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n' cru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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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sweet 'n' crunchy|2012년 6월 29일

사진을 보면, 여행의 모든 것이 들어있진 않지만 제법 많은 것이 사진 속에 함축되어 있기 나름이다. 내가 이렇게 돌아다녔구나, 이런 생각을 했구나. 사진을 무조건 찍어야 하는 이유는 이런 기억들을 상기시키기 위함인데...... 난 아쉽게도 다 찍지는 못했다. 사진기를 드는 순간, 나는 본연의 목적을 잊어버리고 똑딱이 디카와 아이폰으로 예술사진이라도 찍을 것처럼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결과는 대체로 수평선조차 맞추지 않은 요상한 사진들인 걸 알면서! 난 왜! 어쨌든, 이번에는 다행히 짧게나마 날아가는 글씨로 써놓은 일기가 있어서 기억을 되살릴 수단이 하나 더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찍은 사진. 비행기에서 야심차게 써내려간 당초 계획과 한참 어긋난 루트로 숙소를 찾아서 짐 풀고 샤워까지 하고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