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업계에선 대기업이라고 불리우는 회사에서 중책을 맡다가 최근 우리 회사 현장으로 입사하신 부장님. 일은 꼼꼼히 하시고 근태에도 모범이 되시는건 잘 알겠지만, 이분의 지난 두달간의 행적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답답한 마음뿐이다. 먼저... 이 분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어느 정도냐하면, 점심 식사를 마치면 직원들끼리 얘기도 나누고, 혼자 쉬기도 하곤 하는데 이 분은 혼자 주차장으로 가서 자신의 SUV 차문을 열어놓고 성경책을 소리내어 읽고, 그걸로도 모자라 찬송가를 부른다. 개인의 신앙을 무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그 부장님의 성경암송 소리와 찬송가 소리를 아주 싫어하는 분들도 한두분이 아니라는거지. 자신의 신념만 중요하지 타인의 사고는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행동, 아주 거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