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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めがね, 2008)

안경(めがね, 2008)

blanket|2013년 10월 4일

안경 미츠이시 켄,이치카와 미카코,야쿠시마루 히로코 / 오기가미 나오코 나의 점수 : ★★★ 바닷가에 앉아 빙수를 먹고 싶어진다. 앞의 글에서 카모메 식당 얘기를 하다 보니문득 생각이 나 찾아본 같은 감독의 영화.가끔은 복잡한 플롯도 인물 간의 갈등도 구경하는 것조차 피곤할 만큼 지칠 때가 있다.그럴 때 '때론 그냥 멍하니 있는 것도 좋아'라고 말해주는,무심한 듯 사려깊은 영화였다.영화를 보다 보니, 문득 내가 사색다운 사색을 해 본 지 얼마나 됐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사쿠라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빙수를 먹으며 해안가에 그냥 앉아있고 싶다. 여기도 카모메 식당처럼, 소소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blanket|2013년 10월 3일

パンとス-プとネコ日和 (ハルキ文庫 む 2-4) (文庫) 무레 요코 / 角川春樹事務所 나의 점수 : ★★★★ '그냥' 일상도 때로는 치유가 된다. 비슷한 느낌의 영화 의 드라마 버전이라고 하면 될까.그때보다도 오히려 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지만그만큼 더 현실에 발 디딘 치유를 보여주는 드라마 빈집을 지키는 모습으로 잠깐잠깐 등장하는 고양이 타로도 예쁘고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이웃같은, 또한 우리 자신같은 사람들 모두가 참 예쁘게 그려진다.얼마간 아픔과 고민도 있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슬프지도 격하지도 않게 그려내는 모습이 참 좋았던.원작 소설(위 링크)도 국내 발매된다면

서칭 포 슈가맨

blanket|2013년 10월 3일

서칭 포 슈가맨 말릭 벤젤룰,로드리게즈 / 말릭 벤젤룰 나의 점수 : ★★★★ 흔치 않은 스토리보다 빛나는 건 흔치 않은 삶의 자세. 모두가 입을 모아 찬양하는데 어쩌다 보니 놓쳐버린 영화가 몇 개 있다. 이 영화도 그 중 하나였다.무언가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어 급히 구해 본 서칭 포 슈가맨은사실 만사를 잊고 빠져들 만큼 '재미난' 영화는 아니다.아주 정직하게 현실을 그려낸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성을 크게 안 벗어나니까.그럼에도 이 영화를 수작이라 말할 수 있는 건 역시기적같은 그의 삶에 일어난 사건이기도 하지만그에 대해 놀라울 만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로드리게즈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한다.영화가 끝나자마자 그의 음악(국내 음원사이트에는 영화 OST밖에 없지만)

고양이춤(2011)

blanket|2013년 10월 3일

고양이 춤 이용한 / 윤기형 나의 점수 : ★★★ 씁쓸하고 예쁜 그들의 이야기. 다소 서투른 듯한 편집과 어색한 내레이션이지만 생명에 대한 진지한 배려와 사랑이 참 좋았던 영화.특히, 두 분 중 시인분이 마지막에 입양한 아이의 이름을 듣고 유명한 고양이 사진가(블로거)였다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다.심지어 난 영화를 보기 몇시간 전 우연히 그 분의 블로그에서 고양이들 사진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나 역시 우리 가족이 아니었으면, 어쩌면 길에서 생을 마쳤을 코숏들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더 남일같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