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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말레피센트 (한국판)

[전단지] 말레피센트 (한국판)

EST's nEST|2014년 5월 18일

디즈니의 고전 를, 악역인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영화로 변주하는 전단. 는 이전까지 '나쁜 마녀', '이웃나라의 잘생긴 왕자님' 정도로 불리던 인물들에게 '말레피센트', '필립 왕자'같은 고유명사를 부여한 효시로도 알려져 있다. 특유의 개성적인 실루엣과 마지막에 거대한 용으로 변신하는 등 존재감 면에서 손꼽히는 악역이었던 말레피센트의 실사 배역을 안젤리나 졸리가 맡아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영화만 잘 뽑혀나온다면 재현도 면에선 역대급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 본다. 과연 다른 배우 중에 이만한 적역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안젤리나 졸리의 이미지를 전단 전면에 실었고, 뒷면에는 날개를 편 모습을 원 헤로인인 오로라 공

▶◀[謹弔] H.R.기거 (1940~2014)

EST's nEST|2014년 5월 13일

H.R. 기거의 부고입니다. 향년 74세. 작품집 '네크로노미콘'으로 대변되는 그의 기괴한 작품세계는 제게 달달한 애정의 대상은 아니었으나, 마음 속 심연의 불쾌함과 공포를 자극하는 금단의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특유의 화풍에 기인한 연작이나 영화 시리즈 등 게임과 영화 쪽에서도 독특한 작품들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역시 기거가 낳은 최고의 크리쳐는 '에일리언'이죠. 갑각류와 인간의 성기 같은 요소를 절묘하게 조합하여 창조해낸 이 영화 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는, 1979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래 지금까지 삼십수년간 무수히 재해석되고 숱한 아류를 양산할 만큼 크리쳐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장담하건대 그 영향력은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전단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일본판 두번째)

[전단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일본판 두번째)

EST's nEST|2014년 5월 12일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현재 개봉중인 일본 전단 두번째. 구성은 화려했지만 티저임이 확연히 눈에 보였던 지난 전단보다 더한층 현란해졌다. 아무래도 메인 악역인 일렉트로가 구사하는 능력의 기반이 '전기'이다 보니 특유의 스파크 때문에라도 그렇거니와, 스파이더맨 자체가 여느 히어로보다도 역동적인 포즈를 보여주는 캐릭터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적/청 컬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지만, 샘 레이미의 3부작과는 살짝 느낌을 달리하는 점이 재밌다. 전단 안쪽면. 구성 자체는 지난번 전단과 비슷한데 구구절절 말이 좀 많아졌다. 블로그 이웃인 RoadMaxter님께서 일본여행길에 가져다 주신 전단이다. - [전단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티저/합본) - [

[전단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한국판)

[전단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한국판)

EST's nEST|2014년 5월 12일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나 스스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의 속편인 전단. 언제나처럼(?) '왠지 오늘은 나와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어 퇴근길에 들렀던 극장에서 집어왔다. 재미와 무게를 동시에 잡아내면서 여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다뤘던 전작의 매튜 본에 이어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을 맡았다. 싱어가 재능을 뽐내며 원 영화판 엑스맨 시리즈의 반향을 처음 냈었지만 를 위해 엑스맨을 '버렸고', 그 결과 3부작이 다소 실망스럽게 마무리된 탓에 에 호감을 표했던 많은 팬들이 오히려 싱어의 귀환을 달갑잖게 여기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긴 하나, 한번 기대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謹弔] 밥 호스킨스 (1942~2014)

EST's nEST|2014년 5월 1일

배우 밥 호스킨스의 부고입니다. 향년 71세, 사인은 폐렴이며 이후 파킨슨병으로 연기생활에선 은퇴한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imdb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배우로만 114개의 크레딧이 뜹니다. 화려한 주연으로 시선을 끄는 배우라곤 할 수 없으나 믿음직한 조연으로 수많은 영화에 힘을 실어줬지요. 사람 좋은 아저씨 웃음을 짓다 순식간에 냉혹한 악당으로 변모할 수 있는 명배우였던 밥 호스킨스가 '주연작'인 에서 보여준 공전절후의 원맨쇼는 오래오래 제 머릿속에서 반복재생될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