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s
24 posts
중산간 : 사려니 숲길
어제는 가비얍게 서귀포 시내를 조금 보았으니 오늘은 중산간(해안에서 한라산 쪽으로 고도가 높아지는 부분)을 걷기로 했다.'사려니숲길' 과 '비자림' 을 놓고 고민하다가 사려니숲길을 택했는데, 아아, 이것은 나의 운명? + 비자림 : 500년이 넘은 비자나무가 울창한 숲길로 왕복 1시간 반 정도의 걷기 좋은 길.(왕복 1시간 반이라니. 훗. 나는 오늘 총 4시간 반을 걸었단 말이다!)+ 사려니 숲길 : 사려니는 제주도말로 '신성한 곳' 이라는 뜻. 전체 길이는 15km 정도이니(중간의 순환로 포함) 자기에게 맞는 만큼 걸으면 된다.(이게 무슨 말인지 다 걸은 뒤에 알았으니... ㅠ.ㅠ) 중간에 삼나무숲, 편백나무 숲 등이 있고 오름도 위치해 있다. 바닥은 '화산송이'

1일차 : 바람이 엄청나게 분다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에 아들은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가고 나는 제주도에 왔다.제주도는 외국도 아니고 말도 다 통하는데 혼자 와서 그런가 마음이 살짝 두근두근하다가, 호텔 찾아오는 길에 저만치 스타벅스가 보이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 (으응? 내가 왜? ㅋ)많은 것을 하고 갈 생각은 없고, 하루에 한 가지 정도의 미션만 완수하면서 헐렁하게 지내다 갈 거다,,, 라고 생각했으나 첫날부터 대박 힘들었다. 제주도에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얘기만 들었지 실감을 한 적이 없었는데, 우와, 내가 조금만 더 가벼웠더라면 오늘 난 제주도에서 우도 쯤으로 날려갔을 거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바람을 뚫고 길치인 내가 버스 정거장을, 목적지를, 아까와 반대의 버스 정거장을 찾아가 (나는 '아까 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