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라이딩일기] 저녁 잔뜩먹고 남산 오르기](https://img.zoomtrend.com/2017/05/19/b0056241_591e902c2abd2.png)
생일이 지척이라 장모님이 손수 만들어주신 반찬들로 잔칫상에 준하는 저녁을 밀어넣고(?) 소화할 틈도 없이 남산을 올랐으니 몸을 가볍게 해도 시원치않을 마당에... 가히 정상인 상황은 아니었다. 저녁이라 더 그랬겠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사라진 후라 남산에 올라다니는 관광버스의 숫자도 거의 없고 -정상에 올라가는 동안 봉고 한 대만 올라갔음- 이 넓직한 언덕을 전세내고 혼자 오르는 맛이 나쁘지 않기는 개뿔.. 입에서 거품나오고 심장마비로 죽는 줄...ㅠ 막상 꼭대기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노닥거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올라와야지 하면서도 오르는 동안 내내 쌍욕이 입에서 떠나질 않았다. 집이 혜화동쪽이니 한남대교 쪽이 아니라 3호선 동대입역 쪽에서 국립극장으로 올라가게되어 좀 편할까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