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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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작년에 보았던 '버닝'은 '곡성'보다 난해한 작품이었습니다... 그 '버닝'보다 난해한 작품은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2시간 반에 달하는 제법 긴 러닝타임을 가진 이 작품은 대놓고 관객에게 불친절한 티를 낸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야기는 시종 느릿한 템포로 진행되었고, 그런 주제에 작중 상황을 그렇게 심도 있게 보여주지 않아 몰입감을 떨어뜨렸을 뿐더러 그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 작품이 불친절하다는 인상이 더욱 가중되더군요... 그래서 작중 인물들의 행보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작중 소재에 깃든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다 부질없게 느껴졌습니다...

악질경찰

피카레스크물이 나오는 건 얼마 만인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해서 이 작품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직접 보고 난 느낌은 참 더러운 뒷맛이 들게 했습니다... 시작부터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악인인 주인공이 더 악랄한 인물을 응징한다는 피카레스크물의 전형을 따르는 전개인데 그 일련의 과정 속에 나타나는 짜임새는 전혀 치밀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작중 상황의 연계성에서 그 문제점이 나타났는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세월호 사고라는 소재를 끌어들인 부분,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일을 이런 오락영화에 끌어들였다는 것 자체가 곱게

황야의 코토부키 비행대 10화

저 자식을 뻥 차서 처넣을 구덩이가 없는 게 유감이구나(디스 이즈 라하마...!!!) 이제 이 작품도 클라이맥스 단계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사오가 제대로 본색을 드러내면서 그에 따른 위기상황이 펼쳐진 전개였습니다만 갈수록 태산이라는 느낌을 안겨주더군요... 후반 들어서 갑자기 스케일을 확 팽창시킨 이 작품이 대단원을 앞둔 시점인 이번 화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새 등장인물들을 가세시켜서 정말 대책없이 판을 키운다는 인상이 더욱 강해지게 했습니다... 그나마 후반 들어 계속 출몰하던 정체불명의 전투기의 실체가 밝혀졌다는 의의는 있었지만 솔직히 '이제서야?'란 느낌이 다소 들어서 말이지요... 아무튼 마무리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져가는 진행이었습니다

엔드로 10화

세이라, 비정한 현실에 새삼 눈물을 짓다(...) 이번 시간은 또다시 네 사람의 시간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번에는 꿈과 대적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꿈이라 함은 자신이 마음속으로 바라던 것의 결정체, 그것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개가 이번 화의 주 내용인데 그 과정에서 세이라는 역시 용사 파티의 유일한 정상인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화의 의의라면 각자의 욕망이 무엇인지를 재확인하는 것 정도...? 그 정도로 이번 화는 내용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아서 할 얘기도 길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화에서는 의외의 캐스팅이 나온 게 놀라운 부분, 설마 그 단역에 그 네임드 성우를 기용할 거라고는... 아무튼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미소의 대가 11화

이번 화에서는 '다른 의미'로 수난을 당한 유우키(...) 이제 결전으로 향하는 시점까지 왔습니다만, 이번 시간은 갈수록 늘어가는 한숨을 더욱 가중시키기만 했습니다... 전반부는 스텔라의 시점에서, 후반부는 유우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초반부터 대놓고 작붕이 일어나서 한숨짓게 하더군요... 설마 5등분의 신부보다 더한 수준으로 작화가 악화될 줄이야... 그렇다보니 그 어떤 장면에서도 비장감도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더이다... 허나 이 작품의 문제는 비단 작화만이 아닙니다... 벌써 대단원을 눈앞에 둔 시점까지 도달했건만 진도는 아직까지 그에 맞추지 못한 흐름을 보여주었어요... 두 갈래로 병진하는 전개가 너무 길어지면서 생긴 폐해가 갈수록 크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