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1월 17일 |
이 영화도 나온다 나온다 하는 이야기가 정말 많기는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실물이 드디어 잡히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조선의 마술사가 어떤 음모로 인해서 고생하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