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이빗 린치 러닝타임: 136분 772: 일 포스티노나 시 처럼 시를 다루는 영화가 아니다. 뒤죽박죽이기는 하지만 분명한 이야기도 존재한다. 그렇게 충격적이고 자극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너무나도 시적인 영화다. 나오미 왓츠는 너무 예쁘다. 베드씬이 있는데 내가 여지껏 본 여성의 몸 중 가장 예뻤다. ★★★☆ 3.5/5.0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 러닝타임: 115분 772: 폭발하는 카타르시스로 영화가 끝났거나, 그 잔해를 수습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그냥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주인공은 여기저기서 상을 많이 받았을테고,, 그런데 카타르시스에서 나오는 희열감마저도 철저하게 짓밟는 감독or 작가의 용기는 엄청난 수작을 만들어냈다. ★★★★☆ 4.5/5.0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러닝타임: 161분 772: 김지운 감독 <놈놈놈>의 원작이기에 큰 기대를 갖고 봤다. 담겨 있는 이야기가 참 많다. 너무 많다. 그래서 별로였다. 전작 석양의 건맨이나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에서 느껴지는 경쾌함을 다른 메시지들이 희석시킨다. 그래도 이 영화는 멋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착한놈'이 가질 수밖에 없는 매력의 한계를 산산조각 내버린다. ★★★☆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