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beata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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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first sight - 사랑이 머무는 풍경.
... I wanted you to know that I am smiling. ... Rain all around us. - Einfühlung. ... what's that? - It's an architectural term. It means.... to share a feeling. ... Have you ever listened to the rain? ... You can see a lot, but none of that matters if you lose sight of what you want. ... I think we live in darkness when we don't really see what's real about ourselves. -------

Winter Sleep.
... Not seeing a man for what he is, idolizing him like a god, and then being mad at him, because he's not a god... Do you think that's fair? ------------------- 장장 3시간동안 그림같은 카파도키아에서 펼쳐지는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 개개인의 사정과,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행위와 말들. 우리 모두의 myopic life- 불완전한, 또 그래서 너무나 인간적인. (다른 이야기지만) 카파도키아를 찾았을 때는 너무나 이색적인 그 풍경에 놀라, 오래전 박해를 피해 숨어 살았던 종교인들보다 지금 현재 (관광지와는 별개인) 그곳에서 매일

Wetzlar와 Goethe.
완연한 봄인지, 각종 꽃사진들로 봄소식이 전해진다. (남반구에 사는 친구들의 경우는 다르지만.) 봄, 하면 실제로는 보지도 못했던 Wetzlar의 봄 풍경이 떠오른다. 아빠는 내가 꼭 Wetzlar에 가봤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보내셨다. 감수성이 풍부한(지 이제 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가 그곳에 가면 아마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지 않을까,하고 적극 추천해주셨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Wetzlar에 가기로 결정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 Wetzlar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곳을 특별하게 만든건, (그리고 아빠가 추천하셨던 이유인) Lottehaus였다. 굳게 닫힌 대문 뒤로 보이는 집을 한참동안 마냥 바라보며, 부푼 마음을 안고 열심히 말을 내달

Toledo와 El Greco.
i. 9년 전 겨울의 Toledo, El Escorial, 그리고 El Greco의 그림 속 눈동자들.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바라보며 그네를 탔던 일. 돈키호테- 그래서 패닉의 로시난테를 챙겨 들었던. 그런 생각들에 미치고, 눈 앞에 풍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질 때, 그때의 차가운 공기를 떠올리며 코가 시큼거릴 때, 난 그 순간을 함께 나눴던 이들에게 묻고 싶다. 이토록 아름다운 기억들을 가지고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냐고. 마냥 이런 기억들에 사무치지 않고,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지. 또 그것들을 삶의 원동력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지. ii.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런 감성들이, 자연스레 삶에 녹아들을 수 있는- 또 그런 행위가 사치로 느껴지지 않는 삶을, 또 그런

Lullaby for Pi.
12 monkeys가 드라마화 된다고 해서, Terry Gilliam의 12 monkeys를 보려고 틀었다가, 뭔가 달달한 것을 보고 싶어 이내 꺼버리고 Lullaby for Pi를 다시 보기로 했다. 조촐한 와인 파티를 위해 친구들이 사왔던 남은 치즈와 크래커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 처음 봤을 때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영화의 한 60% 후부터 짜임새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갈등조성 및 흐름이 조금 아쉬웠던 건 여전했지만..) 처음 봤을 때는 서로 소통을 하는 방식이나 아름다운 영화의 색채에 빠져 보게 되었지만, 이번에 보았을 때는 서로 위로를 하는 방식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여전히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글쎄- 이번엔 그 비현실성(?)에 괜한 괴리감을 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