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뒤엔 나도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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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with Dinosaurs 3D 트레일러 공개

Walking with Dinosaurs 3D는 동명의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극장판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작년에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반도의 공룡 3D가 어린이 관객층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흥행했는데, 이 영화도 국내 개봉한다면 얼마만큼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국내 개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트레일러만 봐서는 이 영화 역시 호기심 많은 아이가 철없이 행동하다가 사서 고생하고, 그래도 훌륭하게 자라서 무리를 지켜낸다는 클리셰에 충실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에반게리온 : Q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은 초등학생이었을 때 비디오 대여점을 통해 접했지만, 그 나이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어요. 고등학생이 된 후에야 에반게리온을 정주행했고, EOE를 처음 봤을 때 그 가슴 먹먹한 느낌은 여전히 잊히지 않습니다. 신극장판 시리즈에서도 그만큼의 감동과 충격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파는 정말 좋았는데, Q를 보고는 파 이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핵심 사건인 써드 임팩트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니 다른 인물의 태도와 심정도 이해가 가질 않고, 특히 구작에서는 신지랑 똑같은 수준으로 인격이 불완전했던 아스카가 신작에서는 어른이 되어버린 점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은 건 신지

[M] 발레리안 맹스크, 존 해먼드, 통제 불능

[M] 발레리안 맹스크, 존 해먼드, 통제 불능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첫 임무는 발레리안 맹스크가 저그를 만만하게 봤다가 된통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상황도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하던 발레리안의 콧대를 꺾은 캐리건은 "저그는 통제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통제 불능의 상황을 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오만해지고, 방심하고, 뒤통수를 맞죠.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날뛸 때의 공포를 다룬 영화는 많겠지만, 저는 쥬라기 공원 말고 떠오르는 작품이 없습니다. 쥬라기 공원은 물론 공룡 때문에 유명한 영화지요. 지금 봐도 훌륭한 특수효과로 실감 나게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공룡의 대단함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통제할 수 없는 대상의 위험함으로 봅니다. 잘 굴러갈 것만 같았던 공원은 시스템의 불완전함,

영화 졸업, 싸이코

졸업 The Graduate 인물 관계가 억지스럽다. 억지스러운 점을 따지면 한없이 깊이 파고들 수 있을거다. 물론 현실에서 일어나는 연애담 중에는 이런 영화보다도 더 억지스러운 일이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 남녀의 사랑이 억지스럽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ost는 좋았는데 내용은.. 싸이코 Psycho 여자가 공금을 횡령하고 도주하다가 베이츠 모텔에 도착하는 과정이 더 조마조마했다. 살인 장면이라든지 그런 부분은 무덤덤하게 봤다. 오늘날의 영화가 훨씬 끔찍하고 잔인하기 때문에 자극에 무뎌져서 그럴거다. 하지만 50년 전에는 분명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그런 장면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