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Life in Norway]

[2021 목표 - 그랜드슬램 part1. AWS cert]

By  | 2021년 7월 26일 | 
2020년에 시작하여 2021년까지 여전한 코로나 덕분에 생활에도 계획에도 사소한 변화가 있었으니... 1년 반동안의 비행기 값 + 호텔비 + 식도락 비 = 포르쉐가 되었고 1년 반동안의 남는 시간은 새로운 학사 시작 + 자격증 도전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조촐하게 시작했던 첫번째 자격증이 AWS solution architect certification 이였는데, 공부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 가장 단순하고 무식한 self study 를 선택했던 나란 사람. AWS 에서 제공하는 RampUp 가이드를 다운받아 리스트 제일 위부터 차례로 도장깨기 하듯이 읽고 서머리를 시작하여 나름 기본 용어들과 수많은 줄임말을 과연 내 머리속에 다 기억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거쳐 한 1년을

[2022 부활절 휴가 - 아이슬란드 로드 트립 : day 4]

By  | 2022년 4월 27일 | 
<오늘의 경로 : Vik i myrdal - Hofn> 오전에 라면 끓여 먹으려고 새벽 여섯시에 일어났다. 어제의 시끄러운 것들과 마주치면 나의 편안한 아침은 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어제는 남자애들 목소리만 들려서 건물에 나만 여자인 줄 알았는데 라면이 끓는 동안 여자애들이 내려왔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인가 하고 놀라는 눈치이긴 했지만 그러던지 말던지 라면 한 그릇 잘 먹고 방으로 복귀해서 짐 정리도 하고 좀 쉬었다. 창문으로 날씨를 확인해보니 바람에 눈에 아주 난리도 아니라서 오늘 과연 도로 주행이 가능할지 걱정스러워 road.is 와 safetravel.is 를 번갈아 확인하며 언제쯤 기상 상태가 좀 나아질건가 체크해봤더니 10 ~ 11시 사이에 좀 잠잠해질 예정. 한참 소

[2021 목표 - 그랜드슬램 part2. TOGAF cert]

By  | 2021년 9월 21일 | 
올해 자체 그랜드 슬램이라고 생각한 자격증은 총 4개. 그 중 두번째 자격증을 오늘 따끈 따끈하게 취득했다. 목표로 한 자격증 중 가장 비싼 자격증이라서 회사에서 돈을 대주는 것이랑 상관 없이 한번에 붙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시험 준비 기간은 총 한달 반. 시험 정보는 다음과 같다.Part 1 을 취득하면 Foundation level. Part 1 을 먼저 취득 해야 Part 2 를 볼 수 있고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두개의 시험을 한번에 보는 방법이 있다. 시험 비용도 각각 취득하면 시험당 360 달러라는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 가격이지만, Part 1, 2 를 동시에 보게되면 550 달러로 나름 엄청난 할인이 있으면서, 둘 중 하나를 떨어지거나 또는 둘다 떨어질 최악의 경우에는 시험 비용이 많이

[포르쉐 업그레이드 하기 - 카레라 4S]

By  | 2021년 10월 19일 | 
올해 여름에 영 상태가 불안한 suzuki S4 대신 좀 더 안정적인 차를 사야되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엉겁결에 구매하게 된 포르쉐 파라메라 4 2010년 모델. 어차피 차는 한해 한해 가격이 뚝뚝 떨어지니 그냥 아무차나 고장없이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파나메나를 몇달 굴려보니 세단형이라 그런지 확실히 안정감이며 승차감 등등 뭐하나 빠지는게 없었다. 다만 한가지... 차가 나에 비해 너무 크다는 점이 계속 단점 아닌 단점이였는데 마침 장거리 여행을 갔다오고나니 차가 힘들었는지 엔진 경고등이 들어오는거다. 6개월의 무상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터라 딜러아저씨한테 냉큼 전화를 하니 알아서 꺼질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장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해서 차를 갖다 맞겼는데 새로 입고된 중고차 중에 카

[2021 julebord - Under]

By  | 2021년 12월 14일 | 
올해가 썩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쨋던 사부작 사부작 이것 저것 많이 했으므로 조촐하게 기념을 하기로 했다. 포르쉐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나, 가끔씩 장거리를 달려줘야 된다는 조언에 따라 우리집에서 왕복으로1100 km 거리에 있는 미슐렝 1 스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홈페이지는 있으나 전화번호는 없으며, 예약을 하려면 6개월 전에 해야 한다는 아주 사악한 레스토랑의 이름은 Under. 공식 홈페이지는 - 이름 그대로 수중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유럽에는 같은 컨셉의 레스토랑이 총 3개 존재한다는것 같다. 어쨌던 당일치기로 밥을 먹고 오는 것은 미친짓 이기에 근처의 호텔을 예약 햇다. 내가 묵은 곳은 Rosfjord Strandhotell 주니어 스위트 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