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짓의 영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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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osts검사외전 리뷰
검사외전은 한국 관객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검사가 자신의 겨백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유머와 경쾌한 장치들로 가득 차 있다. 한국 영화의 특징인 이러한 유머는 이미 영화를 보기 전부터 예상했던 것이지만,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이라서 좀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상당히 영리하다. 오프닝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누명 쓴 검사인 변재형(황정민)이 감옥에서 모은 증거들을 이용했는데, 이를 통해서 각 인물의 설명과 변재형이라는 인물의 계획에 관객을 개입시킨다. 최근 들어서 영화에서 오프닝을 잘 찾아보기 힘든데, 이러한 흐름에 반하면서까지 시도한 오프닝은 만점을 주기는 어려워도, 합격점을 주기에는 충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리뷰.
레버넌트는 그토록 기다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보게 되었다. 때문에 극장에서 나 혼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기대한 가장 큰 이유는 예고편에서 영화의 무대가 되는 자연환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나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잭 런던의 소설과 밥 로스의 그림 때문에 알래스카를 연상케 하는 설국 풍경에 환장을 하고, 나아가 자연주의 문학에 매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레버넌트는 이러한 나의 성향에 딱 맞는 작품이었다. 사실 영화의 기본 내용은 복수극이기에, 자연주의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내용과 내 성향을 따로 떨어뜨려 보기로 하고서는 이 영화를 보았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자연주의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내용도 아니었다. 이 영화의 복수극은 기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