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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 BUNNY 극장판 -THE BEGINNING-> 감상

By  | 2013년 3월 2일 | 
1. 원작 TVA의 팬으로서 대실망. 2. 설령 원작을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황당한 부분이 많다. 영화 자체만 놓고 봐도, 코테츠와 버나비의 능력이 5분 동안 지속된다는 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 두번째 에피소드(원작 2부의 내용)의 편집상태는 절망적인 수준. 이것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뭐가 그리 급한지 영화 내내 빈 공간 없이 이야기가 산만하게 진행된다. 작중 캐릭터가 '순간이동'레벨로 움직인 횟수를 손에 꼽는다면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120분 정도의 분량을 90분 정도로 강제로 추리면서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영화를 끝까지 앉아서 본다면 분명히 본편에서는 안 나온 장면이 스탭롤에서 나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3. 이번 작은 캐릭터 소개와 더불어, 코테츠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초간단 감상

By  | 2013년 3월 2일 | 
1. 해원은 진짜 잘 잔다. 나도 잘 자면 좋겠다. 2. 정은채 이쁘다. 약간 아이유 닮... 3. 어쨌든 <라이프 오브 파이>와 <아무르>에 이어 강력 추천. 4. 내 추천작을 늘어놓고 보니 난 나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제로 다크 서티> 초간단 낙서

By  | 2013년 3월 16일 | 
마야라는 인물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마야는 미국일 수도 있고, 미국이 대 테러전쟁에 필요해서 만들어낸 괴물적 존재일 수도 있고, 혹은 관료제의 불합리에 시달리는 개인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는 "혼자서 세상과 싸운다(her against the world)." 그래서 그는 고독한 영웅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사회에서 살아가는 행위자의 존재방식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마야라는 인물로 대체된 미국은, 선공을 한 후 그 공격을 지키는 것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심리적 갈등을 일시적으로 해소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필요악의 서사가 미국, 그리고 나아가서 인류의 정치를 지배하는 원칙이다. 그러나 심리적 갈등을 잠깐 제쳐둔다고 해서 그 괴리가 영

명경기라는 존시나 대 CM펑크 감상

By  | 2013년 2월 28일 | 
존시나가 이기는데 명경기가 무슨 소용

사이코-패스 19화

By  | 2013년 3월 3일 | 
사이코-패스 17화, 한 단계를 더 뛰어넘다 코가미 신야의 마키시마 쇼고는 외로웠을 거예요 드립 때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흔한 게이물처럼 되어버렸다...블리치(허세)에서 갑자기 아이젠을 동정하던 이치고 생각도 나고. 사실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을 것"이라는 코가미의 추측은 마키시마가 아니라, 마키시마라는 거울에 비친 코가미 자신을 보고 하는 말이다. 애초에 마키시마에게 코가미가 집착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원한 때문이고, 그 추적이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마키시마가 코가미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코가미가 예측한) 마키시마의 "시스템이 아니라 판옵티콘입니다." 는 너무 뻔했다. 베버리안 시스템은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아닌 것에 우월성을 인정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점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