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n' cru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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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교토] 1. 니시키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

[4월의 교토] 1. 니시키에서 기요미즈데라까지

sweet 'n' crunchy|2016년 6월 11일

창밖을 보다, 졸다, 깼다. 순식간에 교토역에 도착했다. 여유로운 척 역무원에게 인사하며 승차권을 줬는데 알고 보니 교토-간사이 승차권을 낸 것을, 관광안내소를 향해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깨달았다. 후다닥 뛰어내려가 제대로 된 승차권을 제시하여 승차권 더미 속에 묻힌, 구멍 뚫린 교토-간사이 승차권을 구출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관광안내소로 다시 가서 지도를 받고, 1일 버스권과 1일 관광권을 사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 버스를 탔다. 어느 호주 할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타서 어렵게 사수한 자리를 양보했다가 대화를 했는데 손자인줄 알았던 아이들 중 하나가 뒤늦게 낳은 아이인데, 뇌성마비에 걸렸으며 자기는 일본 혼혈이라 자주 온다는 둥 이것저것 얘기를 하기 시작하다가 나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두번째 스무살

sweet 'n' crunchy|2015년 10월 27일

드라마 스토리가 건강하게 잘 전개되었던 것 같다. 검사프린세스 내딸서영이 쓴 필력이 어디 가겠는가. 대학생들의 애환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이지도, 건조하지도 않게 접근한 방식이 좋았다. 극 초반 교수 성추행 사건에서 주인공 노라의 대응방식과 그에 따른 결과, 최종적으로 노라가 대학생활을 계속할 지 여부를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모두 설득력 있고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던 것 같다. 주인공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있었지만, 연기력 문제로 귀결될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으니. 특히 좋았던 배우들은 내연 교수 커플이었다. 이기적인 불륜남을 귀여워보게 만들다니 최원영만 가능한 일인 것 같고, 순진하고 귀여운 불륜녀를 가능케 한 박효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정말 매력 있었다. 찾아보

무도 식스맨에 관한 단상

sweet 'n' crunchy|2015년 4월 5일

무한도전은 한동안 보지 않다가 최근 토토가를 시작으로(이미 작년 연말 ;ㅂ;) 토요일 저녁에 집에 있으면 보고 있다. 몇주째 토요일 저녁에 나홀로 집 지키다가 식스맨 본방사수를 하고 있다. 꼭 본방사수할 필요는 없는데(...) 뭐 현실이 이런 것을. 여덟 명의 후보자들에게 2표씩 주어 직접 네 명의 후보자들을 선택하도록 한 장치. 그 결과, 동률인 후보자들도 있어서 총 5명으로 후보자들이 압축되었다. 네티즌들이 그들만의 인기투표다, 뭐다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딱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경력직 면접 가서 너희들끼리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정하라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다들 방송경력 있는 후보들이다 보니 전문성은 있겠지만; 같은 맥락에서 면접관에게

어쩌다 보는 케이블 외화들이 무섭다

sweet 'n' crunchy|2015년 2월 13일

- 언포게터블 Unforgettable: 주인공은 어린 시절 언니가 살해당하는 끔직한 일을 겪은 그 날의 기억 외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 환자이다. 본인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형사로서 사건을 해결하고 언니를 살해한 범인을 좇고 있다. 포피 몽고메리는 여전히 사랑스럽다. - 에밀리의 병원 24시 Emily Owens, MD: 에밀리는 병원 인턴이다. 자기가 짝사랑한 남자, 고등학교 라이벌, 병원장 딸도 함께. 병원에서 인턴으로서 의료 현장을 마주하는 이야기. 똑똑하지만 외모가 평범하고 덤벙대기도 잘 하는 여주인공을 보니 빨간머리 앤이 생각난다. - 포에버 Forever: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어떤 상황에 처하든 가까운 물가에서 무조건 되살아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

다중인격 수목드라마 대결의 결과(우리 집의 경우)

sweet 'n' crunchy|2015년 1월 23일

편성 자체를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시작도 2주 간격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동시간대 드라마 소재가 둘 다 다중인격이다. 주연배우 캐스팅을 보니 한쪽은 '비밀'의 지성과 황정음 커플이고 한쪽은 하는 로맨틱 코미디마다 히트 치는 현빈과 제일 좋아하는 한지민이다. 어쩜 좋을까. 일단 이건 본방사수의 문제기도 하지만, 드라마 과다섭취에 대한 경계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작품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누굴 속이려고). 제일 좋아하는 한지민 때문에 잠정적으로 '하이드 지킬, 나'로 정해놓고 눈 딱 감고 '킬미힐미'는 시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먼저 시작한 '킬미힐미'에 대한 호평이 많다. 결국 재방송을 보고 말았다. 아니, 어찌하여 이토록 재미있단 말인가? 다중인격을 연기하는 지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