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안 쓸 생각입니다만 혹시나 싶어서 예방선을 치자면, 스탭롤 중간이나 끝난 후의 추가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이 긴 만큼 화장실 참으신 분들은 끝나고 바로 나오셔도 될 듯. 음...전체적으로 말하자면, 등장인물들 중에 감정이입할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게 참 마음이 편하더군요. 눈보라 속에서 마차를 타고서 매니네 잡화점으로 가고, 거기에 먼저 와있던 사람들과 만나는 초중반부에는 북부 남부에 백인 흑인 등 문제로 갈등거리가 계속 쌓여가는데다 나오는 사람들마다 선량해보이는 사람은 없어도 수상하고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넘쳐나는지라, 긴장감을 자극하는 배경음악과 더불어 느릿느릿하게 나오는 몸짓 하나에도 언제 시한폭탄이 터질지 조마조마하게 되더군요. 다만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선지