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건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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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8개부문 후보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카데미상 8개부문 후보작,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맛있는건나혼자|2013년 1월 11일

Silver Linings Playbook (2012)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아카데미 영화제지만 이번에는 후보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작년에 극장에서 본 마지막 영화, 개인적으로는 B+급이라 생각했던 로맨틱 코미디,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이 주요부문 8개에 깨끗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우수작품, 감독, 편집, 각색을 접수한데다가 1982년도 영화제의 레드 이후 처음으로 남녀주조연 4개부문 후보작이 되었다. 지금 찾아보니 여기저기 다른 영화제에서 받은 상도 꽤 된다. 여전히 납득이 안가지만 그래도 좋은 점을 꼽자면 전반적으로 흐르는 "밝고 건강함"이다. 2010년의 The KIds Are Alright, 2011년의 Win Win도 비슷한 분위기의 인디삘 나는 코미디/드라마를 지향했을 것이다. 하지

크리스마스 장식의 모든 것, Dyker Heights

크리스마스 장식의 모든 것, Dyker Heights

맛있는건나혼자|2012년 12월 23일

다들 잘 알고있는 록펠러센터의 거대한 트리나 미드타운, 5번가의 화려한 장식 말고도 브루클린의 다이커 하이츠라는 곳이 유명하다. 맨하탄에서 한참 벗어나다 못해 지하철 종점 가까이까지 가야하는 이 작은 동네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정신나간 규모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집집마다 설치되어 거리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빛을 발한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 마당에 눈사람 모형을 세우고 창틀을 따라 반짝이는 불빛을 거는 게 보통이지만 다이커 하이츠 주민들의 그릇은 보시는 바와 같이 비교를 거부한다. 맨하탄 어디에 가져다놔도 꿀리지 않을 것이다. 이만한 작업량을 평범한 가정에서 소화하기란 힘들기 때문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전문설치업자를 불러야하며 비용도 전기세도 엄청난 수준이라고 한다. 즉 부자동네란 소리이정도면 수수한 편

늦은 방콕 사진

늦은 방콕 사진

맛있는건나혼자|2012년 12월 4일

1월에 다녀왔는데 이제 올리는 사진들. 우선 신선했던 지하철 차내안내문부터. 스님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이상 절과 궁전사진. 대체로 이런 분위기이다.룸피니 공원, 나름 넓고 귀엽다. 놀이터가 있길래 들어갔더니 경비원이 와서는 어린이전용이니까 나가라고-_-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는 반드시 전자체중계가 있다. 호텔로비에도 있었고 가는 백화점마다 있었다. 사진은 동네 수퍼마켓입구에서. 비싸지도 않은데 한 번 재볼 걸 그랬나. 모가지에 점프엘보;; 길 한복판에 이런 살벌한 동상이 서있었다.기도실이 따로 있는 듯수쿰윗 거리에 있던 이름 모를 공원에서 다리 아프다는 친구는 버려놓고 혼자 돌아다니다 발견한 피라밋.기운쎈 로보트같이 생겼음마무리는 훈훈하게 코끼리 모자. 방콕 거리엔 차가 너무너

김소영 감독의 새영화, For Ellen (2012)

맛있는건나혼자|2012년 9월 18일

별 생각 없이 잡지를 넘기다가 낯익은 이름이 나왔다. 영화감독, So-Yong Kim. 원래 알던 것도 아니고 작년에 그저 우연찮게 한 편의 영화를 봤을 뿐이지만 한국인이라서인지 기억에 남아있는 석 자였다. 게다가 그 영화를 보면서 나는 특별히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옆에 사진에는 배우의 얼굴이 보이는데 미스 리틀선샤인의 말없는 오빠였다. 영화의 제목은 For Ellen. 호기심에 좀 더 읽어보니 글쎄 존 히더가 나온다고 한다. 생각보다 본명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는 제작비의 백 배 이상를 긁어모은 새천년 최강의 B급 코미디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2004)의 주인공이다. 이 영화의 컬트적 성공에 힘입어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나폴레옹의 이미지를 완전히 씻기 어려운 듯

맨하탄 야경 보기 좋은 곳, 롱아일랜드시티

맨하탄 야경 보기 좋은 곳, 롱아일랜드시티

맛있는건나혼자|2012년 8월 15일

브루클린 하이츠나 저지시티 등이 주로 알려진 야경 포인트일텐데 둘 다 너무 먼 퀸즈 주민들에겐 롱아일랜드시티(줄여서 LIC)가 있다. 그랜드센트럴역에서 7번 타고 딱 한 정거장이라는 발군의 접근성과 다른 유명한 동네들에 비해 사람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식으로 이스트리버 강변을 따라 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 좋게 벤치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잔디밭에서 자고 살 태우고 캐치볼하면서 놀고 도시락 싸와서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처럼 혼자 오는 사람들도 꽤 된다. 강을 따라 운행하는 여객선도 있는데 이걸 잡아타면 지하철보다 훨씬 빠르게 맨하탄과 브루클린으로 이동할 수 있다. 버드나무숲처럼 보이는 이곳에 들어가면바다 냄새+흔들리는 풀 소리+아름다운 시내 모습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