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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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피너츠 USB 메모리 5종 질렀다!

스누피로 아주 장사를 잘해먹고 있는 알라딘이 또 사악한 상품을 들고 왔습니다. USB 메모리 5종 시리즈. 제가 스눕스눕한걸 사랑하는 스눕덕이라고는 하지만 스누피 굿즈가 많이 쌓이다 보니 이제 무조건 스누피 굿즈라고 지르는 게 아니라 디자인이 취향으로 나왔는가, 이걸 내가 사서 쓸 것인가 등을 까다롭게 보게 되었는데... 이건 보는 순간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질러버리고 말았... (먼 산) USB 메모리를 쓸까? -> 쓴다. 용량 큰 놈은 사진 백업용으로도 쓴다. -> 디자인을 보자 -> 전부 내 취향에 맞게 잘 뽑았다! 제기랄! ->질러! 그리고 마침 저는 최근 USB 메모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 중에 오래된 저용량 두 개가 맛이 가는 바람에...

갤럭시 M20 - 초저가 주제에 제법이다

서브폰. 그것은 마지막 프론티어! ...아니, 이게 아니라 예전부터 '서브폰 써보고 싶다! 사실 별로 필요는 없지만 암튼 써보고 싶다! 필요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비싼 돈 주고 서브폰을 굴려야 할 정도로 확실하진 않은데, 그래도 서브폰 써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급제 저가폰 중에서 갤럭시 M20이 좀 핫하다길래 알아보니 출고가 22만원. 실구매가는 17만 5천원에 케이스 + 필름 + 링스탠드를 준다고 하길래 그만... 그냥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지름에는 유지비가 싸다는 점도 한몫 했습니다. 알뜰폰 통신사인 KT엠모바일 쪽에서 마침 프로모션으로 월 2090원 짜리 요금제가 나와 있었거든요. 월 2090원에 데이터 700MB, 음성통화 3

8년만에 새 컴 샀습니다! 신난다!

기나긴 세월이었습니다. 2012년 10월에 새 컴 샀다고 신난다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8년만에... 정확히는 7년 3개월만에 또 새 데스크탑을 샀네요. 신난다! 새 컴 너무 좋아! 구컴은 이런 스펙이었는데, 지금까지 HDD만 추가하고, 교체해가면서 썼어요. 다른 부품은 그대로인데 지금까지도 잘 굴러갑니다. 램도 16GB 박아놔서 일반적인 작업은 무리 없이 할 수 있었고, 가끔 게임할 때도 별 문제 없었어요. 그럼에도 새 컴을 산 것은 제가 덕질하는 분야에서 슬슬 4K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 이걸 재생을 못해서 성능적인 불만이 생겨서였습니다. 나도 4K 보고 싶다고! 원하는 부분만 편집해서 보관하고 싶다고! ...하지만 컴을 바꾸고 새로 하나하나 세팅하는 건 생각만 해도 귀찮은 일이라서

겨울왕국2 - 물은 답을 알고 있다

큰 상영관에서 볼만한 매력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상영시간 내내 화면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걸 보고 나서 '겨울왕국'을 다시 보면 그동안 기술이 얼마나 크게 발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년 CG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블록버스터가 나올 때마다 별로 기술이 발전한 게 없는 것 같고, 이미 정점을 찍은 것 같지만 맨년 지나서 보면 기술은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술의 발전이 두드러지다 보니, 몇몇 장면들은 직관적으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와, 이 부분 기술 대단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보면서 가장 감탄한, 안나와 올라프가 관련된 장면이 그랬어요. 전작은 그리 깔끔하게 만들어진 물건은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거

에어팟 프로, 소니 WF-1000XM3와 살짝 비교 사용기

빠밤! 장안의 화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코드리스 이어폰, 애플 에어팟 프로를 샀습니다. ....... 이럴수가. 내가 또다시 애플 물건을 사는 때가 오다니... 구뉴패드 이후 7년간 애플에서 뭘 하건 사고 싶다는 마음은 요만큼도 안하고 살았거늘... 크윽... 이 패배감이라니! 자그마한 박스의 사과박스와 제품 이름이 박힌 옆태. 역시 애플 물건을 샀으면 한입 먹은 사과 로고를 보며 '아, 내가 기어이 애플의 상술에 넘어갔구나! 제기랄!'하는 기분을 느껴줘야 제맛이죠. 그리고 훌러덩 뒤집어서 보는 뒤태? 이어폰인 만큼 박스는 작습니다. 가격은 정가 32만 9천원이나 하는 비싼 물건이지만... 부들부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이어폰에 돈을 펑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