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바 the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1995)

By  | 2013년 2월 18일 |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1995)
감독: 오시이 마모루 러닝타임: 83분 772: 파괴해야 창조할 수 있다! 이를 진리로 받아들이기에는 우리는 너무 나약하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에서 파괴를 갈망하고 칭송한다. 공각기동대는 애니메이션이다. 이후에 나온 매트릭스도, 제 5원소도 공각기동대가 가진 파괴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것은 환상이야'라는 판타지에 기대고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예술에서라도 파괴성을 보여주기를 원하지만, 예술에서의 파괴성조차 조절하고 억제하고자 하는 것 아닐까? 고전은 그 시대가 가질 수 있는 급진성을 최대한도로 내포한 작품이다. 공각기동대는 미래를 말하지만 너무나도 불순하게 우리 시대를 말한다. 공각기동대는 말 그대로 고전이다. ★★★★☆ 4.5/5.0

772(6)

By  | 2013년 2월 5일 | 
안티 크라이스트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2011)

By  | 2013년 2월 4일 |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2011)
감독: 홍상수 러닝타임: 89분 772: 여성이 주인공이고, 여성의 시선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매우 이색적이지만 왠지 서툴러 보이기도 한다. 조금 더 재기발랄했으면더 좋지 않았을까? 완성도가 높은 느낌이 들어 오히려 거부감이 생긴다.(난 하하하가 좋더라) 어쨌든 장르는 홍상수. ★★★ 3.0/5.0

히트(Heat, 1995)

By  | 2013년 2월 18일 | 
히트(Heat, 1995)
감독: 마이클 만 러닝타임: 171분 772: 영웅본색류에서 나타나는 남자들의 허영은 더 이상 이 시대에 의리로 칭송되지 않는다. 오늘 날 영화에서 보고 싶은 것은 히트에서 나타나는 ' 남성들의 무언가에 대한 칭송'이 아니라, 그 '무언가' 가 무너지는 순간 아닐까? 나에게는 히트의 서사는 너무 구닥다리였다. 다만 서사만 구닥다리였다. ★★★☆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