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Posts
481 posts
남미여행 (26) 페루 : 성스러운 계곡 투어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3일째 아침.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이용하여 오얀따이땀보까지 가는 날이다. 오얀따이땀보에서 바로 마추픽추를 다녀올 예정이라, 머물고 있던 숙소에 큰 짐을 맡겼다. 짐을 맡기면서, 마추픽추에 다녀오고 난 뒤 하루 더 묵어도 되냐고 묻자, 마침 그 날 방이 딱 하나 비어있다며 예약을 걸어줬다. 배낭에 필요한 짐만 간단히 챙긴 뒤, 앵무새와 인사하고 숙소를 나섰다. 잠시 동안 안녕! 2.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El Valle Segrado de los Incas 은 우루밤바 강 Urubamba River 에 의해 형성된 쿠스코 일대의 계곡을 일컫는 말이다. 잉카 제국의 중심부이기도 했던 이 지역에는, 잉카에

남미여행 (25) 페루 : 모라이, 살리네라스 투어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아침. 오늘은 전날 여행사에서 예약한 투어를 이용해 잉카 문명의 유적지 두 곳 -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염전 - 에 다녀올 예정이다. 원래 누구 따라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투어는 되도록 안하려고 했는데, 유적지엔 무슨 수를 써도 나 혼자 찾아가기가 힘들더라. 거기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 따위는 없고, 그렇다고 운전면허증이 있는 것도 아니라 차를 렌트할 수도 없으니, 투어만이 답이었다. 2. 그리하여 투어 출발 시간에 맞춰 아르마스 광장으로 올라간 나. 전날 투어를 예약했던 여행사 건물로 들어갔더니, 여행사 직원이 날 보며 자신을 따라오란다. 어벙한 채로 졸졸 쫓아갔더니, 아르마스 광장 옆의 버스가 가득한 공

남미여행 (24) 페루 : 쿠스코 구시가지 탐방기
1. 내가 머무는 숙소는 쿠스코 시내 관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구시가지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구시가지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고산지대인 주제에 또 오르막길이라 숨이 차서 체감시간은 더 긴 것 같다. 요러요러한 길을 따라 걷고 또 걸음. 2. 미로 같은 구시가지를 노냥 걷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며 탄성이 나오는 장소가 있다. "오!" 진짜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외쳤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뭔일인가 쳐다봐서 조금 민망했다만... 여기가 바로 쿠스코 구시가지의 중앙 광장. 물론 페루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아르마스 광장' 이란 이름이 붙어

포천 당일치기 (2) 포천 아트밸리
해바라기 밭을 구경한 뒤 몇 십분 차로 달려 도착한 곳은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원래 60년대엔 건축에 쓰이는 화강암을 캐던 채석장이었다. 시끄럽고 활기차던 채석장은, 90년대 중반에 화강암이 고갈되는 바람에 문을 닫게 되었다. 그렇게 한동안 흉물스럽게 버려졌던 공간을, 2000년대에 포천시에서 요로코롬 이쁘게 가꾸기 시작했다. 별 볼 일 없던 폐 채석장은 포천시의 노력 덕분에 멋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포천 아트밸리는 언젠가부터 포천을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잘 키운 폐 채석장, 열 테마파크 안부럽다 등의 프레이즈가 생각나는 곳이다. 그럼 지금부터 구글 별점 4.5점을 자랑하는 포천 아트밸리의 사진들을 올려보겠음.

포천 당일치기 (1) 해바라기 밭
남미여행 다녀온지도 1년이 다 되어가는데 포스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 어렵다. 괴롭다. 기억이 흐릿하다. 일기라도 써놓을걸. 쿠바여행 포스팅할 땐 그래도 1년 안엔 어찌어찌 쓴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지. ...에라이. 그런 이유로 어려운거 미뤄두고 쉬운 포스팅 먼저. 지난 임시공휴일, 그러니까 8월 14일에 시간을 내서 포천에 다녀왔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포천에 생긴 해바라기 밭이었다. 이곳은 원래 한탄강댐 수몰지역. 한탄강댐은 홍수조절 기능댐이라 수몰지역도 홍수가 발생했을 때나 잠긴다. 평소에는 물이 닿을 일이 없다. 그렇다고 홍수가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니 뭔가 작정하고 경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