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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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이지 라이더|2021년 7월 3일

1. 결론내가 지금 더 라이트를 본 거야, 검은 사제들을 본 거야? 2. 검은 사제들검은 사제들은 원래 그렇게 칭찬받을 만한 작품은 아니다. 수작이긴 하지만 명작은 아니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의 수평에는 도저히 못낀다. 그래도 한국 호러가 멸종위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또 엑소시즘과 서양악마를 다루는 영화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정도로 희소한 존재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치가 있는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영화 그 자체로 보면 미장센이 그다지 세련되지 못하다는 점같은 영화로써의 완성도는 문제가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특히 후반 엑소시즘 파트)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수작인 것이다. 그런데 이 물건, 더 라이트와 내용이 완전히 똑같다. 3. 더 라이트의 스토리는 이러하다. 장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니어 오토마타 설정이모저모

이지 라이더|2020년 8월 8일

1. 안드로이드연표상의 첫등장은 서력 2032년. 그것도 '각지에 배치'라고 되어있는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충분한 수의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 존재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초기의 기체는 오토마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원시적이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으나 당시에 이미 레플리칸트의 생산이 가능했던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버전업이 거의 없었을 가능성쪽이 크다.흔히 '인형'이라고 야유되는데 실제로도 인형이 맞다. 원래라면 인간형일 필요성조차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형을 고집하는 것부터가 생물의 본능에 해당하는 근본적 충동으로써 인간에 대한 충성심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본편상에서도 이미 인간이 오래전에 절멸한 것을 안 9S조차 인간에 대한 애정은 떨쳐버리기 힘들어할 정도였다. 즉,

소프트하우스 캐러 해산을 둘러싼 이야기

이지 라이더|2020년 6월 28일

1. 근 몇년간 나오던 게임이 없었기에 왜 그러냐는 이야기를 듣던 차, 금년 3월 3월 23일에 공식홈페이지에서 해산이 발표되었다. 2. 오타쿠들의 사이에서는 도산설이 정설이었는데 근년 히트작이 나오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하며, 게임의 평가 역시 높은 편은 아니었다. 어디 한 번 제사정을 검토해보자. 3. 소프트하우스 캐러는 한국에서도 물론 불법이지만 둥지 짓는 드래곤으로 유명하다. 당시까지 캐러는 그냥저냥 할 만한 게임이나 만드는 회사로 그렇게 유명한 존재는 아니었으나 둥지 짓는 드래곤의 히트로 일약 유명회사가 되며 앨리스 소프트와 더불어 '플레이할 수 있는 에로게'를 만드는 회사로 인식된다. 다들 당연히 속편을 기대했으나 정통 속편은 결국 회사가 해산되는 오늘날까지 나오지 않았고 시스템적 영향을 받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크로스레이즈(스팀판)

이지 라이더|2019년 12월 29일

1. 결론부터 말하면, 굳이 돈내서 사서 할 만한 게임이 아니다. 중도의 건담 오타쿠라서 건담의 게임이라면 어쨌거나 하고 싶다든가 G제네는 좋아하는데 몇년 동안 안해서 굶주렸다면 고려해볼만하다. 2. 이미 다들 예상했던대로 작품수가 줄어 유닛의 수가 실질감소한 것도 문제다. 제작진도 이런 문제는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닛수를 늘리려고 안달을 한 것이 보인다. 예를 들어 W이라면 리오의 바리에이션만해도 이렇다. 연합표준, OZ사양, MO-V사양(우주전사양베이스), 우주전사양, OZ우주전사양, 캐논장비형, 오즈프라이즈사양(우주전사양베이스). 더해서 EWAC장비형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기동사양 옵션(레디안이 탑승하여 일시적으로나마 건담과 대적하는 짧고 굵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이건 후에 인혁련의

일본의 인디게임 이야기(1)-타소가레와 월희

이지 라이더|2019년 9월 14일

현행, 일본의 인디게임은 크게 동인게임과 프리게임으로 나뉘어진다. 전자의 경우 말그대로 기존의 동인루트로 발매되는 게임으로, 대표적으로는 그 유명한 월희시리즈가 있다. 원래 동인게임은 낮은 가격만큼이나 낮은 질 때문에 거의 주목받지 못했고, 생산-판매량도 고작해야 수십장에서 잘해봐야 수백장정도였다. 이것을 바꾼 사태는 두 가지. 월희의 발매와 타소가레 쇼크다. 일본의 상업성인게임 제작사 중 가장 중요한 회사를 꼽으라면 두 말할 것도 없이 지금은 없는 엘프사로, 엘프사의 절대군림이 붕괴한 이후에는 군웅할거가 시작되었다. 당시 일본의 게임잡지에서는 동의 엘프, 서의 앨리스라는 표현도 썼지만 이는 부당한 앨리스 띄워주기에 불과했다. 앨리스하면 지금에야 란스 시리즈를 떠올리기 쉬우나 당대에는 어느 쪽인가하면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