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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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posts크리스마스 연대기 - 두번째 이야기
이 영화의 전편인 1편을 좋아했었다. 그 때 다들 의아해 하며 내게 물었지, "너 이런 유치한 것도 좋아해?" 뭐... 적당히 유치해서 좋았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1편이 내 마음을 끌었던 것은 가족주의적 메시지를 정갈하면서도 파워풀하게 표현해내는 그 영화의 연출이었고, 무엇보다 타이틀 롤 커트 러셀의 마법같은 힘이었다. 아니, 정말로 1편에서의 커트 러셀이 너무나도 개쩔어서 보는내내 그냥 두 손 두 발 다 든채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니까? 그런 반면 이번 속편은 여러 의미에서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약 125년 동안 흘러온 영화의 역사에서, 수많은 '2편'들이 같은 이유로 몰락해가는 것을 우리는 이미 보았다. 바로, 전편의 성공에 경도되어 규모를 늘리는데에만 몰두하는 것. <크리스마스 연
검객
무시무시했던 과거를 숨긴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주인공이, 딸이 납치 되면서 왕년의 실력을 꺼내어 모두를 도륙하기에 이른다는 영화. 나도 안다. 이제 이런 내용의 영화들로도 팔만대장경 쓸 수 있을 정도라는 거. 과 플롯이라는 거. 아니, 그 두 편만 언급했지 실상 따지고 보면 이런 종류의 영화들 정말 많을 거야. '강철중' 말마따나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다만 이 가진 강점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조선시대라는 점에 있다. 뻔한 장르적 클리셰도 시대극과 만나면 플러스 알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물론 연출은 잘해야지 바로 그 점에서 은 메리트를 갖는다. 앞서 말했듯 이야기는 존나 뻔하다. 죽음
더 저지, 2014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된 판사이자 아버지를 변호하기 위해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마음 먹었던 고향 깡촌 마을로 돌아가는 속물 변호사. 근데 사실 살인 사건은 그저 허울이었을 뿐, 영화가 결국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서로 의절한 부자 관계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일이다. 그러니까 법정 드라마보다 가족 드라마에 더 가까운 영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그래서 말해보자면. 법정 드라마로써의 효용은 좀 떨어지는 영화다. 설정은 정말로 좋지 않은가. 아들이 아버지를 변호해야한다는상황도 물론이고, 그 아들이 속물 변호사에 그 애비는 현역 판사라는 점 역시 꽃을 피운다. 가족 관계와 가치관에 있어서 완전히 대척되는 지점에 놓인 두 인물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이 모든 것들을 뚫고 가야만 하는 상황. 설정은
모술
이라크의 모술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ISIS와 엘리트 스왓팀 사이의 혈투. 실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도 포인트지만, 어쨌거나 과 마찬가지로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부분에서 기대치가 컸던 작품이기도 하다. 열려라, 스포 천국! 직접 감독한 작품이 아니라해도, 루소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데에서 우리가 갖는 기대감의 포인트는 다름 아닌 액션일 것이다. 루소 형제는 에서부터 실전 무술의 감각을 베이스로한 다찌마리와 밀리터리 액션 영화로써의 화기류 묘사에 엄청나게 공을 들였던 감독들이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영화도 이야기 자체는 밋밋했지만, 액션 묘사 하나만큼은 괜찮은 영화였거든. 하여튼 그 때문에
소셜 딜레마
SNS라는 21세기 가장 핫하고 트랜디한 도구의 부정적 쓰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생각해보면, 스마트폰과 SNS의 발명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꽤 큰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 그냥 새로운 휴대전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인류의 생활과 문화를 단시간에 바꿔놓을 수 있는 그런. 거의 비행기나 핵무기 발명의 중요도에 이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 하여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인 는 바로 그 스마트폰과 SNS의 어두운 면을 조망한다. 영화는 다큐멘터리답게 관련자 &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핵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일관하지는 않는다. 배우들을 기용해 만든 드라마가 이 인터뷰들과 교차편집으로 진행된다. 이 교차편집에는 여러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