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llaby for Pi.

pro beata vita.|2015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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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by for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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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beata vita.|2015년 1월 18일

12 monkeys가 드라마화 된다고 해서, Terry Gilliam의 12 monkeys를 보려고 틀었다가, 뭔가 달달한 것을 보고 싶어 이내 꺼버리고 Lullaby for Pi를 다시 보기로 했다. 조촐한 와인 파티를 위해 친구들이 사왔던 남은 치즈와 크래커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 처음 봤을 때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영화의 한 60% 후부터 짜임새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갈등조성 및 흐름이 조금 아쉬웠던 건 여전했지만..) 처음 봤을 때는 서로 소통을 하는 방식이나 아름다운 영화의 색채에 빠져 보게 되었지만, 이번에 보았을 때는 서로 위로를 하는 방식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여전히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글쎄- 이번엔 그 비현실성(?)에 괜한 괴리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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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은 존재합니다. 자기만의 경험과, 자기만의 환상과, 자기만 아는 이유로 가득한 방. 누군가가 그 방 문을 두드리면 어느 때는 고맙고, 어느 때는 귀찮기도 하고, 어느 때는 두렵기도 하지요. 아뇨, 어쩌면 모든 순간 우리는 두렵기도 하면서 귀찮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할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내 방 안을 둘러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어느날 사랑이 걸어왔다'는 프랑스 영화답게 매우 상징적인 로맨스 영화입니다. 프랑스 감독이 만들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은 영어를 쓰기 때문에 프랑스어 영화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구요. 원제는 파이를 위한 자장가(Lullaby for Pi)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