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주제긴 한데 이거 아는가 모르겠네. 일단, 여러모로 주최 전부터 의혹에 가득 찬 시상인 건 이해하지만 한국인이나 언론의 태도는 역시 문제가 많다. 한가지만 기억하자. 세월호 보도를 주도한 한국언론방송과 김연아를 보도한 매체는 같다는 것. 그리고 김연아의 경우 규정대로라면 점수를 줄 수도 안 줄 수도 있는 그런 것이라는 점이다. 이정훈 쇼트랙 코치 던가가 김동성 문제까지도 그런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또 그런 식의 이상한 메달이 김연아 한 케이스에 그친 건 아니라고 본다. 같은 종목 일본에서 금메달 딴 남자얘도 따지고 보면 소트니코바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메달을 땄고 그런 금메달이 더 있을껄? 그러할 거다. 아마. 근데 어디서 피겨라곤 달랑 금연아 종목 하나만
할 말이 없고, 월드컵 본선 이길 팀이 없다. 현실적으로 별로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을 월드컵이 아닐까 한다. 3무는 좀 어렵고, 1무 2패나 2무 1패 이 중에 하나일 듯. 냉정하게 남의 나라 행사 처럼 예선탈락했던 것 처럼 다른 나라 경기들 보면 혈압 덜 오르고 축구에 대해서도 좀 알고 그렇게 되겠네요.
사실 필자 같은 사람도 인종적 편견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균형잡힌 몸매의 서양선수들을 보면 오오 하고 탄성이 나다가 동남아 쪽 선수들을 보면 외모 부터 좀 안쓰러워 보인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런 태도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그런 것은 사실이다.어제 금메달을 따서 올림픽 2연패한 이상화 선수의 스케이팅하는 것을 보니 "낮은 자세"가 그녀의 타선수에 비한 압도적 강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낮은 자세"사실 이런 말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나도 모르게 멋모르고 늦으막한 나이에 어찌어찌 분위기에 휩쓸려 처음 스키장 갔다가 이미 베테랑급인 동료들하고 멀리 떨어져 어디 촌애서 온 초등학생하고 같이 리프트 타면서 스키 배우던 생각이 났다. 얘들은 무게 중심이 낮아서 기본적으로
스케이팅 시즌만되면 김연아로 일본 라이벌들을 험담하고 깍아내림과 더불어 (사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아큐식 정신적 우월감 선전에 열을 올리던 한국인들을 깨우쳐 줄만한 심판의 날이 다가 온 듯 하다. 하뉴, 男 피겨 금메달…日 언론 "일본 에이스가 세계 정점" 매일 아사다마오는 반칙 등을 통해 잘못된 관심을 받고 "우리 김연아"만 제일이라던 한국인들. 그러나 일본은 여자종목 따위는 간단히 스킵하고 남자종목 금메달로 한국인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적어도 김연아를 둘러싼 그 동안의 한국인들의 행각이 존중받을 만한 것이 었다면 이리도 비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김연아 측이 그 동안 한 일이 무엇인가?오써 코치를 내쫓고 김연아는 운동을 1년간 쉬었다. 그 1년동안 무엇이 달라졌는가? 달라진 외모 뒤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