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0 승 전현철 30' <- 한상운요반치치 89' <- 박진포 아 힘겨운 승리였다. 에벨톤의 복귀라는 가장 큰 호재를 맞았지만, 경기 전의 선발 멤버를 본성남팬들 대부분은 한숨과 함께 불안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에벨톤, 에벨찡요, 요반치치의용병 세 명이 모두 제외되었고, 거기에 윤빛가람, 김성환이라는 중원의 주전 두 명도 함께 결장. 이가 아닌 잇몸으로 시작한 시합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공격 연계는 둔탁했고, 공간의 활용도미숙했으며 패스는 느리고 그나마도 제대로 연결되지를 못했다. 다행스러운 건, 김성준 김평래 전현철의중원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고, 새 원 톱 김현우는 요반치치보다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또한임종은-윤영선 조합은 변함없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