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숲

자유낙하

By  | 2012년 10월 15일 | 
자유낙하
밤중에 우연히 알게 된 자유낙하 생중계. 지구의 둥근 가장자리가 보이는 곳에서 뛰어내리는 광경을 내 방 컴퓨터로 생중계로 볼 수 있다니. 이런 게 지금의 세계인가 싶네요. 스크린샷은 생중계 화면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지상과의 교신에서 radio : ok. here we go. radio : move to exit position. 이런 걸 듣고 있으니,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말도 실감 나고. 시속 1126km 돌파. 최장시간 자유낙하는 실패라지만 최고 높이 성공인 듯. 39000m를 넘겼으니. 원래의 계획은 <img src=http://www.pgr21.com/zboard4/data/freedom/1350229528_1210_042988_H03K92TNW1_1.jpg

야구는 드라마다.

By  | 2012년 6월 21일 | 
2012년 6월 16일. 네 편의 드라마가 각 구장에서 펼쳐진 기록을 좋은 노래와 함께 저장해둔다. 흙먼지가 날리고 비바람이 불어와 뼈속까지 아픈데 난 이를 악문다 아둥바둥거리는 나의 삶을 위해서 내 맘둘 곳 찾아서 난 길을 떠난다 나는 돌멩이 이리 치고고 저리 치여도 굴러가다 보면 좋은 날 오겠지 내 꿈을 찾아서 내 사랑 찾아서 나는 자유로운 새처럼 마음껏 하늘을 날고 싶어 굴러 난 굴러간다 내 몸이 부서져 한줌의 흙이 돼도 굴러 난 굴러간다 내 사랑 찾아서 내 꿈을 찾아서 머뭇거릴 새 없이 모두 지나버렸어 시간이라는 놈은 피도 눈물도 없어 구르고 또 굴러서 멍 투성이가 돼도 세상끝에 홀로서 당당히 선다 나는 돌멩이 이리 치고 저리 치여도 굴러가다 보면 좋

살깎기 대작전 2일차.

By  | 2012년 7월 13일 | 
살깎기 대작전 2일차.
오늘은 어제보다 한 시간도 더 늦게 나가 6시 30분쯤 출발. 어제처럼 길게 돌지 않고, 천변 양쪽 보행자 도로를 트랙처럼 정해놓고 계속 돌았습니다. 한 바퀴가 약 1.3km 정도 되더군요. 집에서 출발한거리에 천변 트랙 6바퀴 정도를 걷다 뛰다를 반복하니 10km 가까이 되었습니다. 천마산에서 곧장 흘러내리는 물이라 맑습니다. 비가 온 지 얼마 안 되어 물이 좀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예부터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놀아야지요. 나름대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처럼 비가 오는 때가 아니면 수량이 적어서 놀기에 그닥 적합하지 않습니다. 공장도 없고 생활 하수도 섞여들지 않으니 냄새도 안 나야 하는데, 아무래도 물이 마른 채로 흐르면 놀 맛도

살깎기 대작전 1일차.

By  | 2012년 7월 12일 | 
살깎기 대작전 1일차.
원치 않은 5일간의 무급 휴가 기간에 그동안 미루고 또 미루고 미루고 미뤄뒀던 다이어트를 시작해보리라 다짐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비도 그쳤고, 5시 되기 약간 전에 나서니 선선하고 햇볕도 덜하고 좋더군요. 폰 사고 얼마 안돼서 다운만 받아놓고 써먹지도 않던 RunKeeper를 2주 정도 전부터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5분 간격(간격 설정 가능)으로 양키우먼 음성으로 Time, Distance, Average Pace를 알려줍니다. 켜보면 이렇게 지도로 지나온 길을 추적해 보여주고요. 달리기든 등산이든 손에 전화기는 커녕 물도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하지만, 쓰다보니 적응되고 있습니다. 평면으로만 표시돼서 경사도도 보여주었으면 좋겠는데 지나친 기대인가 싶기도 하네요. 이 기록도 보여주는데, 1시간 35분

5할 돌파 타이거즈. 20120713.

By  | 2012년 7월 13일 | 
5할 돌파 타이거즈. 20120713.
드디어 5할을 넘어선 타이거즈. 7전 8기도 이 정도면 처절할 지경입니다. 기념할 만한 날인지라 정리 좀 해봤습니다. 일단 팀 공격 지표입니다. 타이거즈가 맨 위에 올라오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1위팀 삼성보다도 높은 .355의 출루율입니다. 안타를 많이 쳤을까요? 그럴 리가요.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그럼 이 출루율은 다 뭔가. 그렇습니다. 8개팀 중 유일하게 300을 넘긴 볼넷. 볼넷 순위로는 리그 최하위보다 100개 넘개 많네요. 게다가 도루도 89개로 상위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득점이죠. 아무튼 집나간다고 이기는 경기가 아니고 집에 불러들여야 이기는 경기인데 득점은 300점으로 리그 최하위랑 차이가 꼴랑 2점. 도대체 왜 이리 못 불러들이나요. 답이야 모두 아시다시피 압도적으로 리그 꼴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